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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유다 백성들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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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유다 백성들에게 보낸 예레미야의 편지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4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예레미야의 사역 범위가 유다를 넘어 바벨론으로 확장됩니다.


BC 605년 여호야김 왕 재위 시, 그리고 BC 597년 여호야긴 왕 재위 시 발생한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침략으로 예루살렘에 살고 있던 유다 백성들은 두 차례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바벨론 그발 강가에서 집단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은 오직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만 계시다는 잘못된 성전 신학을 믿고  있었던터라, 자신들이 살고 있는 바벨론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도 없었고, 그런고로 예배도 드릴 수 없었기에 당연히 하나님의 축복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잘못된 생각은 그들에게 소망을 빼앗아 버렸고, 그들을 한없는 절망의 늪으로 빠뜨렸습니다.

그들은 소망없이 그저 하루 하루를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다 백성들을 향해 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예레미야는 현재의 고난이 재앙이 아니고 미래와 희망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렘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당신의 계획된 섭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 포로 생활이 70년 동안 지속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속히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메세지에 속지 말고 그곳에서 아들 딸 낳고 또 그들을 혼인시켜 손자 손녀 보고 번성하며 살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 당신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 당신께서 그들을 만나 주실 것이고, 때가 차면 그들을 조국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게 해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렘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들을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 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이 말씀은 포로로 잡혀가 이방 나라 바벨론에서 아무런 소망없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던 유다 백성들에게 말할 수 없는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게 보내는 사절 편에 편지를 주어 그곳에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합니다.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때는 BC 597년 제 2차 포로 사건이 있은 이후로 보여집니다.

(렘29:1)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는데

(렘29:2) 그 때는 여고니야 왕과 왕후와 궁중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고관들과 기능공과 토공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

(렘29:3) 유다의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보내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가게 한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 편으로 말하되

엘리사와 그마랴가 바벨론에 사절로 파견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이들은 바벨론에 우호적인 자들이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이들은 예레미야의 바벨론에 항복하고 순순히 그곳에 잡혀가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로 사로 잡혀가 절망 가운데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을 향해 현재의 고난이 단순한 재앙이 아니고 미래와 희망을 위한 당신의 계획된 섭리임을 말씀하십니다.


포로로 잡혀가 자신들이 언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에만 온갖 신경이 곤두서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포로 생활 기간이 길어질 것을 시사하시며 그에 대비해 살라고 하십니다.

(렘29: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렘29:5)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렘29:6)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

당시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침략해 와 자신들을 포로로 잡아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당신이 친히 유다 백성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셨다고 밝히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잡혀간 유다 백성들에게 그곳에서 정착하여 살 것을 명하십니다.

집을 짓고 텃밭을 만들어 그 열매를 먹으라고 하십니다.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또 그 자녀들을 결혼시켜서 자녀를 낳게 하여 번성하라고 하심으로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는 달리 포로 생활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십니다.

“아내를 맞이하여 자녀를 낳으며 너희 아들이 아내를 맞이하며 너희 딸이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낳게 하여 너희가 거기에서 번성하고 줄어들지 아니하게 하라”며 삼 대를 언급하십니다.

삼 대는 포로 생활이 2년 안에 끝나고 속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한 거짓 선지자들의 예언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반면, 포로 생활이 70년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예레미야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또한 바벨론의 통치 기간과도 일치합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바벨론의 평안을 빌 것을 당부합니다.

(렘29:7)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포로가 되어 강제로 끌려온 유다 민족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럴지라도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벨론 보다 유다 백성들을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에 살고 있는 그들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바벨론의 평안이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바벨론이 혼란에 빠지거나 외부의 침략을 당하면 거기 살고 있는 유다 백성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불안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거짓 선지자들과 점쟁이들, 그리고 꿈쟁이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과 점쟁이들, 꿈쟁이들의 말을 듣지 말라고 하십니다.

(렘29: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들에게와 점쟁이에게 미혹되지 말며 너희가 꾼 꿈도 곧이 듣고 믿지 말라

(렘29:9)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전 신학의 믿음을 가지고 있던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어떤 소망도 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은 조국 예루살렘으로의 조속한 귀환만을 학수고대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이런 마음을 잘 알고 있던 바벨론의 거짓 선지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달콤한 거짓 예언을 하였습니다.

하나냐를 비롯해 많은 유다 예언자들처럼 유다 백성들의 조속한 귀한을 예언하며 값싼 위로의 말로 백성들을 미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거짓 선지자들이나 점쟁이들, 꿈쟁이들의 말에 미혹되지 말라고 하시며 그들은 당신이 보내지 않은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향한 계획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먼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아야 하는 기간을 말씀하십니다.

지금 살고 있는 바벨론에서 결혼하여 아들 딸 낳고 또 그 아들 딸  결혼시켜 손주보면서 번성하며 살라고 하셨지만 그 기간이 무한정한 것이 아니고 정하신 기간이 있다고 하십니다.

(렘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70년이 차면 유다 백성을 돌보고 다시 약속의 땅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바벨론의 권세가 70년이 지나면 무너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돌보아’라는 단어 ‘피카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하게 하실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출바벨론 시키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출바벨론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제 2의 출애굽 사건입니다.  


그리고 소망의 메세지를 주십니다.

유다 백성들을 향해 세우신 당신의 계획은 ‘평안’이지 ‘재앙’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궁극적으로 주시려는 것은 ‘미래’와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렘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비록 현재의 삶이 힘들고 고달파도 미래가 보이고 희망이 있으면 소망을 품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이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살아갈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한 때가 되면 당신의 계획에 따라 당신의 선한 약속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중단된 하나님 백성의 역사가 이들의 귀환과 더불어 다시 시작될 것이고, 이들은 하나님 백성의 남은 자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전심으로 찾으면 만나 주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렘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렘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방 땅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정한 이방 땅에서도, 성전이 없어도, 하나님 당신을 만날 수 있고 당신의 축복을 받을 수 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성전 신학의 한계가 극복되었습니다. 

이것은 유다 백성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신학입니다.


이 말씀은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생명과도 같은 소망을 되찾게 하여 주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절망대신 소망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하나님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들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유다 백성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이전에 누리던 특권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찾게 될 것입니다.

(렘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들을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 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살아내야 하는 세상도 유다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 생활 만큼이나 어렵고 절망스럽습니다.

경제도 사회도 혼란스럽습니다.

특별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정치까지 뒤숭숭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소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 나날을 보내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혹시 짚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거짓된 것들, 달콤한 말로 거짓 소망을 주는 것들의 미혹에 빠지지 마십시요.

힘들고 어려워 마음이 약해지면 이런 미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말은 모두 허황된 거짓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요.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이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선한 약속의 말씀을 주실 것입니다.


받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끝까지 소망을 품고 하나님께서 정한 기간을 견디십시요.

정한 기간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에 꼭 필요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계획은 ‘재앙’이 아니고 ‘평안’입니다.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끝까지 부르짖으며 견디는 자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www.cgdreams.org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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