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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목회자의 손을 받쳐 올리는 거룩한 동역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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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 “목회자의 손을 받쳐 올리는 거룩한 동역자가 되라”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가 뉴저지한인장로연합회 제9차 정기총회 예배에서 출애굽기 17장 10-13절을 본문으로 「손을 받쳐 올리는 거룩한 동역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눈앞의 전술이나 병력이 아니라 산 위에서 손을 들고 기도한 모세와 그 손을 받쳐 준 아론과 훌의 동역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와 영적 지도자도 인간이기에 지치고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며, 장로들은 관망자나 비난자가 아니라 연약함을 채워 주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론과 훌이 모세의 두 손을 좌우에서 함께 받친 모습에서 균형과 일치, 연합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양 목사는 영적 싸움의 능력은 조직이나 전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주시는 성령의 능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로의 자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이 아니라 교회의 승리를 위해 기도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받쳐 주는 자리라고 말했다. 특히 미주 한인교회가 고령화와 교회 수 감소, 목회자들의 피로 가운데 있는 현실에서 장로들이 교계의 어른으로서 목회자를 품고 다음세대의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관망자도 비난자도 아닌, 연약함을 채워 주는 동역자가 되라”
“영적 싸움의 능력은 조직과 전략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주시는 성령의 능력”
“장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승리의 근원을 받쳐 주는 자리”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가 뉴저지한인장로연합회 제9차 정기총회 예배에서 장로들에게 목회자와 교회의 연약함을 기도로 받쳐 주는 ‘아론과 훌’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권면했다.

양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10-13절을 본문으로 「손을 받쳐 올리는 거룩한 동역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교회의 역사는 보이지 않는 기도의 손으로 쓰인다”


양춘길 목사는 교회의 역사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사역이나 지도자 한 사람의 능력만으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고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눈물로 무릎 꿇고 손을 받쳐 올리는 사람들의 헌신으로 교회의 역사가 쓰인다”고 강조했다.

출애굽기 17장에 기록된 르비딤 전투에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사들이 골짜기에서 아말렉과 싸웠지만, 전쟁의 승패는 산 위에서 손을 들고 있던 모세에게 달려 있었다는 것이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겼고, 손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우세했다.

 

모세에게도 한계가 있었다


양 목사는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라도 인간이기에 지치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모세 역시 믿음이 부족해서 손이 내려간 것이 아니라, 육체를 가진 인간이었기 때문에 팔이 피곤해지고 무거워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도자의 한계가 드러났을 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을 관망자와 비난자, 동역자로 나눠 설명했다.

관망자는 “이제 어떻게 되나 보자”고 바라보고, 비난자는 지도자의 부족함을 지적한다. 그러나 아론과 훌은 모세의 연약함을 비판하지 않고 그가 앉을 돌을 가져오고 양쪽에서 손을 붙들어 주었다.

 

“장로는 결점을 들추는 사람이 아니다”


양춘길 목사는 여기서 장로의 역할을 직접적으로 설명했다.

“교회 장로는 교역자와 교회의 연약함과 피곤함을 먼저 발견하고 그것을 영적으로 지탱해 주는 반석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로의 자리가 목회자의 결점을 들추어내는 자리가 아니라 부족함을 기도로 채우고 기도의 자리를 든든히 지켜 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아론과 훌의 성숙함이 바로 장로의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받친 손… 균형과 연합


양 목사는 아론과 훌이 모세의 한쪽 손씩을 붙잡았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감당한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좌우에서 함께 모세를 받쳐 주면서 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균형과 일치, 연합’이라고 설명하며 장로연합회 역시 한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일을 떠맡기는 구조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손을 맞잡고 교회와 교계를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신갑주를 입은 뒤에도 필요한 것은 능력”


양춘길 목사는 에베소서 6장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언급하면서 영적 전쟁의 핵심이 기도에 있음을 설명했다.

진리의 띠, 의의 흉배,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말씀의 검으로 무장하는 것은 전쟁을 위한 준비이며, 실제 영적 싸움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능력은 성령으로부터 오며, 성령은 기도의 사람에게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영적 싸움의 파워는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데, 성령은 어떤 조직이나 전략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임한다. 바로 기도의 사람에게 임한다”는 것이다.

 

“영적 싸움의 승리는 한 사람의 위대한 리더십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양 목사는 교회의 승리가 한 사람의 뛰어난 목회자나 지도자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로들이 한마음으로 목회자의 손을 받치고 서로의 짐을 나누며 균형과 일치를 이룰 때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주장과 생각을 내려놓고 ‘여호와 닛시’, 곧 하나님의 승리를 앞세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로의 자리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이 아니다”


양 목사는 여호수아가 전쟁의 현장에서 승리했지만, 실제 승리의 근원은 산 위에서 계속 들려 있던 기도의 손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로의 직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리의 근원을 받쳐 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교회의 영적 싸움을 위해 무릎을 꿇으며, 지도자의 기도의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사람이 장로라는 것이다.

 

“교회에는 어른이 필요하다”


양춘길 목사는 장로들이 교회의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가 말한 어른은 나이가 많거나 직분이 높은 사람이 아니었다.

첫째, 지배자가 아니라 약한 사람과 부족한 사람을 품어 주는 사람이다. 둘째,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기보다 먼저 본을 보이는 사람이다. 셋째, 위기와 풍파가 닥쳤을 때 흔들리지 않고 공동체의 완충재와 기둥이 되는 사람이다. 넷째, 다음세대가 자신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디딤돌이 되어 주는 사람이다.

그는 진정한 어른은 대접받으려 하기보다 먼저 희생하고, 먼저 품으며,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자리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지금 미주 한인교회에 이런 어른들이 필요하다”


양 목사는 미주 한인교회의 현실도 언급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많은 교회가 사라졌고, 남아 있는 교회들도 고령화와 성장 정체, 교회 간 경쟁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목회자들도 많이 지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목회자의 약한 면을 품고 부족함을 보완하며, 교회를 위해 먼저 기도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디딤돌이 되는 장로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춘길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뉴저지한인장로연합회가 손에 손을 맞잡고 기도의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원했다.

“우리가 연합하여 함께 기도하고 지치고 피곤해진 지도자들을 세워 줄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들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게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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