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제40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 거행… “너 하나님의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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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제40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 거행… “너 하나님의 사람아”
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이 2026년 졸업감사예배 및 제40회 학위수여식을 거행하고 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인선, 김지희, 이태호, 이필우 등 4명은 교역학석사(M. Div) 학위를, 박그레이스는 신학사(B. Th) 학위를 받았다. 김종훈 학장은 디모데전서 6장 말씀을 본문으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졸업생들이 피해야 할 것, 따라야 할 것, 싸워야 할 것을 분명히 붙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진 목사는 기도를 통해 졸업생들과 가족들, 교수진과 학교의 앞날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했다. 주영광 목사는 축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깊은 사역의 길로 들어가는 시작이라고 격려했다. 홍인석 목사는 애통함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거룩한 근심을 잃지 말라고 권면했고, 이상훈 목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목회자가 되라고 격려했다. 졸업생 이필우 학우는 답사를 통해 신학 공부의 과정이 부르심의 소명을 회복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 피할 것과 따를 것과 싸울 것을 분별하라”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깊은 사명의 길로 들어가는 시작”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은 자답게 진리의 통로로 서라”
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2026년 졸업감사예배 및 제40회 학위수여식이 6월 7일(주일) 오후 5시에 하나님의사랑교회(담임 정석진 목사)에서 거행되었다.
김인선, 김지희, 이태호, 이필우 등 4명이 교역학석사(M. Div) 학위를, 박그레이스가 신학사(B. Th) 학위를 받았다.
논문상은 김인선 졸업생이, 성적상은 김지희 졸업생이, 학장상은 이필우 졸업상이, 이사장상은 이태호 졸업생이, 동문회장상은 박그레이스 졸업생이 수상했다.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은 교무처장 조태성 목사의 사회와 차은경 사모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선포, 입례송 ‘하늘에 가득찬 영광의 하나님’, 예배의 부름과 기원, 찬송 ‘면류관 벗어서’, 동문회장 정석진 목사의 기도, 성경 봉독, 동문 박성하 목사의 특송, 학장 김종훈 목사의 설교, 교무처장 조태성 목사의 학사 보고, 학위 수여, 상장 수여, 선물 증정, 행정처장 김영숙 목사의 연혁 보고, 뉴욕노회 부노회장 주영광 목사의 축사, 뉴저지노회 노회장 홍인석 목사의 권면, 학장 서리 이상훈 목사의 격려사, 졸업생 이필우 학우의 답사, 광고, 교가 제창, 이사장 노성보 목사의 축도,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도 – “진리의 말씀을 수호하는 학교 되게 하소서”
동문회장 정석진 목사는 기도를 통해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이 제40회 졸업생들을 배출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참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신 아름다운 일이 오늘 이 자리에서 펼쳐지게 해주셨다”고 고백하며, 졸업예배와 학위수여식이 은혜 가운데 열리게 하신 하나님께 예배를 올려드렸다.
그는 졸업생들이 지난 수년 동안 학업과 삶의 어려움을 감당하며 여기까지 인내해 온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또한 졸업생들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곁에서 함께 눈물 흘리고 수고한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며, 앞으로 졸업생들이 걸어갈 모든 길이 하나님의 축복의 여정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정 목사는 오늘의 시대를 바라보며, 교회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아니라 성도를 소비자로 여기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때에 보수 신앙과 보수 신학의 기치를 들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수호하며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는 졸업생들을 배출하기까지 수고한 교수진과 교직원들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특별히 학장 김종훈 목사가 지난 두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학교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감당한 희생과 수고를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를 간구했다.
정 목사는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이 갈수록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올려드리는 학교가 되게 하시고, 동문회가 새롭게 동문이 되는 졸업생들을 주의 사람으로 환영하며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는 공동체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이날 말씀을 전할 김종훈 학장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부어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 위에 계시와 영감과 조명하심이 비추어져, 참석자 모두가 다시 한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정을 가슴에 품는 은총의 시간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설교 – “너 하나님의 사람아”
학장 김종훈 목사는 디모데전서 6장 11-16절을 본문으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졸업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씀이 바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말씀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람을 뜻하는 영광스러운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구약 시대에는 모세, 사무엘, 다윗, 엘리야, 엘리사 같은 인물들에게 붙여졌던 이름이었고, 신약 시대에는 바울이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이 이름을 불러 주었다고 설명했다.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를 섬겼던 젊은 목회자였고,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아버지는 헬라인이고 어머니는 유대인이었던 혼혈의 배경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향해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르셨다고 김 목사는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먼저 “피할 것을 잘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모데전서 6장 앞부분에 나오는 교만과 변론, 언쟁, 투기, 분쟁, 비방, 악한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만을 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교만하면 자기가 알지 못하면서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자기주장을 앞세우게 되며, 그 결과 변론과 언쟁, 투기와 분쟁과 비방이 생긴다고 했다.
김 목사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을 언급하며, 교회를 부패하게 하고 쇠퇴하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세속화이고, 또 하나가 교만이라고 설명했다. 교만은 쓸데없는 분쟁과 언쟁에 영적인 힘을 모두 쏟아버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전하며,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교만을 피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두 번째로 피해야 할 것은 돈을 사랑하는 물질주의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사명을 따라 부르심을 입은 사람은 돈을 사랑하면 사명의 길을 놓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돈은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람의 영혼을 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사역자는 돈보다 사명을 먼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을 따라야”
김종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이 피할 것만 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따라야 할 것을 분명히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11절의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졸업생들이 사역 현장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먼저 의를 따르라고 했다. 의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의미한다. 어떤 일을 선택하든지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는 일인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일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경건을 따르게 되고, 불신보다 믿음을 선택하게 되며, 미움보다 사랑을 선택하게 되고, 조급함보다 인내를, 혈기보다 온유를 선택하게 된다고 했다. 이러한 선택 기준이 분명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싸울 것은 성도가 아니라 믿음의 선한 싸움”
김 목사는 졸업생들이 싸워야 할 것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디모데전서 6장 12절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사람이 싸워야 할 대상은 성도나 가족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죄의 욕망, 그리고 어둠의 권세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성도님들과 싸우지 마십시오. 성도님들과 싸우라고 여러분을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사역자들을 세우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또한 “아내하고 싸우지 마십시오. 남편하고 싸우지 마십시오”라고 권면하며, 하나님은 가정을 사랑으로 세우라고 부르셨지 다투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교회를 잘 다스릴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사역자가 싸워야 할 것은 자기 안의 욕망, 게으름, 세상 사람들의 평판을 따르고 싶은 마음, 세속의 물결, 그리고 공중 권세 잡은 악한 영적 권세라고 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이 싸움에서 이기는 힘은 “영생을 취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영생은 단순히 얻고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적으로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에 힘쓰며 주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눌 때, 사역자는 예수 생명의 힘으로 선한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눈물 흘리시는 주님을 기억하라
김 목사는 설교 후반부에 정태기 목사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소개했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섬마을에서 자란 한 소년은 욕이 입에 붙어 있었다. 새로 부임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딱지를 나누어 주고, 좋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는 딱지를 더 주고 욕을 하는 사람에게서는 딱지를 빼앗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말을 고치려 했다. 한 달 후 딱지가 없는 학생은 벌을 받기로 했다.
그 소년은 선생님을 너무 좋아했고 잘 보이고 싶었지만, 입에 붙은 욕을 떼어낼 수 없었다. 결국 딱지를 모두 빼앗기고 벌을 받게 되었다. 선생님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는데, 너무 아파서 돌아보았을 때 그는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자신이 사랑하는 제자가 거짓말하지 않고 바르게 살기를 바라며 눈물로 회초리를 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 소년은 “선생님, 마저 때려 주세요”라고 말하며 다시 돌아섰다. 선생님은 나머지 매를 때렸지만, 그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고 했다. 자기 교실로 돌아와 엉엉 울며, “나도 크면 저 선생님처럼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 소년이 훗날 크리스천 치유상담센터 원장이 된 정태기 목사라고 김 목사는 소개했다.
김 목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피할 것을 피하지 못하며, 따라야 할 것을 따르지 못하고, 싸워야 할 싸움을 제대로 싸우지 못할 때, “내가 너를 믿었다”고 눈물 흘리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의 길을 감사와 찬송으로 걸어가기를 축원했다. 또한 주님께서 나타나시는 날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명령을 지키다가, 주님께서 눈물을 닦아주시고 생명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시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축복했다.
축사 – “더 좁은 문으로 들어가게 된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뉴욕노회 부노회장 주영광 목사는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주 목사는 2021년 같은 자리에서 축사를 했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도 졸업생들을 축하하기보다 “명복을 빌어드렸다”고 말했다. 이는 졸업이 끝이 아니라 사역이라는 더 좋은 길, 더 깊은 길로 들어가는 시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졸업생들이 지난 수년 동안 책과 씨름하고, 과제와 에세이와 시험을 감당하며 이제는 그 모든 것에서 해방된 것처럼 보이지만, 목회 현장에는 또 다른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주어진 과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주 목사는 전도사로, 목사의 길로, 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역의 길을 준비하는 졸업생들 앞에 수많은 거절과 좌절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구했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날 졸업생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했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졸업생들을 바라보면, 그들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영광스러운 사명을 품은 하나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사도 바울의 고백,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졸업생들이 받은 부르심은 세상의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주 목사는 “더 좁은 문으로 들어가게 된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더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된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주님의 위로와 공급하심을 현장 가운데서 경험하실 여러분을 축하합니다”라고 격려했다.
권면 – “애통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뉴저지노회 노회장 홍인석 목사는 권면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 번째는 애통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다. 홍 목사는 오늘의 사역 현장이 예전처럼 넉넉하거나 여유롭지 않고, 교회가 성장하고 힘이 나는 모습보다는 더 힘들어지고 연약해지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현실을 바라보면 속상하고 화가 날 수 있으며, “왜 나는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왜 이 시대에 신학교를 졸업해 어려운 사역지에서 사역해야 하나”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애통하는 사람은 기준이 환경이 아니라 예수님께 있다고 강조했다. 현실을 바라보며 불평불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애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통할 때 주님을 바라볼 수 있고, 회개할 수 있으며, 주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권면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근심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다. 홍 목사는 야고보서 4장 말씀을 인용하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를 근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근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 넘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애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거룩한 근심을 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마지막으로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격려사 – “큰 목회자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목회자가 되십시오”
학장 서리 이상훈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졸업생들의 삶의 자리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캐나다, 니카라과,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온 졸업생들이 생계를 위해 일하면서 공부하고, 낯선 환경 속에서 외로움을 견디며, 가족을 돌보면서 눈물로 기도하고 밤을 새운 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오늘 이곳까지 인도하셨다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여호수아 1장의 말씀을 언급하며, 모세가 죽은 후 두려움과 놀람 속에 있던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하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목회는 결코 화려한 길이 아니며, 때로는 결과가 보이지 않고, 너무 외롭고 지쳐서 “내가 정말 이 길을 가야 하는 것이 맞는가” 흔들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졸업생들과도 함께하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큰 목회자가 되기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목회자가 되십시오. 사람들에게 박수받는 목회자보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목회자가 되십시오”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언젠가 사역의 마지막 자리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졸업생들이 되기를 축복했다.
답사 – “졸업은 진리를 선포하며 순종하는 길의 출발점”
졸업생 이필우 학우는 답사를 통해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렸다.
그는 2017년부터 중미 니카라과에서 학교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열정만으로 달려가던 선교가 오래가지 않아 번아웃을 경험하게 되었고, 부르심의 소명마저 흔들리던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때 니카라과를 방문한 김종훈 학장으로부터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을 소개받고 신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학우는 뉴욕장신에서의 수업 시간이 단순히 성경의 정보와 이론만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교수들의 신앙과 인격, 사역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리의 전달은 자신의 소명을 회복시키는 은혜의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조직신학, 구약, 신약, 기독교 역사, 선교학, 교육학 등의 수업을 통해 깨달은 진리들을 자신의 삶과 사역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고, 그 시간들은 보물과 같은 수업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사역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직장과 가정, 사역을 병행하면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새벽까지 리포트를 썼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큰 숙제와 시험은 반드시 큰 은혜를 동반한다고 후배들에게 전했다.
이 학우는 히브리서 12장 28절 말씀,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를 묵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의로 진리를 막고 경건하지 않음이 극으로 치닫는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께서 뉴욕장신이라는 선지동산을 세우셨고,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은혜로 부르셔서 진리 가운데 행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게 하셨다고 고백했다.
그러므로 졸업은 끝이 아니라, 받은 은혜와 진리를 이 시대 속에서 담대히 선포하고 순종하는 길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의 모든 교수들에게 감사하며, 영적 아버지의 역할로 학교를 품고 인도한 김종훈 학장, 시시때때로 도움과 위로의 통로가 되어 준 조태성 목사와 김영숙 목사, 함께 공부한 학우들, 선배 목회자들과 선교사들, 그리고 학업의 시간으로 비워진 가정의 자리를 지켜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와 영광의 찬송을 올려드리며,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기쁨으로 소명을 넉넉히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무리 –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상 속에 서다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의 제40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은 단순히 학업의 마침을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졸업생들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붙들고, 피할 것은 피하며, 따를 것은 따르고, 싸울 것은 바르게 싸우는 사역자로 세워지는 출발의 시간이었다.
기도와 말씀, 축사와 권면, 격려사와 답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반복해서 주어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사역의 길은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졸업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한 더 깊은 순종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졸업생들은 학위를 받았지만, 동시에 더 무거운 십자가와 더 깊은 사명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다.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은 앞으로도 성경과 보수 신앙, 보수 신학의 토대 위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는 사역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2026학년도 가을학기는 8월 25일에 시작된다. 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kpcanypts.org 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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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