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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정칠 목사 1주기 추모예배 드려…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한 삶”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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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정칠 목사 1주기 추모예배 드려…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한 삶” 되새겨


고 조정칠 목사의 1주기 추모예배가 7월 12일(일) 오후 5시 30분 뉴저지 마당에서 드려졌다. 이날 예배는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라는 마음으로 마련됐으며, 가족과 후배 목회자, 고인을 사랑하고 존경했던 이들이 함께 모여 고인의 믿음과 헌신의 삶을 추모했다. 예배는 허봉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찬송 489장 “저 요단강 건너편에”를 함께 부르고, 백의흠 목사가 기도했다. 성경은 빌립보서 1장 20-26절이 봉독됐으며, 허봉기 목사는 “살든지 죽든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허 목사는 사도 바울의 고백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은 삶과 죽음의 문제 앞에서도 주님 안에서 자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 조정칠 목사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신앙의 사람으로, 끝까지 진리를 붙들고 그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애쓴 목회자였다고 회고했다. 이날 추모예배는 고인의 삶을 슬픔 속에만 머물러 기억하는 시간이 아니라, 고인이 남긴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 남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되새기는 감사와 소망의 자리였다.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 가족·동료 목회자들 함께 추모

허봉기 목사, 빌립보서 1장 20-26절 본문으로 ‘살든지 죽든지’ 말씀 전해

“고인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신앙의 사람… 진리를 전하려 끝까지 힘쓴 목회자”


고 조정칠 목사 1주기 추모예배가 7월 12일(일) 오후 5시 30분 뉴저지 마당(Englewood Cliffs, NJ)에서 드려졌다.


고 조정칠 목사는 1934년 12월 6일 태어나 2025년 7월 1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소천 1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날 추모예배는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라는 고백 속에, 고인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후배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드린 예배였다.


추모예배는 허봉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찬송 489장 “저 요단강 건너편에”를 함께 불렀다. 백의흠 목사가 기도했으며, 빌립보서 1장 20-26절의 말씀이 봉독됐다. 이어 허봉기 목사가 “살든지 죽든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말씀 후 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식사기도는 이준규 목사가 맡았다.


“살든지 죽든지” —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전한 말씀


허봉기 목사는 빌립보서 1장 20-2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사도 바울의 고백 속에 담긴 그리스도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신앙을 풀어냈다.


본문에서 바울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고백한다. 허 목사는 이 말씀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에게 삶과 죽음은 두려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해석되는 신앙의 자리라고 말했다.


허 목사는 나이가 들수록, 또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할수록 “사는 일과 죽는 일”이 얼마나 깊은 신앙의 문제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세상에는 크고 중요한 일이 많지만, 결국 인간에게 죽고 사는 일보다 더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그 죽음의 문제 앞에서도 다른 차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바울이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고백한 것을 두고, 이것은 죽음을 가볍게 여긴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삶과 죽음 모두를 주님께 맡긴 사람의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허 목사는 “삶과 죽음 사이에 끼어 있는” 바울의 긴장을 언급했다. 바울은 자신만 생각하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이라고 고백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 땅에 머무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했다. 허 목사는 이것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살아 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의 유익과 믿음의 진보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 조정칠 목사의 삶을 회고하다


허봉기 목사는 말씀 가운데 고 조정칠 목사의 삶을 회고했다.


그는 목회자들 가운데 조 목사처럼 창의적인 분을 만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인은 단순히 주어진 길을 반복해서 걸은 사람이 아니라,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했던 목회자였다는 것이다.


허 목사는 조 목사가 매우 자유로운 신앙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보수적인 신앙의 틀 안에서도 생각이 열려 있었고, 형식이나 관습에만 머무르지 않으려 했던 분이었다고 말했다. 때로는 과격하다고 느껴질 만큼 창의적이었지만, 그 바탕에는 진리를 향한 진지한 열망이 있었다고 했다.


특히 허 목사는 조 목사가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연구하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그것을 설명하려 했던 모습을 기억했다. 연세가 들고 몸이 불편해진 뒤에도 고인은 진리를 붙들고, 자신이 깨달은 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허 목사는 “어떻게든지 진리의 부스러기라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 하셨다”고 회고했다. 그것은 고인의 목회와 신앙을 잘 보여 주는 모습이었다. 몸은 약해졌지만, 고인의 안에는 여전히 진리를 향한 열정과 복음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살아 있었다.


“조 목사님은 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은 그리스도인의 길을 보여 주신 분”


허봉기 목사는 고 조정칠 목사를 떠올리며, 바울이 말한 “살든지 죽든지”의 고백을 고인의 삶과 연결했다.


그는 조 목사가 먼저 하나님 나라에 간 것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주님 품에 안긴 것을 믿음 안에서 받아들이며 감사한다고 말했다. 추모예배는 단지 애도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고인이 앞서 간 믿음의 길을 기억하고 남은 이들이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허 목사는 고인을 “살아도 좋고 죽어도 좋은 그리스도인의 길”을 보여 준 분으로 기억했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죽음 이후에도 주님께 속한 사람으로 영원한 생명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완성되는 길이라는 메시지가 이날 말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고인이 남긴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 남은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고인이 진리를 붙들고, 자유로운 믿음으로 살며, 자신이 깨달은 것을 나누고자 했던 것처럼, 남은 이들도 삶의 마지막까지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도로 유가족과 참석자들을 위로


예배 중 드려진 기도에서는 고 조정칠 목사의 삶과 헌신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담겼다. 백의흠 목사는 평소 고인을 사랑하고 존경했던 동료들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또한 고인이 많은 이들에게 남긴 믿음의 본과 신앙의 길을 마음 깊이 새기며, 남은 이들이 주님의 종과 제자로서 그 길을 따라가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기도 가운데는 지난 1년 동안 사모와 가족들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도 담겼다. 남은 가족들이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평안을 얻고, 자녀들의 가정도 복을 받아 고인의 뒤를 이어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을 보여 주는 가족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식사기도에서는 이준규 목사가 “고 조정칠 목사님의 추모예배를 통해 목사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목사님의 믿음과 헌신의 삶을 함께 나누게 하심에 감사드린다”는 고백을 드렸다. 또한 고인이 이 땅에서는 사명을 마쳤지만 주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누리고 있음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남겨진 유가족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평강을 더해 달라고 간구했다.


기억은 감사가 되고, 감사는 믿음의 다짐이 되다


이날 추모예배는 고 조정칠 목사를 향한 그리움과 감사가 함께 흐른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애를 단순히 과거의 기억으로만 되새기지 않았다. 고인이 남긴 믿음, 진리를 향한 열정, 자유로운 신앙의 태도,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마음을 오늘의 삶 속에서 이어가야 할 유산으로 받아들였다.


고 조정칠 목사의 1주기 추모예배는 슬픔을 넘어 소망을 확인한 자리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며, 믿음의 사람에게 삶과 죽음은 모두 주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다시 고백한 시간이었다. 허봉기 목사는 “살든지 죽든지”라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살아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의 유익과 믿음의 진보를 위해 살고, 죽음 이후에는 주님과 함께하는 더 좋은 길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고 조정칠 목사가 남긴 믿음의 자취는 가족과 후배 목회자들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 그 기억은 슬픔에 머물지 않고 감사로 이어졌으며, 감사는 남은 이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묻는 믿음의 다짐으로 이어졌다.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이 앞으로도 그의 삶이 보여 준 자유로운 신앙과 진리를 향한 열정, 그리고 주님께 충성한 종의 길을 따라 걸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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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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