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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원로목사회 9월 월차예배… 오종민 목사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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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원로목사회 9월 월차예배… 오종민 목사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대뉴욕지구원로목사회(회장 이승재 목사)가 9월 24일(목) 오전 11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9월 월차예배를 드리고, 오랜 세월 목회 현장을 지켜온 원로목사들의 삶과 사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는 부회장 최은종 목사가 기도하고, 뉴저지우리교회 담임 오종민 목사가 고린도전서 11장 1절을 본문으로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자신의 목회와 가정, 장애와 실패, 교계 활동을 돌아보며 목회자의 성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목사답게’ 살며 후배들에게 본이 되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로목사들이 은퇴 후에도 후배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젊은 목회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과 디딤돌, 쉼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목회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갈등을 끝까지 붙들고 사는 대신 용서와 사랑을 선택해야 한다며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사도 바울의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고백을 오늘의 목회자들에게 적용하며, 은퇴 여부와 상관없이 죽는 날까지 목사답게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날 모임은 뉴저지우리교회가 오찬을 마련해 섬겼으며, 예배 후에는 친교와 식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오종민 목사 “성공보다 존경받는 목회자의 삶이 더 중요”

“원로목사들이 후배들의 버팀목·디딤돌·쉼터 되어야”

“목사는 은퇴해도 목사… 마지막까지 목사답게 살아야”


대뉴욕지구원로목사회(회장 이승재 목사)는 9월 24일(목) 오전 11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9월 월차예배를 드렸다. 이날 모임에는 원로목사들과 사모들이 참석해 예배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뉴저지우리교회 담임 오종민 목사가 오찬을 제공했다. 오 목사는 참석한 사모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을 준비했으나, "깜빡 잊고 그냥 왔다"며 "이승재 목사님을 통하여 다음 모임 때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예배는 회장 이승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시편의 말씀으로 예배를 열며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라고 선포했다. 


최은종 목사 “은퇴 후에도 후배 목회자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를 맡은 부회장 최은종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로목사들에게 건강을 허락해 함께 예배하고 친교할 수 있게 하신 것에 감사했다.


최 목사는 “비록 저희들이 은퇴의 뒤안길에 서 있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와 후배 목회자들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또 뉴욕과 한국의 교회들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지진, 홍수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이 임하기를 간구했다.


아울러 이날 설교를 맡은 오종민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원로목사들을 위해 음식과 선물을 준비한 섬김의 손길 위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기도했다. 


오종민 목사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성경봉독 후 오종민 목사가 고린도전서 11장 1절을 본문으로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설교 초반 자신의 목회와 가정생활을 돌아보며, 37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개척 목회를 두 차례 하고 목회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동안 아내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일을 회고하면서,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곁에 있는 사모에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해 보자고 권했다.


그는 한평생 목회만 바라보며 살아오다 보면 정작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놓칠 수 있다며, 목회자의 사명과 함께 가족을 돌보는 일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 이름 석 자를 내려놓게 하셨다”


오 목사는 자신의 목회 인생 가운데 겪었던 실패도 숨김없이 나눴다.


교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많은 집회를 인도하면서 자신감이 커졌지만, 교회 건축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큰 빚을 지게 됐고 결국 절망 가운데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 안에 하나님의 영광보다 “내 이름 석 자를 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 경험 이후 “주님보다 앞서지 않겠다”고 기도했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어 미국에서 새로운 목회와 선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장애가 오히려 은혜가 됐다”


오종민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한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장애 때문에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장애가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몸이 아프니까 주님밖에 의지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정착 후 수많은 교회를 다니며 집회를 인도했고, 미국 36개 주 약 1,800개 교회에서 사역했다고 회고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사역의 성과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의 한마디가 바꾼 삶


오 목사는 몇 해 전 아들과 나눈 대화가 자신의 삶을 크게 바꿨다고 소개했다.


아들이 “훌륭한 목사님, 능력 있는 목사님은 있었는지 모르지만 따뜻한 아버지는 아니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집회와 목회에 바쁘다는 이유로 자녀와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아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참석한 원로목사들에게도 목회와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가족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남은 시간은 가까운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권했다. 


“선배 목회자는 후배의 버팀목이 되어야”


오 목사는 자신이 이승재 목사와 오랫동안 교제하며 받은 도움도 소개했다.


목회가 힘들 때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었지만 이승재 목사가 매주 전화로 안부를 묻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상담해 주며 든든한 선배 역할을 해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경험과 지식에서 앞선 사람이라며, 원로목사회가 젊은 목회자들과 은퇴한 목회자들의 버팀목과 디딤돌, 쉼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모임만 가면 내가 행복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모임이 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목회를 잘했든 그렇지 못했든 수십 년간 목회자로 살아온 그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자의 본분은 목회와 선교, 양을 돌보는 것”


오 목사는 교계 활동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자신이 최근까지 뉴저지목사회 총무로 섬겼지만 교계 단체들이 때로는 친교와 화합보다 정치적 갈등의 장이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목사의 본분은 목회고 선교고 양들을 돌보는 것”이라며 교계의 직책이나 명예보다 목회자 본연의 사명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인생에 남는 것은 직책이나 이름이 아니라 곁에 있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목사답게 살다가 목사답게 가자”


오종민 목사는 “우리 모두 목사답게 살다가 목사답게 주님 앞에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죽은 뒤 사람들이 “저 사람은 참된 목사였다. 주님만 사랑했던 목사였다”고 기억해 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목회자의 성공과 존경받는 삶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자신 역시 수천 회의 부흥회를 인도하고 엄청난 거리를 이동했지만, 이제는 그런 숫자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오 목사는 “목사가 돼야지 목사 노릇만 해서는 안 된다”며 은퇴했더라도 목사는 죽는 날까지 목사라고 강조했다. 


“일상에서도 목사답게 살아야”


그는 목사다운 삶이 거창한 사역에서만 드러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감사의 말을 건네고, 작은 부분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며, 자신이 떠난 자리에서 “저분은 정말 목사님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사답게 살려면 죽는 날까지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노력과 헌신과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삶을 살아야 후배들에게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상처를 놓아야 한다… “용서는 나 자신을 위한 것”


오 목사는 자신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던 경험도 전했다.


자신을 비난하는 기사로 인해 큰 상처를 받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기까지 했지만, 기도 가운데 복수와 소송을 내려놓게 됐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그 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큰 의미가 없었다고 회고하면서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로목사들에게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기억하며 남은 생애에는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자고 권면했다.


예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구원해 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오종민 목사는 사도 바울의 위대함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과거를 붙잡고 불평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로목사들에게 “나같이 부족한 사람을 목사 삼아 주시고 한 시대 하나님의 일을 할 기회를 주셨음에 감사하면서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목사답게 살아야 한다”고 권했다.


특히 후배 목회자들이 “나도 저 선배 목사처럼 살고 싶다”고 느낄 수 있는 삶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발걸음이 후배들의 이정표 된다”


오 목사는 설교 말미에 자신이 평생 마음에 품고 살아온 글귀를 소개했다.


“눈 덮인 광야를 걷는 그대 발걸음을 조심하라. 오늘 그대가 밟는 발걸음은 훗날 뒤따라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참석한 원로목사들의 눈물과 수고, 헌신으로 오늘의 뉴욕 교계가 세워졌다며, 지금 남기는 걸음 역시 후배들이 따라올 이정표가 된다고 말했다.


사도 바울의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목사다운 삶을 의식하고 실천할 때 조금씩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설교 후 기도에서 원로목사들의 건강과 가정, 자녀들을 축복하며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흔적이 남고,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주님을 섬기다가 주님 부르시는 날 평안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예배는 박경자 목사의 봉헌기도와 총무 박헌영 목사의 광고, 김원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후 송병기 목사의 식사기도 후 참석자들은 뉴저지우리교회가 마련한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모임은 11월 13일(금)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련 동영상] https://www.bogeumnews.com/gnu54/bbs/board.php?bo_table=movie&wr_id=369


[관련 사진 모음] https://photos.app.goo.gl/9hwpKXxDyWdX6V2K9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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