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행 목사가 박희근 목사를 만나야 한다" - 김정호 목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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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금) 오전에 뉴욕충신교회(담임 안재현 목사)에서 열린 뉴욕지구한인목사회 제54회기 제1차 임, 실행위원회에 후러싱제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정호 목사가 참석했다. 후러싱제일교회 처럼 규모가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정호 목사가 참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큰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자신이 순서를 맡은 경우를 제외하곤 총회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
김정호 목사는 뉴욕교협 사태와 관련해 지도자 간의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를 촉구하는 간곡한 호소를 했다.
김정호 목사는 허연행 목사를 향해 "아직도 회장이시라면, 허연행 목사님이 나오셔서 박희근 목사님을 만나야 합니다."고 강하게 권면했다. 다음은 김정호 목사의 해당 발언을 원문 그대로 정리한 것이다.
"문제가 터졌다면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뭐 발언할 마음은 가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가 터지면 이유가 있어야 되잖아요.
개인적인 말씀이지만, 제가 아는 목사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허연행 목사입니다. 회장 되셨을 때 제가 축사를 했었던가 싶습니다. 오래 사귄 사이는 아니지만, 정말 존경하는 목사님입니다. 그리고 박희근 목사님도 제가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 문제가 왜 터졌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모릅니다. 다만 남과 북이 위기 상황에 있을 때도 지도자들이 서로 조율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목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셔도 저는 잘 모릅니다만, 저 같은 목사가 볼 때는 이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는 뉴욕에 와서 10여 년 동안 교회비, 회비뿐만 아니라 여러 일에 열심히 참여해 왔습니다. 목사회에 참여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회비는 제일 먼저 냅니다. 앞으로도 목사회나 교회가 잘 되는 일이라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허연행 목사님과 박희근 목사님의 만남은 있었어야 되지 않는가, 저는 최소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허연행 목사님의 성품을 볼 때, 설령 극단적인 상황이라도 30여 년을 아는 입장에서 본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먼저 만나자고 했어야 합니다.
만나서 대화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뿐만 아니라 교계가 보더라도, 왜 싸우는지 이유를 모릅니다. 도대체 이 싸움이 왜 생겼는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지도자가 먼저 만나야 합니다”
저는 목사회 임원들이 지난달 재정이 어렵다고 도와달라고 했을 때, 요청한 것보다 더 많이 했습니다. 일부러 더 도왔습니다. 어려울 때는 같이 도와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결정을 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기자분들도 계신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 허연행 목사님이 박희근 목사님을 만나셔야 합니다. 만나서 이 문제는 이렇게 풀면 안 된다, 저렇게 풀면 안 된다, 서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지금은 전쟁의 이유도, 목적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으로 가는 이미지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목사들을 이렇게 많이 제명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앞에서 발표하신 분들은 제가 뉴욕에 와서 가장 존경하는 목사님들입니다. 그런데 목사들을 이렇게 많이 제명하는 것을 저는 목회 40년 동안 본 적이 없습니다.
교회에 왜 갑니까? 교회는 화해와 회복의 자리 아닙니까?
아직도 회장이시라면, 허연행 목사님이 나오셔서 박희근 목사님을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우리 같은 힘없는 목사들의 싸움으로 만들면 안 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 속에는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정은 어쩌면 허연행 목사님만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도하며 풀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십시오”
제가 보기에는 박희근 목사님이 먼저 연락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풀려면 허연행 목사님이 먼저 나서야 합니다.
박희근 목사님을 만나 밥을 먹으면서, 기도하면서 풀 수 있는 길을 찾으셔야 합니다. 언론도 와 있는 자리이니, 풀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시고, 그 길을 함께 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교회가 교협과 목사회를 합쳐 이 위기를 넘어가야 할 때입니다. 회비를 열심히 낸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