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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배] 유다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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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다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

본문 : 예레미야 25장 1-14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본문은 여호야김 넷째 해이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 원년인 BC 605년에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전장에 기록된 무화과 광주리 환상이 유다 왕 여호와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와긴이 왕위에 즉위한지 3개월쯤 지났을 때 보여주신 것인데 비해 본장의 말씀은 그로부터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8년전에 임한 말씀입니다.


(렘25: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의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특이하게도 유다 왕과 바벨론 왕의 연대기가 함께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원년(BC 605년)이 말씀 선포의 역사적 배경으로 중요했음을 시사합니다.

이 해는 바벨론 왕 나보폴라살의 아들 느부갓네살이 바벨론 군대를 이끌고 갈그미스 전투에 나가 애굽 바로느고 왕의 군대를 대파하고 근동의 패권을 장악한 해입니다.

바벨론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승리함으로 시리아와 가나안의 지배권이 애굽에서 바벨론으로 옯겨진 것입니다.

또한 여호야김 넷째 해인 이 해는 구속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해입니다. 

예레미야가 선포했던 북방으로부터 오는 재앙의 실체가 확연히 드러난 해로 유다 백성들이 처음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수난을 당한 해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을 물리치고 그 여세를 몰아 유다까지 침입하여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다니엘도 이때 잡혀갔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유다의 수난이 그들의 끝없는 불순종과 완악함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지적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23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며 귀 기울여 듣지도 않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자신 뿐만 아니라 당신의 모든 종들을 끊임없이 보내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올 것을 촉구하셨음에도 유다 백성들은 듣지 않고 가던 악한 길을 계속 갔다고 고발합니다.


(렘25: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렘25: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 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렘25: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예레미야는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 셋째 해 (BC 627년)에 예언자로 부름받은 이래 오늘 (BC 605년)에 이르기까지 23년의 기간 동안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선포했으나 그들은 말씀 받기를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이외에도 많은 당신의 종들을 보내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이전에 이사야 미가 등의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이후에는 하박국 등의 선지자를 보내어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유다 백성들은 마음을 강팍하게 하고 회개하기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은 비단 이때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조상 때부터 선지자들이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기를 거절했습니다.

대표적인 때가 노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홍수로 멸하기 앞서 노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120년 동안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회개하기를 거절했고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켜 심판받았으며 파멸했습니다. 


예레미야를 포함해서 여러 선지자들이 유다 백성들에게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한마디로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에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이방신들이나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렘25:5)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

(렘25: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렘25: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켜야만 합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이 언약의 백성들에게 삶의 터전으로 주신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경고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가던 악한 길을 계속 가고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이방신을 섬겼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이방 신을 섬기는 것과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십계명 중 제 1계명과 제 2계명을 파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가지만 잘 지켜도 그들을 해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셨는데 유다 백성들은 그것들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고 화를 자초했습니다.


선지자들이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한 유다에게 심판이 선포됩니다.


하나님께서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 군대를 진멸하고 근동의 패권을 장악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을 사용해 유다를 진멸하겠다고 하십니다.

온 세상의 놀램과 조롱과 비웃음 거리가 되게 할 것이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5: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렘25: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 군대는 자국 병사 외에 동맹국에서 지원한 병사들과 정복당한 민족이나 지역에서 징집한 병사들로 구성된 제국군이었습니다.

침략군의 규모에 상응해 심판의 범위도 유다를 넘어 주변 나라들, 시리아와 가나안 지역의 모든 나라로 확대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을 ‘내 종’이라고 부르심으로 그가 당신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을 유다를 심판하는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심판이 얼마나 혹독하게 집행될 지를 말씀하시는데 파괴된 땅에서는 축제의 기쁨과 신랑 신부의 환호마저 끊어지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척박한 곳일지라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있기 마련인 맷돌로 곡식 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도 보이지 않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일상적인 소소한 즐거움조차 영위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70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5: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렘25: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그러나 70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유다와 그 주변 나라들이 심판을 받은 것처럼 그들도 자신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바벨론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인의 땅이 폐허가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다른 나라들을 ‘영원한 폐허’로 만든 바벨론이 자신들도 영원한 폐허가 되는 것입니다.


(렘25:12)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칠십 년이 끝나면 내가 바벨론의 왕과 그의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여 영원히 폐허가 되게 하되

(렘25:13) 내가 그 땅을 향하여 선언한 바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향하여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나의 모든 말을 그 땅에 임하게 하리라

(렘25:14) 그리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이 그들로 자기들을 섬기게 할 것이나 나는 그들의 행위와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바벨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유다 백성들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되었으나, 결국 그들 자신들도 지은 죄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게 됩니다.

칠십 년 동안 다른 민족들의 섬김을 받던 바벨론이 여러 민족과 큰 왕들을 섬기게 되고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예언의 말씀은BC 539년 바벨론이 바사(페르시야) 고레스 왕에게 정복당함으로써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방과 통치자들을 당신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지만 그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공의로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대해 잘못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공의를 서로 반대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믿고 싶은대로 사랑의 하나님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공의가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방종을 야기합니다.

사랑이 빠진 의는 공포일 뿐입니다.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사랑과 공의는 한 줄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셔서 공의로 다스리십니다.

악한 길, 잘못된 길로 치달아 생명을 잃어버리게 된 당신의 자녀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공의로 치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그들이 치리받고 연단을 통해 회개하여 다시 선한 길로 돌아서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입니다.


(히12: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히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12: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히12: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히12: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귀 기울이어 듣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경고의 말씀을 듣고, 치리 받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킵시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은 언제나 선하고 아름다우며 완전한 생명의 길임을 믿으십시요.

그분은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www.cgdreams.org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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