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신임회장에 김홍석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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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증경회장단 정기총회가 12월 2일(화) 정오에 베이사이드 소재 ‘거성’ 식당에서 개최되었다. 회장에 김홍석 목사가, 부회장에 김희복 목사가 선출되었다.
회장 황동익 목사는 회칙 제9조 1항의 “회장은 회기 순서를 원칙으로 하되”에 따라 이종명 목사가 차기 회장을 맡는 것이 순리라며, 참석한 회원들을 제법 오랜 시간 설득했다. 하지만, 다수의 회원들은 “그 조항은 원칙을 규정한 것이기 때문에, ‘총회에서 재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한다’는 규정에 따라 ‘법대로 투표를 하자’고 주장했다.
결국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무기명 비밀 투표가 실시되었고, 투표 결과 김홍석 목사가 6표, 이종명 목사가 4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를 한 김홍석 목사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부회장으로는 김희복 목사(회의에는 불참)가 선출되었다.
회장에 선출된 김홍석 목사는 “화합하는 증경회장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말했다.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김홍석 목사가 인도했다.
기원, 찬송 ‘전능왕 오셔서’, 부회장 이종명 목사의 기도, 성경 봉독, 설교, 광고, 찬송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김용걸 신부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7대 회장 박희소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을 본문으로 ‘범사에 감사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희소 목사는 “마르틴 루터는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을 ‘최악의 도둑놈’이라고 했고, 탈무드에는 ‘자녀들에게 감사하는 것부터 가르치라’는 말이 있다. 우리에게 감사할 것이 넘쳐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믿음을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하고, 구원을 받은 것에 감사해야 하고, 주신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회의는 회장 황동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개회 기도, 회원 점명, 안창의 목사의 축사, 선거, 당선자 발표, 당선 인사, 신 안건 처리, 신임회장의 폐회 기도, 신현택 목사의 식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뉴욕교협의 현 사태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임을 권해야 한다”는 의견에 “회장이 아닌데, 무슨 사임이냐? 그냥 내려오는 것이지!” 라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새로 선출된 회장단은 조만간 허연행 목사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교계에는 “허연행 목사 등의 불법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가진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다수 존재한다. 뉴욕 원로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는 일간지와 교계 언론에 ‘뉴욕교협을 사랑하는 원로목사들의 제언’ 이라는 유료 광고를 게재하여 허연행 목사 등이 저지른 불법행위를 지적하고, “새로운 교협 회장단을 선출하여 바른 교협의 전통을 이어가야 할 것을 간곡히 제언”했다.
이와는 별도로 허연행 목사에 대한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려는 움직임도 있다. “뉴욕교계에 더 이상 불법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목회자들은 허연행 목사가 빠른 시일 내에 결단을 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뉴욕교계에 계속되어온 불법의 고리를 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정기총회에는 박희소 목사, 김용걸 신부, 안창의 목사, 황동익 목사, 김홍석 목사, 이준성 목사, 김원기 목사, 이종명 목사, 이만호 목사, 신현택 목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송병기 목사는 회의에 끝난 후에 도착했고, 이종명 목사는 회의가 끝난 후에 자리를 떴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