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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과 이스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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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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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첫째 나은 아들은 애굽의 여종 하갈을 통해 나은 이스마엘이고, 14년 후,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부인 사라를 통해 태어난 아들이 이삭이다. 
이삭과 이스마엘은 하나님의 섭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아들을 얻기 위해 부인 사라의 요청으로 애굽의 여종과 사이에 낳은 아들이다.
그러나 하갈이 임신한 것이 드러나자 여주인 사라를 무시함으로 그 가정 속에 갈등이 시작되었다. 그 갈등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아브라함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13년동안 단절된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낳은지 13년이 지나서야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그때 아브라함이나 사라는 생산의 능력을 잃어 버린 때였다.
그때 나타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 가정에 할례를 명하셨고, 내년에 이삭이 태어날 것을 예고하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그 가정에 속한 남자들에게 할례를 명하신 이유는 아브라함이 자기 육체를 신뢰하여,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은 낳은 데 대한 심판의 성격이 크다.
하나님의 약속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 육체를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것, 더 나아가서는 사람의 육정(육신의 생각, 정욕)을 베어내는 심판을 몸에 짊어지고 살고, 육신대로 살지 않고, 약속을 따라 사는 백성으로 살아갈 것을 지시하신 것이다. 이삭은 아브라함 부부의 육신을 따라 태어나지 않았고, 하나님의 능력의 약속에 의해 태어났다. 신비한 사건이 아닐 수 없고, 이 부부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것이다.
이삭이 태어난 후, 어린 이삭은 비교적 장성한 이스마엘의 희롱의 대상이 되었다. 그래서 가정 속에 또 다른 갈등이 재연되었고, 하나님은 이스마엘과 그 어머니 하갈을 그 가정에서 내어 보내도록 지시하셨다. 오랜 세월 그 가정의 큰 아들처럼 살았던 이스마엘을 내보내는 일은 아브라함 마음에 큰 부담이었을 것이자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하여 그 모자를 내어 보냈다.
그 일 후에 주변이 왕과 군대장관이 나서서 아브라함과 평화의 조약을 맺자고 요헝해왔다. 아브라함의 모든 행사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고, 두려워했던 것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모든 것들, 예를 들면, 나쁜 습관, 은밀한 죄, 물욕과 정욕 등을 그 삶과 가정에서 내어 보낼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되고, 주변에서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위엄있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첫째 아들 이스마엘을 가정에 두어서가 아니가, 육신의 소생인 그를 가정에서 내어 보낼 때, 오히려 하나님의 임재가 확실하게 임하고, 주변에서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세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르게 살기 위해서는 치루어야 할 대가가 있다.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 물욕에 사로 잡히지 말아야 한다. 교회 세계 안의 무슨 자리에 연연해서 추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가정을 성별하는 일에 각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 마음에 할례를 행하여 육신의 욕심에 끌려가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살면, 하나님으 강력한 임재를 체험하고, 세상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위엄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는 이렇게 사는 신령한 지도자들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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