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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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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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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그 사람의 삶의 내용은 결국 그 사람의 궁극적인 관심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 사림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 그것에 의해 그 사람이 살고,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사람은 평등하다는 말을 하지만, 사실, 그 가치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지구 상의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은 결국에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길이 나누어 질 것이다. 천국으로 갈 사람들과, 지옥으로 갈 사람들을 어찌 똑같다 할 수 있는가?
우리 주님도 어떤 사람을 가리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쫓아 내라"(마 25: 30)고 하신다 하셨다. 그러나 그때 충성된 종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의 즐거움에 동참할 것을 말씀하셨다. 천국에서 각 사람들이 받는 상이 다른 까닭도, 그 사람들이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 다르다는 뜻이다. 사람의 가치는 결코 똑 같지 않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세상에서도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취급하지 않는다. 이 시간에도 어떤 사람은 존귀하고 칭찬받는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교도소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다. 이 사회도 사람들을 똑같이 대하지 않고 있다. 교회 세계에서도 교인들이 똑같지 않다. 그 교회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섬기는 교인과, 손님처럼 왔다 갔다 하는 교인이 똑같을 수 없다.
미국에서 자동차 dealer라면, 구매자를 속이고, 구매자의 돈을 착취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런데 며칠 전 나는 스바루 차 딜러 가게를 들렸다가,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어느 한국 교회 집사님인데, 그 인상부터 그의 행동이 정말 신뢰가 갔다. 집 사람의 오래된 차를 파는 일 때문이었다.
평소 자동차를 수리하던 가게에서는 2.3천불을 주겠다는 차를 4,700불에 팔아 주었다. 그래서 고마운 마음으로 사례비를 주었고, 신앙 생활에 도움이 될까, 해서 내가 쓴 책(핵심성경 주제)를 사서 선물로 주었다. 사람이 어떤 삶을 살게 되는가는 그 사람이 갖는 궁극적인 관심의 열매이다. 그 집사님은 딜러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성실과 정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목사든 평신도든, 그가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궁극적인 관심의 열매일 것이다. 우리들의 궁극적인 관심은 무엇일까? 살아 계신 하나님을 보는 것같이 사는 사람이라면, 그가 교회 안에 어떤 신분을 가졌든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의와 진실의 삶을 살 것이다. 그러나 비록 목사의 신분을 가졌어도, 그 눈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삶, 더 나쁘게는 세상 사람보다도 더 못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며칠 전에 일찌기 은퇴한 목사 한 분이 어떤 개척 교회 안에서 교회 지도자들과 갈등을 겪고는, 교회를 떠나가면서, 그 교회 교인들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교회 나오지 말라 했다고 한다. 이민 사회에서는 이런 사람도 목사의 신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이민 교회의 갈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분의 궁극적인 관심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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