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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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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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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대선에 대한 뉴스가 매일 화제가 되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온 세상이 지켜보고 있다. 잘못된 지도자들 뽑으면, 온 국민과 세계인들이 고통에 빠질 것이고, 훌륭한 지도자를 뽑으면 미국과 온 세계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선거 제도는 바른 지도자를 뽑는 일에 혼란을 겪고 있다. 거짓 선동과 이룰 수 없는 약속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이루지 못한 약속을 이번에는 이루어 준다는 것은 빈약속일 가능성이 크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전혀 지도자 감이 아닌데도 지도자 행세를 하면서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어떤 사람일까? 참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직해야 한다. 그런데 정치 세계에서 정직을 지켜 사는 일이 쉽지 않다. 정치 세계의 목적은 권력을 추구하고, 권력 추구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정치 세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악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곳은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 세계라 한다. 정직한 정치 지도자는 하나의 이상일 수 있다. 그러나 참 지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참 어려운 요구일 수 있다.
참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을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그 섬김의 본을 구세주 예수님이 보여 주셨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사람은 근본적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속성을 가졌기 때문에 정말 국민을 섬기는 지도자는 결코 쉽지 않다. 국민을 자기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정치 지도자는 많지만, 정말 국민을 위해 섬기는 지도자는 쉽지 않다.
참 지도자는 백성의 필요를 알고 그 필요를 도울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백성의 필요가 한 두가지일까? 가난은 나라도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모든 국민을 가난에서 건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자 나라로 알려진 미국만해도 노숙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헤아릴 수 없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 위협을 의식하며 살고 있다. 사람의 필요를 채우는 일은 국가 지도자라고 다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적으로 왕정 보다는 민주정치가 낫다고 해서 민주주의 제도를 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제도 속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정착하기까지 독재자의 손 아래서 힘든 세월을 보냈지만, 민주주의 시대를 산다고 해서 더 나아진 것이 있을까? 국민은 양끝으로 분열되었고, 선동정치와 극한 대립은 전에 볼 수 없는 흉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정치세계가 점점 조폭화 되어가는 것 같다. 미국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국민들이 극도로 분열되어가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주기도몬 맨 마지막에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나이다"라는 기도가 있다. 이 대목을 기도할 때 마음이 숙연해진다. 주님은 왜 이런 기도를 가르쳤을까? 장차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기까지, 이 세상을 제대로 통치할 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께 나라, 곧 통치를 돌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통치해 주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가 오셔서 이 세상을 다스리기까지 이 세상은 혼돈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이 혼란한 시대가 지나가고 하늘의 하나님이 통치하는 그 날이 속히 다가오기를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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