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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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기대에 찬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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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대에 찬 삶
본문 : 이사야 43장 16-21절
설교 : 양춘길 목사


현대사회를 무망의 시대, 호프레스네스(Hopelessness) 이렇게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희망이 없는 무망의 시대. 반복되는 실망이 자꾸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불평등과 불공정, 정치 시스템, 교육 제도, 사회적 신뢰의 붕괴, 지도자들에 대한 불신, 이게 반복이 되면서 우리는 실망하게 되고 기대가 자꾸 사라지게 되죠. 그런가 하면 통제 불가능의 일들이 적지 않게 많습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능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들, 기술적인 것, 그리고 환경, 기후의 흐름과 이런 모든 것들을 볼 때에 이게 통제 불가능하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 삽니다. 


현대인들의 무기력감은 복합적인 심리적, 사회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보다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사회구조 속에서 반복되는 낙심과 좌절이 학습되어서 나타나는 일종의 방어기제라고 해요. 이것을 Learned helplessness 라고 하는데, 이는 아무리 해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자꾸 반복되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노력 자체를 포기합니다. 


할 필요 없다, 노력해도 안 된다, 이것을 우리가 학습된 무기력감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말하면서 우리 많은 현대인들의 마음에는 불안감이 더해져 나는 거예요. Uncertainty.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면서 특히 우리 젊은 세대들은 치솟는 집값, 불안정한 고용시장, 물가상승 거기에다 요즘에는 AI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일자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고유성이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무망의 시대라고 말할 만합니다. Hopelessness... 우리에게 더 희망이 있느냐? 


여러분, 이러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고, 우리가 경배하고,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세요? 새 창조의 하나님이세요. 새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새 인생을 만드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새 소망의 하나님이신 줄을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내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새 창조의 하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들을 새롭게 창조하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던 상태에서 이제는 벗어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하나님의 생명, 그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주어진 줄을 믿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새 인생을 살아가는 거예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인생이 그저 이 땅의 것을 가지고 피 터지게 경쟁하면서 끝내는 허무한 인생으로 끝나죠. 왜? 다 썩어질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데 예수를 의지하면서 우리에게는 영원히 잇대어지는 삶의 목표가 주어진다. 영원한 가치가 있는 삶을 우리가 누리게 되는 것이죠. 그 안에서 우리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에 대한 확신, 그것은 우리가 장차 들어가게 될 하나님의 나라일 뿐만 아니라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온 우리의 삶 속에 이미 찾아와 우리 안에 계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겨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새 소망이 우리에게 주어진 줄을 믿습니다.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경험하게 된 것이고, 이것은 단순히 삶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말하는 줄을, 무망에서 희망으로, 이제 우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호플레스네스에서 이제는 호프 라이프를 살아갑니다. 


물 한 방울 찾을 수 없는 그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의 역사적인 배경은 바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게 된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유대 땅을, 과거 출애굽의 사건에서 경험했던 홍해를 건너는 그 옛적 일과는 또 다른 차원의 하나님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죠.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행하시는데 이방나라의 왕,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나라의 왕 고레스를 통해서 당신의 백성을 해방시키시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케 하신 것이죠. 여러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대 땅을 바라볼 때, 그들의 고향을 바라볼 때에, 저 광야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 사막을 통과해야 된다. 


새 창조의 하나님, 새 생명의 하나님, 새 인생의 하나님, 새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은 바로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새 일을 행하시면서 그 하나님의 새 일을 보기를 원하는 백성들, 그 하나님의 새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먼저 해야 될 것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마라. 왜일까요? 내 일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다 사라지고 나니까. 그 다음엔 자꾸 뒤만 바라보는 거야. 과거에 집착하는 거야. 


과거의 실패, 좌절, 실수 또는 후회되는 일 수치와 상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것이 실제로 과거의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겨야 되는 백성들이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이 참 선지자를 보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에 그거 듣기 싫다고 이 선지자를 핍박하고 가두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고통을 겪는구나. 그래서 우리가 포로 생활을 하는구나. 이전 일을 생각하면서 후에 이전 일을 생각하면서 참으로 자기 자신들을 정지하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을 수 있었겠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사라지고 자꾸 뒤를 바라보면서 과거에 내가 실수하고 잘못했던 듯 후회되는 이들에 집착되어 있다면 그 모든 상처와 아픔과 실수와 수치와 부끄러움, 모두 십자가 앞에 다 내려놓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실패, 그 실수, 그 고통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 과정을 지나오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 말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런데요.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고 옛날 일을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고 하는 이 말씀에는 어쩌면 긍정적 과거에 매이지 말라고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과거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과거도 우리가 앞으로 전진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과거의 좋은 경험이나 성공에 갇혀서 현재 변화와 도전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많습니다. 과거의 성공, 그 찬란했던 영광스러운 과거를 바라보면서 내가 누렸던 인기와 명예와 그렇게도 이상적이었던 관계와 그렇게 누렸던 과거의 행복. 


오늘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그 바로의 군대를 이끌어내서 바다에 몰살시키신 하나님 출애굽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신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마라.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마라’


여러분,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 일은요.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거예요. 더 큰 거예요.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 여러분,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요구하시는 것이 뭐냐? 너희는 과거에 잡혀있지 말라는 거야. 왜? 우리 하나님은 우리 앞에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물론 과거의 일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하시고 우리에게 새롭게 만들어 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과거에 집착되어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과거뿐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과거에 집착되어 살아간다면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 일을 바라볼 수가 없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 신앙생활은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우리의 발뒤꿈치를 쳐든 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이에요. 왜 쳐들어요? 앞을 향해서 나가려고. 하나님이 새롭게 열어주시는 길이 분명히 있을 것인데 내가 준비하고 있지 않는 것이죠. 믿음으로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실 때 내가 그 뒤로 적극적으로 나가기 위해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발뒤꿈치를 쳐든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향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의 길을 내어주셨어요. 사막에 강이 흐르게 하셨어요.


우리, 어떤 사람들이에요? 하나님께서 만드셨는데, 하나님을 위해서 만든 하나님의 사람들, 하나님의 백성인 줄을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은요. 한 번 택한 사람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비록 지금은 포로 생활이요, 고통과 절망과 또한 낙심 가운데 놓여 있지만 하나님의 뜻은 뭐예요? 그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에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놀라운 새 일을 행하심으로 말미암아 포로 되어 잡혀가 있는 백성일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만민에게 선포해 보이길 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고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새 일을 행하셨습니다. 


우리 영적 삶이 지금 메말라 있고 사막과 같을지라도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먼저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God, I want to thank you for the moment. 반드시 우리 앞에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약속의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뒤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바라보면서 기대에 찬 삶을 살아가시는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새 일을 행하신 하나님은 이번에 이 카야 집회를 통해서도 우리 삶에 새 일을 행하실 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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