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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목사, “설레임을 회복하라”… “참된 믿음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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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목사, “설레임을 회복하라”… “참된 믿음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마음”


직전회장 박상돈 목사가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40회 정기총회 예배에서 히브리서 11장 1절을 본문으로 「설레임을 회복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믿음에는 신뢰와 순종, 결단뿐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설레임’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가 오래될수록 반복되는 루틴과 현재의 상황, “이제는 다 안다”는 생각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갈증을 잃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씀처럼 소망과 기대를 품는 것이며, 하나님을 향한 기대가 있을 때 마음에 거룩한 설레임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아브라함과 삭개오, 혈루증을 앓던 여인, 다윗을 예로 들며 믿음의 사람들은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교회들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시고 지키신다는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설교를 마치며 뉴저지의 150여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성령이 물 붓듯 임하고, 교회와 목회 현장마다 다시 설레임과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모든 설레임이 믿음은 아니지만 참된 믿음은 반드시 설레임을 동반”

“루틴과 현실만 바라보면 하나님 향한 기대 사라져”

“사막 같은 이민목회 현장에서도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해야”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직전회장 박상돈 목사가 9월 28일 축복의교회에서 열린 제40회 정기총회 예배에서 히브리서 11장 1절을 본문으로 「설레임을 회복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설교 초반 자신이 부교역자로 세 교회를 섬겼던 시절을 회고했다. 약 50명, 300명, 3천 명 규모의 교회를 각각 섬기면서 목회와 설교, 예배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고 설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담임목사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자주 보지 못했던 당시에는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후 자신이 담임목회를 맡고 나서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언제 마음이 설레었습니까?”


박상돈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은 언제 마음이 설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어릴 적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했던 기억, 미국 이민을 앞두고 새로운 세상을 기대했던 마음, 첫 데이트와 첫 직장 출근, 첫 아이의 출산을 기다릴 때의 설레임을 떠올렸다.


또 목사 안수를 받으며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게 됐을 때의 기대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고 목회가 오래될수록 처음의 설레임이 희미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믿음의 한 색깔은 설레임”


박 목사는 믿음이라는 말 안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Faith와 Believe, confidence, 신뢰, 순종, 결단 등이 모두 믿음과 관련된 표현이며 그 가운데 하나가 ‘설레임’이라고 말했다.


“모든 설레임이 다 믿음은 아니지만 참 믿음은 설레임을 반드시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씀처럼 믿음은 하나님을 향해 바라고 소망하며 기대하는 것이고, 기대가 있으면 마음에는 자연스럽게 설레임이 생긴다는 것이다. 


“나 같은 사람도 예수님 닮아가게 하신다는 기대”


박상돈 목사는 구원의 과정 가운데 성화를 언급하면서, 성도의 삶 역시 기대와 설레임 속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격과 습관, 부족함이 많더라도 하나님께서 결국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빚어 가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목회하면서 여러 사람과 사건, 어려움과 즐거움을 겪는 모든 과정도 하나님이 사람을 빚어 가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예수님처럼 만들어 가시겠구나”라는 기대가 있을 때 신앙에도 설레임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도 언급했다.


목회자는 재림을 설교하면서도 실제로 자신이 얼마나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어떤 모습으로 오실지를 기대하는 마음에도 거룩한 설레임이 있다고 말했다. 


“설레임이 없으면 딱딱해진다”


박 목사는 목회자들이 시간이 지나며 설레임을 잃는 원인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르치고 머리로는 믿으면서도 실제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째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상황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이 잘될 때는 자신이 잘한 것처럼 생각하고, 잘되지 않을 때는 쉽게 낙심하면서 현재의 상황에만 매이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희미해진다는 것이다.


“루틴의 저주”


셋째로 지적한 것은 반복되는 일상과 목회 루틴이었다.


오랜 목회생활을 하다 보면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일정이 이미 정해지고, 그 패턴대로만 살아도 목회가 굴러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이를 “루틴의 저주”라고 표현했다.


“그대로 따라가면 되니까 하나님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그러니까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말씀 묵상과 찬양, 예배가 반복적인 일과가 될 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개입하실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 안다고 생각할 때 영적 갈증 잃어”


네 번째는 오랜 경험으로 인해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수십 년 목회한 사람이라면 교회 운영과 교단 법, 목회 방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다 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참된 영성은 오히려 하나님을 향해 더욱 배고파하고 갈증을 느끼며, 주님을 찾고 주님이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회 초기에는 예배와 회의, 말씀 준비 하나하나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시기를 간절히 기대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그 기대가 사라질 수 있음을 경계했다.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박상돈 목사는 이사야 43장의 “내가 이제 새 일을 행하리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민교회 목회 현장이 때로 사막처럼 느껴지고, 오랫동안 그 상황에 익숙해지면 “사막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지만 믿음의 사람은 거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하실 일 때문에 설레이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아브라함·삭개오·혈루증 여인·다윗의 설레임


박 목사는 성경 속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설레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랐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후손을 기대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뽕나무에 올라가 기다렸다.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았던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군중 사이를 뚫고 나아갔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도 살아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믿고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했다.


박 목사는 이들의 믿음에는 모두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교회 현실 속에서도 약속 붙들어야


박상돈 목사는 팬데믹 이후 교회의 현실도 언급했다.


많은 교회가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고 사라진 교회들도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를 준비하며 예배를 인도할 때 하나님이 만나 주실 것을 기대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81세에도 무대 오를 때 가슴 설렌 성악가


박 목사는 한국 오페라계의 원로 성악가가 81세에도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고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평생 같은 오페라 무대를 섬긴 성악가도 여전히 무대에 오를 때 흥분과 설렘을 느낀다면,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목회자들은 더욱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기대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뉴저지 교회들 다시 불같이 일어나게 하소서”


박상돈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뉴저지 교계와 교회들을 위해 기도했다.


제39회기를 마치고 제40회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부족함이 많고 참여도 크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대한 기대를 잃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그는 성령이 불같이 임하시면 목회 현장과 교회, 뉴저지 전체가 놀라운 역사로 변화될 것이라고 기도했다.


특히 뉴저지의 150여 한인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모든 교회가 다시 살아나며 목회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물 붓듯 부어 달라고 간구했다.


힘든 이민목회 현실 속에서도 상황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약속을 믿으며 힘차게 나아가는 교회들이 되기를 기도했다. 


박상돈 목사의 이날 설교는 목회 경험과 지식이 쌓일수록 오히려 잃어버리기 쉬운 ‘하나님을 향한 기대’를 회복하라는 권면이었다. 목회의 현실과 반복되는 일상이 아무리 무겁더라도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다시 설레임을 품는 것, 그것이 그가 강조한 믿음의 한 모습이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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