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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흠] 나라이 임하옵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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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라이 임하옵시며

본문 : 마태복음 6장 9-13절

설교 : 백의흠 목사(엘림교회)


오늘은 주기도문의 3번째 부분 ‘나라이 임하옵시며’입니다. 

이 부분은 간구로서는 두번째 간구입니다. 

주님은 먼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예와 그의 영광을 위해 먼저 기도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기도의 일차적인 관심은 내가 아닙니다. 

내가 갖고 있는 어떤 어려움이나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온 세상에 나타나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나라가 임하기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고 주님은 가르치십니다. 

이 나라는 ‘내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글을 대할 때마다 한가지 의문점이 떠오릅니다. 

왜 주님은 하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먼저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까? 

우리 한국이 아니라 왜 하나님의 나라입니까? 

요새같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필요할때, 이 민족의 장래가 전진하느냐? 아니면 과거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에, 조국과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기도하기에 앞서 왜 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기도를 먼저 하라고 하십니까?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만 임하면 이 모든 것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면 우리 나라의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 하면 상당히 심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한가지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어서 가는 저 하늘에 있는 황금보석 꾸민 집들을 생각합니다. 

이 말은 맞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황금보석 꾸민 집에 우리는 갈 것입니다. 

그 곳에서 우리가 그리던 앞서가신 식구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황금길을 걸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황금이 최고이고 돈이 하나님입니다만은 우리는 황금같은 것은 발로 깔아 뭉기면서 걸어다닙니다. 

얼마나 통쾌하고 기분 좋습니까? 

생각만 해도 신납니다. 

천국에 있는 나의 집은 기둥은 정금으로 되었고 벽은 다이아몬드로 되었고 지붕은 사파이어로 되었으며 문은 진주로 된 그야말로 찬란하고 으리으리한 집입니다. 

이 집이 바로 저의 집이고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된 집입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천국의 가장 중요한 것은 빛나는 보석집이 아닙니다. 

황금길이 아닙니다. 열두 진주 대문이 아닙니다. 

천국의 가장 중요한 것은 천국의 왕이 되신 우리 주님의 다스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면 우리가 가는 저 하늘에 있는 천국인 장소도 말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 ‘하나님의 다스림’ 이 있는 곳을 말합니다. 

즉 왕이 주권을 말합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쯤되면 사회 시간에 이런 것을 배웁니다. 

‘국가가 존재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세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국토, 땅이고 둘째 국민이고 셋째 주권이다’ 

국토가 있고 국민도 있지만 주권이 없는 곳은 나라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 곳은 국가가 아니라 식민지입니다. 

국가에는 반드시 주권 그나라 통치자의 다스림이 있어야만 합니다. 

한 나라의 통치자가 다스리는 영역까지가 그 나라입니다. 

그래서 천국의 가장 중요한 뜻은 천국의 왕이 되신 주님의 다스림이 임하는 곳까지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는 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땅에는 사탄이 다스리는 곳도 있습니다. 

사탄도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향권을 넓히려고 애를 씁니다. 

나를 사탄이 지배하면 나는 사탄의 나라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나를 하나님이 지배하면 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 버립니다.


옛날 프러시아 제국에 프레드릭이란 왕이 산책을 하고 있을때 공원에서 한 노인을 만났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왕에게 경배를 하는데 유독 그 노인만은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은 “나를 모르는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나는 왕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니 어느 나라 왕이란 말이요?” 

“나는 나 자신의 나라의 왕이요”라고 노인은 대답했습니다. 

아마 프레드릭왕은 이 노인은 정신병 환자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노인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자기의 왕국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믿고 산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내가 나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내가 다스리는 그 나라는 잘 다스려지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이란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나를 다스리는 그런 삶에서 떠나서 골고다의 언덕을 찾아와 거기 십자가에 피를 흘리고 돌아가신 그 예수님이 나를 다스릴 나의 구주와 주인이심을 발견하고 마음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마음에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것입니다. 

이제 나는 내가 나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다스립니다. 

주님이 내 마음을 다스리게 되면 내 마음이 바로 천국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지 말라 천국의 너희 마음 속에 있느니라’ 


성결교의 유명한 부흥사인 이성봉 목사님께서 6.25 동란 때 전남 목포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시다가 

공산당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공산당이 붙잡아서 고문을 하고 조롱합니다. 

“어이 영감 천국 보여 봐”하고 발길로 걷어 찼습니다. 

“네 천국을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죽어서 말고 지금 보여 달란 말이야” 

“네 지금 보여 드릴 수 있다니까요” 

지금 눈 앞에 당장 천국을 보여 달라는 그 공산당 앞에 “천국 본점이야 내 소관이 아니니까 보여 드릴 수 없고 지점이야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데 내 마음이 천국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기독교가 좋은 도덕률 정도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천국의 왕되신 주님이 이 시간도 다스리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고문 받아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자기를 죽이려는 사람 앞에서 “내 마음이 천국입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 나를 다스림입니다. 

천국의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 이시간에 내 마음을 다스립니다. 

주님의 다스림이 있는 내 마음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과 유대의 모든 높은 사람들 앞에서 죄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이런 말을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모두는 내가 사슬에 매인 것 외에는 나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자기의 주위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마음속에는 기쁨과 감사와 평화가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의 다스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사도 바울만의 경험입니까? 

이성봉 목사님만의 경험입니까? 

아닙니다. 

예수 믿는 우리 모두의 경험입니다. 

나의 마음을 주님께서 다스리시면 내 마음이 천국입니다. 

천국의 왕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 가정을 다스리시면 우리 가정이 천국이 됩니다. 

주님께서 남편을 다스립니다. 아내를 다스립니다. 자식들을 다스립니다. 

서로 다를 수 밖에 없고 그래서 다툴 수 밖에 없는 인생들이지만 천국의 왕이신 주님께서 남편도 아내도 자녀도 다스리기 때문에 그 가정은 싸울 수 없습니다. 

주님의 다스림 속에 화목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다스림이 있는 가정은 천국입니다. 

여러분 그런가하면 천국의 왕이신 우리 주님이 우리 교회를 다스리면 우리 교회가 천국이 됩니다. 

교회는 얼굴도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취미도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공동체를 이룹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서로의 주장이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의 요구나 서로의 교회를 향한 바램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그 교회는 사랑이 충만하고 은혜가 충만합니다. 

비록 교회가 작고 모인 수가 적을지라도 우리 주님 모시고 우리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바로 그 교회가 천국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천국이나’라는 찬송을 부릅니다. 

‘높은 산이 거친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천국이나’ 주님 모신 곳은 그곳이 초막이든 가난한 빈민촌이든 천국입니다.


여러분 이 다스림을 구하고 있습니까? 

이 다스림이 임하도록 날마다 다스림을 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다스림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나의 가정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의 특성을 가만히 보십시다. 

이 나라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점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이 세상 어떤 나라도 하나님 나라처럼 팽창적인 나라는 없습니다. 

로마가 지중해 연안과 유럽을 다 점령했고 알렉산더가 삼대륙을 점령했고 징기스칸이 세계적인 대제국을 건설했고 지금의 공산주의가 그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만큼 팽창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쉴새없이 그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수많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그들의 목숨을 내 놓으면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주님은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실때 마 13:13에서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고 말씀하십니다. 

눈에 보일까 말까 하는 작은 겨자씨 하나가 자라서 마침내 큰 거목이 되어 새가 와서 쉴 수 있는 큰 나무로 성장해 가듯이 하나님 나라는 점점 퍼져 나갑니다. 

복음을 통해서 공산국가로 저 마호멧트 국가로 확장시켜 갑니다. 

이때 우리는 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나라가 나로부터 시작되게 해달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 영적인 부흥을 달라고 기도해야 되지만 그 부흥이 나에게서부터 시작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엘림교회의 놀라운 부흥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지만 그 부흥이 나로부터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집’ ‘우리교회’ 라고 말함으로 ‘우리’라는 관념속에서 자기를 제외시키는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가 아니라 나에게서부터 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내 마음 속에서 나를 다스리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나를 붙드시고 내 영혼과 내 생각을 인도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나를 지배하신 다음에 내 아내를 내 남편을 지배하시고 내 자녀를 지배하시고 나와 가까이 접촉하는 모든 사람을 지배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어 갑니다. 

지구상의 어떤 권력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패배시킨 적은 없습니다. 

공산주의가 복음의 문을 닫았지만 오늘날 공산주의 국가 안에 복음은 더욱 놀라운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속을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작은 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습니까? 


첫번째 이 나라는 회개하는 심령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주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때 제일 먼저 외친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회개가 무엇입니까? 

어떤 분은 ‘회개’에 대하여 재미있는 표현을 했습니다. 

“회개란 정권 교체다” 요새 우리나라도 한창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권 교체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회개는 정권 교체입니다. 

정권 교체해야 합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나를 말입니다. 

민정당도 정권교체해야 하지만 그보다 앞서 나를 정권 교체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를 내가 다스려 왔습니다. 

내가 내 왕국의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내 마음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다스린 나의 왕국 좀 보세요. 

나는 잘 다스린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요리저리 머리도 굴리기도 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것 다 했는데 점점 더 짜증이 나고 실망과 한숨과 허무와 불안속에 빠져 들어 갑니다. 

그러나 어느날 나는 정권을 교체합니다. 

내가 왕이었던 그 자리를 물러 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내 왕국의 왕으로 모십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내가 나를 지배하던 삶에서 내가 떠나는 것입니다. 

내가 떠나고 주님이 나의 왕이 되셔서 나를 다스리기 시작합니다. 

연약하고 죄와 더러움으로 가득찼던 내 자아가 나를 다스리는 삶을 포기하고 십자가 앞에 나와서 주님을 나의 생의 주인으로 삼고 그 주님이 나를 지배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나에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두번째 하나님의 나라가 이땅에 임하기 위해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기도가 없다 해도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이자 특권인 것입니다. 

나의 입술을 열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은 역사속에서 실현되며 확장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나의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더구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사모하는 이 기도는 “주님여 어서 오시옵소서. 가실때 다시 오마 말씀하신대로 어서 재림하소서”하는 최종적인 승리의 기도입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그에게 반항하는 모든 세력들을 불못속에 던져 넣고 이 세상 나라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그날을 기대하는 기도입니다. 

그 날은 오고 있습니다. 

천사장의 나팔소리와 함께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알리는 역사의 징조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날에 왕이 다시 오시면 그 나라는 완성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거절한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을 사모해야 합니다. 기다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 만나기를 즐겨하는 것처럼 영원한 나의 사랑이 되시고 나의 왕이 되신 주님을 만날 그날을 사모해야 합니다. 

어떤 장님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날때부터 장님인 것을 감사합니다. 나는 장님된 것을 그처럼 원망하고 슬퍼했고 그처럼 저주스럽게 생각했지만 그리스도를 내가 안 다음에 장님인 것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내 눈이 열릴 터인데 그날 내가 제일 처음 뵙는 분이 나를 사랑하셔서 죽으신 주님이시기에 나는 장님인 것을 감사합니다.” 

어떤 경건한 성도는 아침에 해가 뜨면 창문을 열고 커튼을 젖히면서 “주여 이 한낮에 오시겠습니까?” 

그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해가 지면 커텐을 닫으면서 “주여 이 밤에 오시겠습니까?” 하면서 주님을 그리워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라이 임하옵시고’ 이 말은 주문이 아닙니다. 

이 말의 깊은 뜻은 ‘내 삶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왕되신 천국의 주님이시여. 내 마음속에 오셔서 다스려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라는 기도입니다.


세번째로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 전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복음 전파와 함께 확장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 되라”고 증인의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기를 원하십니까? 위해 기도하십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역사 속에서 실현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최대의 방법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십시오. 

만나는 나의 이웃마다 친구마다 주님을 전하십시오. 

주님은 나의 왕이고 우리의 왕이고 당신의 왕이고 당신을 지배하고 다스려야 하는 왕이라고 말하십시오. 

그 때마다 왕이신 주님의 왕권은 확장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나의 가장 중요한 한가지 사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나라의 대표자로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한국에 와 있는 미국 대사는 미국을 대표해서 행동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는 그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나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의 행동 하나 하나가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이 하나님의 나라를 잘 대표하고 있습니까? 

혹 나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욕되게 하는 일은 없습니까? 

우리는 구약 성경 에스더서를 읽을 때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에스더는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로 왕비가 되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였고 노예였지만 에스더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수많은 그땅의 본국인들이 자청하여 유대인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인 나를 보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까? 

내 직장 동료들이 기독교인인 나를 보고 나도 기독교인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까? 

“당신을 보니까 주님을 믿고 싶습니다. 당신의 말과 행동 그리고 당신의 삶속에서 나타난 그 진실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나도 주님을 믿고 싶습니다. 당신의 모습 속에 나타난 그 아름다운 영광과 축복이 나로 하여금 주님을 믿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고백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확장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이 나라를 잘 대표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할 때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아직 우리의 행동으로서는 주님의 나라의 확장을 막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의 입술로는 “주여 주여”하면서 내 인생의 주인은 아직 내가 아닙니까? 

바울 사도는 갈 2:20에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내 마음과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시고 다스리고 인도하실 때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지고 나의 생활은 성령충만한 생활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 내가 나를 다스리는 일에 지쳐 버리지나 않으셨습니까? 

아직까지 내가 나를 지배하고 있습니까? 

이제 주님의 지배와 인도하심을 받기 원하십니까?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나의 삶과 모든 의지를 포기하고 주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앞에서 나의 모든 의지와 욕망을 하나님 앞에 굴복시키고 “하나님 저를 다스려 주옵소서” 

이렇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고백할때 비로소 하나님의 다스림과 영광과 축복과 기적이 나의 삶가운데서 나타납니다. 

이럴때 비로소 나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에 우리 국가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이런 축복이 여러분의 삶가운데서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엘림교회
Penn Elim Presbyterian Church
703 Pen Ambler Rd., Ambler, PA 19002
215-939-8470
주일 예배 :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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