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에 대한 경고

복음뉴스 작성
작성일 2025.10.12 03:42

제목 :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에 대한 경고

본문 : 예레미야 29장 15-32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유다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 생활은 하나님이 유다 백성에게 내리신 책망과 징벌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방신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등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였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이 전하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세지도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회개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아니한 유다를 바벨론을 사용하여 멸망시킬 것이니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항복하고 기꺼이 포로로 끌려가라고 하셨으나 그 예언마저 듣기를 거절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유다 백성들을 말씀대로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게 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유다 백성들 입장에선 징계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그 기간을 보내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에 순종하여 당신의 명하신 바를 따라 순순히 바벨론에 잡혀가 그곳에서 생활하는 유다 백성들을 향해 그곳에서 정착하여 아들 딸 낳고 손자 손녀 보며 번성하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이방 땅일지라도 하나님 당신께 부르짖고 기도하면 만나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 70년이 지나면 다시 고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해 이전보다 더 큰 번영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들에게는 구원과 평안과 미래와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바벨론에 잡혀가 생활하는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지 아니하고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의 운명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는데 이들에게는 더 큰 재앙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십니다.

(렘29:16)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과 이 성에 사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 되어 가지 아니한 너희 형제에게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렘29:17)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에게 상하여 먹을 수 없는 몹쓸 무화과 같게 하겠고

(렘29:18)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따르게 하며 그들을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 학대를 당하게 할 것이며 내가 그들을 쫓아낸 나라들 가운데에서 저주와 경악과 조소와 수모의 대상이 되게 하리라

이들이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것이 신앙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자들과 비교해 나아서가 아닙니다.

완전한 멸망을 위해 남겨젔을 뿐입니다.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은 시드기야 왕을 가리킵니다.

이들이 비록 BC 597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화를 모면했다고 할지라도 이들은 여전히 심판 아래 놓여 있다고 하십니다.

이들은 참혹한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 대한 심판의 근거를 말씀하시는데 이들이 당신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렘29: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들에게 꾸준히 보냈으나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선지자로 보내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포로로 잡혀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고 듣기를 거절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고 거절한데는 거짓 선지자들이 한 몫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보내지 아니하셨음에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는데, 그 거짓 예언이 참 예언보다 더 그럴싸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 있는 예루살렘은 멸망할 수 없다며,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지라도 2년 안에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예루살렘을 방어하기 위해 바벨론과 싸우라고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듣기에 예레미야의 예언보다 더 신앙적이고 애국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해 관계와도 맞았습니다.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잡혀가 살고 있는 바벨론 땅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 심판을 선포합니다.

(렘29:20) 그런즉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보낸 너희 모든 포로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의 대표격인 아합과 시드기야를 지목하셔서 그들의 거짓 예언과 악행을 지적하시고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그들을 불살라 죽이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BC 597년의 사건으로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이 허황된 거짓이었음이 밝혀졌음에도 거짓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계속해서 거짓을 예언했습니다.

(렘29: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한 자라 보라 내가 그들을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라(렘29:22) 바벨론에 있는 유다의 모든 포로가 그들을 저줏거리로 삼아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너를 바벨론 왕이 불살라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리니

(렘29:23)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어리석게 행하여 그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며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지 아니한 거짓을 내 이름으로 말함이라 나는 알고 있는 자로서 증인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아합과 시드기야는 거짓 예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웃의 아내와 간음까지 저질렀습니다.

간음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자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이 모든 사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붙여 죽게 하고 저주 거리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다른 거짓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아합과 시드기야는 유다 포로들의 조속한 귀환을 예언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바벨론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의 멸망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은 그들에게 국가 반란죄를 적용하여 불살라 죽여버렸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예레미야는 스마야에게도 경고합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에게 편지를 보내자 스마야는 예레미야에 맞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들과 제사장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들에게 편지하여 바벨론에 정착하여 살라고 주장하는 예레미야에게 징계를 내릴 것을 종용했습니다.

(렘29:24) 너는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렘29: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가 네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글을 보내 이르기를(렘29:26) 여호와에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를 대신하여 제사장을 삼아 여호와의 성전 감독자로 세우심은 모든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을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과 목에 씌우는 쇠 고랑을 채우게 하심이어늘

(렘29:27) 이제 네가 어찌하여 너희 중에 선지자 노릇을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렘29:28) 그가 바벨론에 있는 우리에게 편지하기를 오래 지내야 하리니 너희는 집을 짓고 살며 밭을 일구고 그 열매를 먹으라 하셨다 하니라

예레미야가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편지를 보낸 것에 반해, 스마야는 자신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예레미야가 보낸 편지가 바벨론에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이를 불안하게 여긴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짓 선지자 스마야가 예루살렘 성전의 감독자인 스바냐 제사장을 비롯해 모든 제사장들에게 예레미야를 징계할 것을 종용한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적중했음에도 스마야는 예레미야를 성전 주변에서 자주 보는 ‘모든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 가운데 하나로 보았습니다.

스마야는 제사장 스바냐에게 여호와의 성전 감독자의 직무를 지체없이 이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러나 스마야의 기대와 달리 제사장 스바냐는 예레미야에게 우호적이었던 같습니다.

그는 예레미야를 징벌하는 대신 예레미야에게 스마야의 편지를 읽어 줍니다.

제사장 스바냐가 예레미야에게 스마야의 글을 읽어 줄 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임하셔서 그를 대적한 스마야를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최고의 권위자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신 것입니다.

예레미야에게 가해지는 고발이나 위해는 그를 선지자로 보내신 분을 향한 도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보내지도 않았음에도 당신의 이름으로 유다 백성들에게 거짓 예언을 하여 백성들을 미혹시킨 스마야와 그의 자손들을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그와 그의 자손 중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할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9:29)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읽어서 들려 줄 때에

(렘29:30)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렘29:31) 너는 모든 포로에게 전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렘29: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리니 그가 나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기 때문에 이 백성 중에 살아 남을 그의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 거짓을 전하는 자와 거짓을 따르는 자들이 받을 형벌을 각각 선포 하십니다.

몰랐다는 변명이 용납되지 않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시대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 많은 거짓 예언들을 합니다.

그들은 회개를 외치는 대신 평안을 외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신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 그들이 듣기 원하는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말들을 전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해 관계와 합한 그들의 말을 믿고 따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말을 쫒는 자들도 멸망시킬 것임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깨어있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무장하여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짓 선지자를 따르는 자의 최후는 멸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