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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였도다 - 최창섭 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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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오전 11시에 뉴욕교협 회관에서는 뉴욕교협 제51회기(회장 허연행 목사) 3차 임,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뉴욕교협 전 회장 최창섭 목사가 마태복음 2521절을 본문으로 잘 하였도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교계 단체에서 봉사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 목양을 하는 교역자들,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들이 어떠한 자세로 사역을 해야 하는가를 설교했다.

 

다음은 최창섭 목사의 설교 전문이다. 구어체를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문어체로 바꾸고, 중첩되는 표현은 간결하게 바꾸었다.

 

제목 : 잘 하였도다
본문 : 마태복음 2521
설교 : 최창섭 목사(뉴욕교협 전 회장, 에벤에셀선교교회 원로목사)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뉴욕교협을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지난 51년간 함께하시고 인도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복음의 아름다운 도구로 우리 교협이 아름답게 쓰임 받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교협 51회기의 출발은 참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지난 한 회기 동안 큰 일을 행하여 주셨고 또한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또한 어느 회기보다도 회장 허연행 목사님의 희생적인 리더십과 임, 실행위원 목사님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협력한 결과, 주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해 주셨습니다. 특히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해서 초석을 놓게 하셨고, 교협의 가장 큰 사역인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교협 51회기 회장 허연행 목사님과 임, 실행위원 모든 목사님들께도 잘 하였도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어떤 자들에게 잘하였도다그렇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그 주인이 이르되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많은 것으로 네게 더하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이 땅에서 우리의 인생, 우리의 사역은 주님 앞에 설 때 반드시 결산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너는 어떻게 708090년의 인생을 살았느냐? 너는 그 많은 신앙의 경륜의 기간 동안 주님과 교회 사람들을 얼마나 잘 섬겼느냐?’ 물으시고 충성한 자들에게는 칭찬과 상급으로 갚아 주십니다. 또한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꼭 들어야 될 말씀은 잘 하였도다입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만족함과 인정의 표시로서 최고의 칭찬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주의 몸된 교회, 주의 나라를 위해 애쓴 일들로 인하여 만족해 하시고, 많은 증인들 앞에서 인정해 주신다면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잘 하였도다란 주님께서 착한 종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착한 종이란 일반적으로 표현할 때는 인간성이 착하다그렇게 말하지만, 여기에서 주님께서 착한 종이라고 말씀하신 그것은 바른 신앙과 바른 인격의 성숙함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복음의 그 사명을 감당하는 일꾼들에게 있어서, 사역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뭐겠습니까? 그것은 바른 신앙입니다. 또한 바른 인격입니다. 주님을 닮은 인격이 아닌 그런 자들이 때로는 사역을 감당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울 때도 많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지 못할 때도 많고, 또한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잘 믿는 사람들에게 덕이 되지 않을 때도 많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맡은 일을 감당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되고, 또한 올바르게 해야 됩니다. 정해 놓은 법의 원칙에 따라서 해야 됩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게 해야 합니다. 은혜가 되게 해야 됩니다. 큰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정하게 일을 잘 처리하는 것입니다. 또한 충성된 종들에게 하신 말씀이 잘 하였도다주님의 음성인데,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른 신앙과 바른 인격의 터 위에, 이제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맡겨 주시든지 충성하는 것입니다.

 

우린 여러 가지 사역의 환경이 참 힘들고 어려울 때도 많고, 개인 사정도 있고, 교회 사정도 있고, 나름대로 핑계할 것이 참 많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주님께서 일을 맡기셨을 때는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성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그중에 4대 원칙이 있어요. 첫째는, 맡은 자에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셨는데, 여기 충성에는 적은 일에 충성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인의 관심은 많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었어요.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다섯을 남겼고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두 달란트를 또 남겼다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은 일에 얼마나 정직하게, 신실하게 감당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종말적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종들이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매사에 얼마나 성실했는가,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사람들 앞에 신실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얼마나 성실했는가, 이런 것들이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10절의 말씀입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다고 하셨어요. 작은 일 하나 맡겨 놓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는가를 보면, 이 사람이 충성된 일꾼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두 번째는 은혜 갚는 심정으로 충성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큽니까? 얼마나 많은 은총과 은혜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까? 우리는 주님 앞에 온전하게 서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일을 더 잘 감당하라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 하나님께 사랑의 빚, 은혜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면, 자랑할 것도 없고 실망할 것, 낙심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기에 무슨 대가를 바라지 말고, 사랑의 빚진 자세로, 감사함으로 섬겨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도,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 땅에 살아올 수 있었던 것도, 생명이 유지되고 건강이 유지되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그것도 전부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특별히 연합 사업인 교협 사역을 감당하는 것도 큰 특권과 축복인 줄 믿습니다.

 

또한 세 번째는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로 충성을 하라고 하는 거예요. 대부분의 교회나 교계의 분열은, 섬김보다는 섬김을 받으려 하다가, 자기의 유익을 구하다가 종종 일어나는 해프닝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 교만하지 말고, 자기 주장만 고집하지 말고, 자기를 낮추는 종의 자세를 가지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며 섬기면, 주님께서 인정해 주시고 더 귀하게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많은 사람들보다, 또 다른 많은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을 받아서 일을 해 나가면서, 우리는 종종 내가 저 사람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잘나고 또한 스펙도 좋고 그래서, 사람들에 앞장서고 또한 자기 자신을 높이려고 할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 주님을 닮아간다고 하면, 주님께서는 하나님이시었지만 하나님의 보좌를 버리셨고,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고, 종의 모습을 입으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곧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 모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 주님을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교만할 수가 없고, 해서는 안 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교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복음서에서는 두 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하심이요 또한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이런 성경 구절들은 잘 알고 있지만, 실제 우리의 삶에 있어서, 사역을 감당할 때 나타나지 않은 부분이 섬김, 희생, 인내, 오래참음, 온유함 이런 것들이 드러나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로 충성해야 합니다. ‘맡기운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한 가지 더 소개하면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어요. 성경에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러니까, 우리는 죽는 날까지, 한 때만이 아니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그 다음에 한결 같이, 변덕 부리지 말고... 나에게 이익이 되면 우리는 더 적극적이지만,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없으면 우리는 종종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한결 같아야 돼요. 평생 복음의 사역을, 교회를 통해서 감당하면서, 우리는 한결 같은 목회자, 한결 같은 직분자들, 한결 같은 성도들이 돼야 되는데 한결 같지 않다는 거예요. 우리의 모든 초점을 주님께 맞춰야 되는데 사람들에게 맞추고 자기 자신에게만 맞추다 보니까, 한결 같지가 않다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순교적인 각오로 충성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를 위해서, 주의 복음을 위해서 때로 핍박을 다하고, 또한 목숨을 잃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주님께 큰 영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몸은 소중하게 여기지만, 우리는 너무 힘에 겹지 않게, 우리가 피하려고 할 때, 그런 유혹을 많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도, 우리 모든 목회자들은 변함없이 충성해야 되고, 특별히 언행이 일치가 돼야 됩니다. 우리는 말은 잘합니다. 설교도 잘합니다. 그러나 실제 삶 속에서 내가 전한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 내가 전한 말씀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 그래서 언행이 일치되지 않아요. 언행이 일치되는 것, 맡은 일에 대해서 용두사미가 되지 않고 끝까지 잘하는 겁니다. 지칠 때가 많습니다. 목회 사역이 그렇게 만만하지를 않습니다. 성도 때문에도 어렵고, 또한 성도들의 어려운 그런 현실을 바라볼 때 답답할 때도 있고, 내가 계획하고 기도하는 그 제목들이 하나씩 하나씩 좀 잘 진척이 되고 열매를 맺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할 때 낙심하고 더 따라오는 것이 뭡니까? 컴플레인도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어떤 일이든지 귀찮은 것이 아니라 영광이요. 특권입니다. 그래서 교회 일을 하는 종들뿐만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자신의 삶에도 신실해야 되고, 교회 맡은 목양 사역에도 신실해야 되고, 교회 일에도 신실해야 되고, 인간 관계에서도 신실해야 됩니다. 인간 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신실함인 것입니다. 신실한 친구 사이는 오래 갈 수 있어요. 그러나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그 이상의 것을 내가 요구한다면 또 거짓으로 자기를, 아니 가면 쓴 채로 대한다고 하면, 그런 사람들의 관계는 절대 오래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 충성한 결과는 주님께서 뭐라고 말씀을 하셨느냐?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그랬어요. 이것은 더 큰 일을 맡겨 주신다. 그래요. 주님께서 큰 일도 중요하게 여기시지만 적은 일도 중요하게 여기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그 복음의 사명, 교회 사명을 잘 감당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한동안은 힘들고 한동안이 아니라 1020년이라도 교회가 자립을 하지 못하고 힘든 그런 상황이 될 때, 번 아웃이 될 때도 참 많지만,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죽도록 충성하는 그런 마음으로 주를 섬기면, 교회를 섬기면, 인정하시고 더 큰 일도 맡겨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오직 한 가지 소망은 이 땅에서 더 많은 일을 맡아서 주님나라 확장에 귀하게 쓰임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할 일을 많이 주셨다는 것은 큰 축복인 줄 믿습니다. 교협의 정말 귀한 동역자들을 많이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게 누굽니까? 목사님들도 계시지만, 여기 앉아 계신 장로님들이십니다. 평생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시고, 주님 나라의 사역을 위해서, 교협과 여러 사역에 헌신하고 애쓰시는 귀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존경하고 위로해 드리며, 수고를 인정해 드리고, 함께 동역자로 주의 일을 이루어 가는 아름다운 복음의 파트너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제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이제 더 큰 일도 맡겨 주실 뿐만 아니라 네 주인의 즐거움,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복을 주신다고 그랬어요. 참 믿음을 가지고 신실하게 주님과 교회 여러 복음 사역을 위해 신실하게 섬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복이 무엇입니까? 바로 천국 축제에 초대되어서, 주의 영광에 참여하여 영원한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천국 잔치에서 악하고 게으른 종아이렇게 말씀하시며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며 거절되는 종들, 탈락되는 종들이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들! 장로님들! 우리 모두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그날, 내 인생의 마지막 그날을 바라보며 충성된 종들로 귀하게 아름답게 쓰임 받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협을 섬기는 동안, 믿음으로 기도하며, 몸으로 헌신하며,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크신 일을 이루어 드리는, 주님께 칭찬받는 종들이 되십시다. 교협의 위상을 높이는 종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 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교협,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협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십시다. 주의 몸된 교회를 힘들게 섬길 때에도 주님께서 사랑하는 종아 네가 잘 하였도다’, 교협을 섬길 때에도 사랑하는 종아 네가 잘 하였도다’, 그리고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섰을 때에도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인정받고 칭찬받는 그리고 상급받는 주님의 종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51회기 한 해 동안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으로 함께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이 귀한 일에 교협 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들과 실행 위원들 참 두루두루 수고 참 많이 했지만, 하나님께서 하늘의 것으로 보상해 주시고 성령의 충만과 능력을 주셔서 더 아름답게, 더 귀하게 쓰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나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섬기는 교회도 하나님이 지켜 주시고 또 사역들을 통해서 많은 열매가 맺혀 그래서 교회들마다 연합이 되어서 마지막 시대에 세계 선교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뉴욕한인 교회협의회와 우리 모든 섬기는 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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