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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기] 하나님으로 기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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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으로 기뻐하리라
본문: 하박국 3장 17-18절
설교: 정완기 목사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이 사역을 시작하신 강유남 목사님께서 특별히 부탁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사역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왔습니다. 여러 목사님과 교수님들이 함께 이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며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목사님들이 강의하거나 말씀을 전하실 때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이 오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이라는 것은 “나도 그렇게 믿습니다. 나도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따르겠습니다”라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입술에는 “할렐루야”와 “아멘”이 늘 있어야 합니다.


내 신앙을 붙들어 온 다섯 말씀


제가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저의 신앙을 인도하는 이정표, 나침반, 그리고 제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으로 붙들어 온 성경 말씀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들어가기 전에 그 가운데 다섯 말씀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직접 성경을 찾아 읽고 밑줄을 그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욥기 8장 7절


첫 번째 말씀은 욥기 8장 7절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시작이 아무리 작고 어려워 보여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면 앞으로의 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왔습니다.


둘째, 베드로전서 2장 9절


두 번째 말씀은 베드로전서 2장 9절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우리 신앙인이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를 가리켜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은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 기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어떠한 사람으로 부름받았는지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


셋째, 하박국 2장 4절


세 번째 말씀은 하박국 2장 4절입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성경에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처음 말씀한 곳이 바로 하박국 2장 4절입니다.

이 말씀은 훗날 종교개혁에서도 매우 중요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이 말씀을 꼭 명심하고 고백하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인도하는 이정표와 나침반과 버팀목으로 삼아야 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형편을 보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눈앞에 보이는 조건만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넷째, 요한복음 14장 6절


네 번째로 소개할 말씀은 요한복음 14장 6절입니다.

이 말씀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말씀이 없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분명하게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예수님에 대해서 설명한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이 누구신지를 친히 밝히신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에게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길도 찾을 수 없고, 진리도 알 수 없고, 생명도 얻을 수 없습니다.


다섯째, 빌립보서 3장 20절


다섯 번째 말씀은 빌립보서 3장 20절입니다.

저는 일생 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말씀도 붙잡고 살아왔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과 소속은 이 세상에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할수록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나는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소개한 말씀들은 제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말씀들입니다.

여러분도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여러분에게 주시는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평생의 신앙을 이끌어 가는 이정표와 나침반과 버팀목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박국의 질문


이제 오늘 본문인 하박국 말씀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하박국은 소선지서이고 모두 세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박국 1장을 보면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을 향한 질문과 불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 왜 제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까?”

“하나님, 왜 악한 사람들은 잘되고 착한 사람들은 고통을 받습니까?”


하박국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으려고 하는데도 어려움이 계속됩니다.

악한 사람은 오히려 잘되는 것 같고 믿음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에게 고난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도 하박국처럼 하나님께 묻게 됩니다.

“하나님, 왜 그렇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의 질문에 즉시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박국이 묻고 또 물어도 한동안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다가 2장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그 응답의 핵심이 바로 하박국 2장 4절입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박국 2장에는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나 결국 3장에 이르면 하박국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하박국 3장 17–18절은 결국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하박국 2장 4절이 실제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합니다.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습니다.

밭에는 먹을 것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에 양이 없습니다.

외양간에는 소가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몇 가지 농작물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이것들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조건도 없어졌습니다.

의식주 문제조차 해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을 보아도 희망이 없습니다.

뒤를 보아도 희망이 없습니다.

왼쪽을 보아도, 오른쪽을 보아도 희망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박국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박국이 하박국 2장 4절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내게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내게 있는 것이 하나 있구나.”

무엇입니까?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살아가면서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실망할 때도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앞을 바라보아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다시 하박국 1장으로 돌아가서 불평과 원망 속에서 헤매지 마십시오.


하박국 2장 4절로 가십시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리고 하박국 3장 17–18절을 바라보십시오.

내게 아무것도 없더라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돈이 없어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내가 의지했던 것이 사라져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환경이 어렵더라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내 눈에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은 환경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화과나무의 열매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포도나무의 소출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양과 소가 얼마나 많이 있느냐에 달린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기쁨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십니다


여러분, 오른손을 한번 들어 보십시오.

그리고 이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신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십니다.

이 사실을 붙잡고 살아가십시오.

오늘도 이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술에서 “할렐루야”와 “아멘”이 떠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감동이 올 때 “아멘”으로 응답하십시오.


“주님, 나도 그렇게 믿습니다.”

“주님, 나도 그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주님, 나도 그 말씀을 따라가겠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다시 기억하십시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내게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이 계신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이 믿음을 붙잡고 오늘도 승리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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