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설교

[김순배] 예레미야의 고통과 고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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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예레미야의 고통과 고뇌

본문 : 예레미야 20장 1-18절

설교 : 김순배 목사(하나님이꿈꾸는교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죄를 범한 유다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했습니다.

특별히 18장과 19장에서는 토기장이의 비유와 깨어진 용기의 비유로 모든 민족과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고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범죄한 유다와 유다 백성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기는 커녕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전하는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핍빅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본문에는 성전의 총감독 바스홀이 예레미야를 박해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성전 뜰에서 모든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자 그것을 들은 제사장 바스훌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밤새도록 목에 나무 고랑을 채워 감금했습니다.


(렘 20:1)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이라 그가 예레미야의 이 일 예언함을 들은지라 

(렘 20:2)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위층에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 두었더니


성전 내부 질서를 관장하는 성전의 총감독 바스홀은 성전 뜰에 모든 유다 백성들을 모아 놓고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한 예레미야를 때리고 나무 고랑으로 채웠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뿐만 아니라 나아가 성전 질서를 어지럽혔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성전 뜰에서 왕을 비롯하여 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으로 유다가 큰 재앙을 맞게 되어 파멸할 것임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방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성과 성전이 무너질 것이며 무수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해 도벳에 시체를 묻을 곳이 없어 새와 짐승들의 밥이 될 것이고 살아 남은 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바스홀을 비롯해 거짓 선지자들은 유다 민족이 멸망당할 것이고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예레미야의 예언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은 유다 민족에게 평화와 평안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참 교훈을 말하는 예레미야를 따르기 보다는 자신들이 듣기 원하는 자신들의 귀에 즐거운 말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따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전 총감독인 바스홀은 자신의 예언과 반하는 예언을 하는 예레미야가 백성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동요를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당시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출처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들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거짓 예언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지 않은 하나님의 참 말씀을 하나님이 그러실 리가 없다고 외면하고, 거짓 선지자들의 근거없는 긍정적인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예언을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 뿐만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도 멸망시켜 버리겠다고 하십니다.


(렘 20: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렘 20: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렘 20:5) 내가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렘 20:6) 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 되어 옮겨지리니 네가 바벨론에 이르러 거기서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들은 네 모든 친구도 그와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바스홀에게 ‘사방의 두려움’이라는 뜻을 가진 ‘마골밋사빕’이라는 상징적인 이름을 붙여 주십니다.

바스홀이 이 이름에 걸맞는 처지에 이르게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바스홀은 이제 더 이상 성전의 총감독이라는 위치에 있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크고 두려운 심판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북 이스라엘의 멸망을 지켜본 남 유다는 그것을 교훈 삼아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남 유다에게는 그러한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우상에 빠져 있었고 하나님을 떠나 악행을 자행하며 살았습니다.

가장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살았습니다.

선지자나 제사장들도 일반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백성들을 바른 교훈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인도하기는 커녕, 백성들과 함께 탐욕을 부리며 근거없는 평강을 외쳤습니다.


(렘 6:13)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렘 6:14)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그 결과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참혹한 재앙을 받게 될 것입니다.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의 예언을 받기를 거부하고 그를 핍박한 바스홀은 성읍의 모든 부와 유다 왕들의 보물이 약탈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고 또 살아남은 사람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 와중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도 거짓 예언을 했던 다른 선지자나 제사장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죽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실된 말씀 듣기를 거부하고 백성들을 참된 길로 인도하지 못한 거짓 선지자들의 최후입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먼저 자신의 고통과 고뇌를 호소합니다.


(렘 20:7)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렘 20: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렘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렘 20:10) 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로부터 처음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 그 소명을 감당하기가 두려워서 사양했으나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함께 하여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렘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1: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 1: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렘 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렘 1: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렘 1: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렘 1: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레미야는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것들을 가감없이 전했으나 점점 심해지는 핍박 속에 갈등하고 있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도 했으나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불 붙듯 타올라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인해 온갖 조롱과 모욕 등 박해를 받았지만 당신 백성을 사랑하셔서 고치고 회복시키려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에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다시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는 자신의 사정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행악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구원의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렘 20:11) 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렘 20:12) 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렘 20:13) 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예레미야는 지금은 비록 고난 중에 있지만 두려운 용사 같으신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셔서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로 하여금 큰 치욕을 당하게 하시사 자신을 대신해 보복해 주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예레미야는 현재 자신이 당하는 고통이 너무 심해 갈등하고 고뇌합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출생을 비관하기에 이릅니다.


(렘 20:14) 내 생일이 저주를 받았더면,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면,

(렘 20:15) 나의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당신이 득남하였다 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하던 자가 저주를 받았더면, 

(렘 20:16)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 같이 되었더면,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 낮에는 떠드는 소리를 듣게 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니 

(렘 20:17) 이는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셨으며 나의 어머니를 내 무덤이 되지 않게 하셨으며 그의 배가 부른 채로 항상 있지 않게 하신 까닭이로다

(렘 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다가 세상으로부터 조롱받고 모욕 당하여 고통받고 절망하십니까?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이제부터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사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 고통이 너무 심해서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말고 침묵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다가 수모를 겪고 고난을 당하는 것은 수치가 아닙니다.

진짜 수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명 주셔서 이 땅에 보내 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죽기까지 감당하셨습니다.

나무 십자가 위에 달리셔서 온갖 수치와 조롱을 당하셨으나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내시고 결국 받은 사명을 완수하여 우리를 살려내셨습니다.

사명 받은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명 감당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사랑을 알게 된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인해 당하는 조롱과 모욕을 수치로 여기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사느라 세상에서 모욕과 조롱 불이익 등등 고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 원수들이 치욕을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만을 믿고 묵묵히 받은 소명의 길을 걸어가는 아름다운 성도가 되십시다!


하나님이꿈꾸는교회
Church of Godly Dreams
1323 Highway 34, Aberdeen, NJ 07747
732-688-0588
www.cgdreams.org
주일 예배 :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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