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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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흠] 그리스도의 구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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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 그리스도의 구약관

본문 : 마태복음 5장 17-20절

설교 : 백의흠 목사 (엘림교회)


주어진 성경 말씀을 가지고 아주 재미없고 딱딱한 신학적인 문제를 취급하려고 합니다.

본문 가운데 주어진 말씀들은 아주 어려워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그저 그런 내용'으로 간주하여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 대충대충 그냥 넘어 갑니다.

저도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한가지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산상보훈의 주옥같은 말들 속에서 왜 예수님께서 고리 따분하고 딱딱한 율법의 이야기를 말씀하고 계시는가?

우리가 이 말씀을 읽을 때 이 말씀 곳에서 어떤 깨달음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나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까?

우리는 보통 이 말씀 속에서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러 오셨다”는 한가지 지식만을 발견하고 그냥 넘어 갑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율법을 완전케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오셨다"는 이 말씀 속에는 신구약 전체 내용과 의미가 함축적으로 포함되어 있고 기독교 진리의 핵심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한 것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구약은 신약속에서 이렇게 이루어졌구나” 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오늘 본문의 성경 말씀의 내용을 요약하는 한가지 제목을 잡는다면 “율법을 완성하신 그리스도"라는 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율법을 완성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율법을 완성 하셨습니까?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율법을 완성하셨는가?하는 문제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유법이란 것이 무엇이며" “예수님께서 율법을 어떻게 취급하셨는가?”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의 율법관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두 시간에 걸쳐 치 문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오늘 내용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음식에 비유한다면 단단하고 질긴 고기와도 같습니다.

부드러운 살코기가 아니라 빼대에 붙어 있는 질긴 힘살은 잘 씹어지지 않고 먹으려고 애쓸수록 긴경질만 납니다.

그러다가 그냥 빼다 버리기 일상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씹고 또 씹고 오래 씹으면 그 고기가 몸에 더 좋다고 합니다.

우리가 오늘 말씀이 딱딱하고 질기고 재미 없다고 그냥 흘겨 버리면 그 속에 있는 진짜 중요한 의미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성경 말씀의 내용을 잘 분석해 보면 이 속에서 궁금한 몇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첫째,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율법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둘째, 17,18절에서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케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예수님은 율법을 완전케 하시는가?

그리고 과연 완전케 하셨는가?

셋째, 20절에 “너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의는 도대체 어떠한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할 의는 어떠한 것인가?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더 나은 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 의는 어떻게 얻어지고, 그 의는 어떻게 나타내며 그 의는 어떠한 점에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더 나은가?

넷째로,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는 말씀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은 갑작스럽고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지상 생활 중 처음 30년간의 생활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주변 사람들 외에는 그에 대해 별로 관심을 끌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공적인 활동 무대에 나타나자마자 상황은 바뀌어 졌습니다.

모든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그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의 인기와 칭찬을 얻으려고 했던 사람들과는 완전히 구분되어 예수님은 인기와 칭찬과는 관계가 없는데도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의 주위로 몰려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외침은 강력했고 예수님의 설교는 독특했고 그의 전도는 실제 적이고 그리고 많은 이적과 기사도 행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이라고 야단쳤고 일반 군중들이 꺼리는 죄인들과 세리와 창녀들과 같이 지냈습니다.

“예수님은 혁명가인가?”

“예수님의 목적은 기존 질서를 전복시키는 것인가?”

“예수님이 행하는 모습들을 보면 그의 태도가 성경의 신적 권위를 부인하는 것 같은데 정말 그런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이러한 의문들이 끊임없이 일어 났으며 예수님은 거기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의 설교는 구약 성경에 근거를 두었다고 생각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설교와는 전적으로 달랐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전복시키고 그 대신에 자기의 것을 대치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장로들의 유전"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종교적 지도자들은 “예수님은 경건의 실제적인 기초를 파괴하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모세때부터 지켜 오던 의식법보다도 예수님은 도덕적인 큰 원리들을 더 강조하므로 많은 사람들은 그가 모세의 율법과 레위인의 모든 체제를 거부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은혜를 선포하는 자였고 자비를 베푸는 자였으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였기 때문에 그가 율법을 반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균형을 깨뜨리고 그 시대에 널리 유행 되고 있는 신학을 반영하지 아니하셨기 때문에 이단자로 간주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 존재하였던 어떠한 분파와도 행동을 같이 하지  아니하셨고 독립적으로 활동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율법과 선지자에 대한 그의 진실한 태도가 무엇인가를 의심하였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들이 이러한 의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기 위하여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려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성취하러 오셨다"고 확실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는 구약 성경의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굳게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성경 말씀 속에는 이 사실이 분명히 드러 납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이 말씀이 무슨 말씀입니까?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가르치는 교훈은 구약 전체 교훈과 일치하고 상반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교훈은 구약의 말씀과 똑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교훈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교훈과는 전적으로 다릅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면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케 하신다고 하셨는데 예수님이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율법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율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어떤 사람은 율법을 십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십계명은 율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십계명이 율법의 전체는 될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5장의 문맥 속에서 본문의 율법은 단순히 십계명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외에 광범한 주제까지 포함해서 주님은 율법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율법을 모세 오경에 국한시켜 생각합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 소위 오경에 근거해서 율법을 이해합니다.

모세 오경은 물론 하나님의 율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본문 말씀에서 보면 율법이 꼭 모세 오경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규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본문에서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에서 율법을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중세기의 유명한 카톨릭 신학자였던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나님의 율법을 “도덕법과 의식법과 사회법"으로 분류했습니다.

도덕법은 영원불변한 것으로 십계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법은 당시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사회 생활을 위하여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질서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법률적인 율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의식법은 성전 예배, 제사법, 성결의 법 등 종교적이고 의식적인 율법을 말합니다.

특히 레위기 같은 성경은 이러한 의식법을 주로 취급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 분류법을 그대로 따릅니다.

저도 구약사를 배울 때에 이 분류법에 의해서 배웠습니다.

이 분류법은 맞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이 본문에서 예수님이 다루고 있는 율법은 이 세가지 법중에 사회법이나 의식법이 아닌 십계명인 도덕법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21절부터 10계명의 6계명과 7계명인 살인과 간음에 대하여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여기서 율법의 세가지 분류 가운데서 도덕법만을 다루었다고 보기에는 사실상 그 근거가 대단히 희박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있는 율법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요?

17절 말씀을 보면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고 하십니다.

율법만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율법과 선지자를 함께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여기 율법은 구약의 도덕적인 법, 사회적인 법, 의식적인 법 등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선지자는 구약의 선지자 전체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 성경 전체의 가르침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약에서 “율법이나 선지자의 글"하면 이것은 구약 성경 전체의 교훈을 총망라한 메세지라고 우리는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27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엠마오길로 가던 두 제자에게 동행하시며 그들에게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시 설명하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모세와 선지자의 글"하면 구약의 가르침 전체를 말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가르치는 교훈은 구약 전체의 교훈과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일치되고 예수님의 하시는 모든 일들은 구약 성경을 페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본문 17절에 “내가 율법이나 선지나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고 말씀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율법을 완전케 하셨다는 것, 다시 말하면 율법을 완성하셨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 문제는 다음 시간에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사람들이 율법에 대하여 취하는 입장을 살펴보고 본문속에서 예수님이 가르치는 구약관에 대하여 간단하게 결론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율법에 대하여 세가지 입장을 취합니다.

저는 이 세가지 입장을 다음과 같이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입장은 학자들이 붙인 것이 아니라 제가 붙인 것입니다.


첫째 입장은 근본주의적인 율법주의 입니다.

다시 말하면 바리새인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정통 밥통주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정통이 지나쳐 융통성이 없다보니 밥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행위를 통해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하라" “하지말라"는 율법의 모든 계명을 자신이 노력해서 지킬 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율법의 모든 말씀을 철저히 지키려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을 보세요.

그들이 얼마나 철저히 율법을 지켰습니까?

일주일에 두번씩 금식하고 십일조를 정확히 내고, 구제 사업을 얼마나 잘했습니까?

더구나 안식일을 얼마나 철저하게 지켰습니까?

이스라엘의 중간사를 읽다보면 저들은 안식일츨 철저히 지키기 위해 안식일날 적이 쳐들어 와도 대항하지 않고 그대로 칼에 맞아 수천명씩 죽었습니다.

그들은 이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순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꺼이 죽음까지도 불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인 입장이 될 수 없습니다.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읽어보면 사도 바울이 율법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장 한장마다, 구절 구절마다. 단어 단어마다 강조하고 있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생동하고 있는 교훈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아무도 율법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는 도무지 없다"

이것이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중심 메시지 입니다.

“인간의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인간의 어떤 도덕적인 선행으로도 하나님의 율법은 지킬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따라서 이런 율법주의는 성경적인 사고가 절대로 아닙니다.


둘째 입장은 자유주의적인 율법주의 입장입니다.

다시 말하면 율법은 구약 시대에나 지킬 필요가 있지 지금은 우리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무율법주의적 입장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이런 모습을 자주 발견합니다.

믿기는 대단히 잘 믿으려고 노력하지만 잘못 믿는 사람들은 율법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해서 이런 생각을 합니까?

자신이 열심히 믿고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의 행함으로 구원받고 천국 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느 날 성경의 교훈을 깨닫습니다.

그러자 율법을 철저히 지킴으로 구원 받는다는 자기의 사고가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아무도 율법의 요구를 지킬 수 없다, 아니 나는 수없이 율법을 범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을 하지 못했고,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을 이미 해버렸으므로 나는 율법에 의해서 하나님의 심판과 저주를 피할 수가 없단다. 그런데 이런 희망이 없었던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그 때 비로소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구원의 놀라운 감격을 체험하고 그 다음에 자기 모습을 다시 생각합니다.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과거의 내 행위가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던가?’

그래서 그 반대로 하나의 극단적인 생각으로 

“구원받은 나에게 율법이란 아무런 필요가 없는 것이다. 율법은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율법을 부인합니다.

십계명도 율법이기 때문에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입장은 본문에 나타난 주님의 교훈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17절 말씀을 보면 중요한 동사가 두가지 있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페한다"는 단어와 “완전케 한다"는 단어가 날카로운 대조를 형성하면서 등장합니다.


그 다음에 18절을 보세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이 두개의 단어가 대조하여 등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19절을 보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이 말씀이 무슨 말씀입니까?

이 말씀을 종합해 보면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버리는 사람들을 경계합니다.

반면에 율법을 행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율법이 우리에게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습니다. 그것은 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서 구원을 얻었다는 그 사실이 율법을 폐기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율법은 절대로 폐기되지 않습니다.

율법이 이제 필요 없고 우리가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셋째 입장은 복음주의적 율법주의 입장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율법은 필요없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데 더 완전하게 완성되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입장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사상을 굳게 지키면서, 동시에 구원을 얻은 사람들은 구원얻은 결과로서 율법을 지켜야만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현존하는 어느 것도 폐기하러 오시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법과 선지자의 의도와 목적의 충분한 실현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즉 그 완성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오경의 의식적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고 옛 의식 제도가 계속해서 준수되는 것을 계속되지 않게 하러 오셨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이 말은 구약 시대에는 동물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 드렸습니다.

그러나 동물의 예표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친히 제물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는 동물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이것은 동물 제자가 폐기된 것이 아니라 수정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된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레위기를 읽을 때 너무 지겹죠?

그러나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곳에 우리의 구원이 들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 대신 속죄 제물이 되실 구속 사건을 미리 말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율법의 모든 의식, 제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됩니다.

우리가 받아 들여야 할 입장은 세번째인 복음주의적 율법주의 입장입니다.


율법은 폐기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율법은 다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구약에 기록된 문자 그대로 지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완성된 채로 다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안에서 완성된 율법이 무엇이고 예수님이 율법이 완성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이 문제는 다음 시간에 말씀 드리고 오늘 본문 속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첫째, 하나님의 율법은 절대적이라는 것을 가르치십니다.

율법은 결코 변할 수 없습니다.

적은 부분까지도 수정될 수 없고 절대적이며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영구적인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이 오기 전에는 율법의 적은 부분도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고 말하심으로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율법이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율법을 파괴하거나 수정하러 오시지 않고 오히려 율법을 완전케 하시기 위해 오셨다고 가르칩니다.

예수님이 완성하신다는 뜻은 율법이 미완성 작품이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이 율법을 완전하게 순종하심으로 완전케 하시고 성취하신다는 뜻입니다.

구약의 모든 부분이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며 구약의 모든 부분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어졌다고 강조합니다.

율법과 선지자 안에 있는 것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절정에 이르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 졌습니다.

예수님은 구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본문에서 명백히 하셨습니다.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자나 비평주의 신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구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구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자신의 권위로써 명백이 인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을 믿었고 지켰고 오히려 인용함으로 완성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구약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 예수님에 대한 태도가 달라집니다.

구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할 것이냐? 아니면 구약 속에 설화나 신화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냐? 

예수님께서 구약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했는데 만약 우리들이 구약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들은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구약에 있는 창조의 기사를 믿지 못하고 아브라함의 실제 인간이었음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들의 입장은 예수님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을 폐하러 오시지 않고 완전케 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약의 모든 내용이 다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모든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구약의 권위를 의심하면 예수님의 권위를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습니다.

우리도 그 말씀을 믿고 그 안에서 귀한 진리를 터득하여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지킬 때 이 책에 약속된 모든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아멘.


엘림교회

Penn Elim Presbyterian Church

703 Pen Ambler Rd., Ambler, PA 19002

215-939-8470

주일 예배 :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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