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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길] 갈릴리 가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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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갈릴리 가나 교회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설교 : 조영길 목사(뉴저지총신대학교 교수)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2장에 나타난 갈릴리 가나 혼인잔치 사건을 통해

참된 교회가 무엇인가를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훈련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분명합니다.

결국 우리는 교회를 섬기게 됩니다.

선교사가 되든, 부목사가 되든, 담임목사가 되든

우리는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반드시 질문해야 합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Ⅰ.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에클레시아’입니다


먼저 교회의 본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교회’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입니다.

에크(ek)는 “밖으로”,

칼레오(kaleo)는 “부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밖으로 불러낸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웅장한 예배당을 지어도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에베소서 1장 22–23절은 말합니다.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이 머리이십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

예수님을 모신 공동체,

그곳이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는

예수님을 청하여 모신 자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은 단순한 잔치집이 아니라

모범적인 교회상을 보여주는 자리가 됩니다.


Ⅱ. 순종하는 ‘하인들’이 있었습니다


이 갈릴리 가나 교회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순종하는 하인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하인은 헬라어로 디아코노스(διάκονος)입니다.

여기서 영어 ‘디컨(Deacon, 집사)’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디아코노스는 문자적으로

“먼지를 통과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주히 움직이며 섬기는 사람,

먼지를 일으키며 일하는 사람입니다.


교회는 누구의 공동체입니까?


목사만의 공동체입니까?

아닙니다.


교회는 하인들의 공동체입니다.


목사, 장로, 집사, 권사, 성도 모두

주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하인이 되어야 합니다.


“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큰 위기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인들은 묻지 않았습니다.

따지지 않았습니다.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아구까지 채웠다.”


완전한 순종입니다.


사무엘상 15장 22절은 말합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예배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순종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그 예배는 능력이 없습니다.


Ⅲ. 순종은 기적을 낳습니다


하인들이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갔을 때

그 물은 최상품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물과 포도주는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이것은 완전한 변화입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맹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여러분,

순종하는 사람은 반드시 변합니다.


성질이 변합니다.

삶이 변합니다.

인격이 변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물을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은 몰랐습니다.

손님들도 몰랐습니다.


순종한 사람만 기적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체험 없는 신앙은 겉신앙입니다.

말씀을 실천할 때,

순종할 때,

그때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됩니다.


D.L. 무디는 성경 여백에 ‘T.P.’라고 적었습니다.

Tried and Proved.

“실천해 보니 증명되었다.”


말씀은 실천할 때 증명됩니다.


Ⅳ. 교회는 영적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갈릴리 가나는 혼인잔치였습니다.


기쁨이 있었습니다.

환호가 있었습니다.

풍성함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잔칫집이어야 합니다.


예배는 생명의 떡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성령의 포도주가 넘치는 자리입니다.


교회에 와서 인상을 쓰고

다투고

기쁨이 없다면

그것은 갈릴리 가나 교회가 아닙니다.


순종하는 일꾼이 있을 때

교회는 살아 움직입니다.

기쁨이 넘칩니다.

성령이 역사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교회를 섬기게 될 사람들입니다.


어떤 교회를 세울 것입니까?


예수님을 모신 교회,

순종하는 하인이 있는 교회,

기적을 체험하는 교회,

영적 잔칫집 같은 교회.


먼저 우리 자신이 하인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순종하면 교회가 살아납니다.


우리 모두 갈릴리 가나 교회 같은

그런 교회를 세워가는

주의 종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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