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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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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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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은 민수기에 등장한 특이한 사람이다. 그는 이방인이면서, 신통한 능력, 예언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모압 왕 발락은 발람의 신통력을 이용해서 이스라엘과 대적하려 하였다. 발람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좇는 듯했지만, 그 속 마음은 발락 왕이 제공하는 물질과 대접에 마음이 드려진 자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신통한 능력을 하나님과 그 백성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이방 왕의 지시와 물욕에 마음을 빼앗겼다가 나중 이스라엘 군대의 칼에 죽고 말았다. 발람은 이방 여인을 동원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음행의 죄를 짓도록 사주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만 명 이상 죽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발람이 생각난 이유는 교회 세계 안에는 자기에게 주어진 지위(무슨 장, 회장 등)을 이용해서, 이 사람, 저 사람 귀에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치는 그들이 교회 세계에서 갖는 무슨 지위에서 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교회 세계 안에는 다 헤아릴 수 없는 감투들이 많다: 무슨 협의회 회장, 무슨 회장 등등등. 눈을 뜨고 나면 또 무슨 회장 자리가 하나 생겨난 소식을 듣는다.
정말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인지, 무슨 타이틀을 차지해 자기 존재의 가치를 제고하자는 것인지, 하나님은 아실 것이다. 그런데 교회 세계에서 좋은 평판을 듣지 못한 사람을 추대하며, 귀에 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글을 쓴다. 초대를 받아 설교를 하고, 축사를 하고, 사람을 세우는 일에 품팔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일에 함께 모여 축하하고, 좋은 말을 나누는 것이야 누가 마다 할까? 그러나 과거 추문으로 자기 이름을 내세울수도 없는 사람을 무슨 장으로 세우는 일에 거기 모여, 순서를 맡고, 사진을 찍고 하는 사진을 보면 착잡한 생각이 든다. 그들의 박사 학위는 어디서 어떻게 받은 것인지, 공개할 수 있을까?
교회 세계에서 존경받는 사람을 세우는 일이면 백번 공감하지만, 평신도만도 못하는 사람을 세우면서 들러리 서는 것은 양심과 믿음을 저버린 추한 거래가 될 것이다. 마치 발락 왕이 제공하는 물질에 마음을 빼앗겨 따라가는 발람의 행위가 생각난다. 그 발람은 나중에 이스라엘의 칼에 맞아 죽었다. 하나님의 종으로 섬기는 사람이라면, 양심과 양식을 따라 살고 섬겼으면 좋겠다. 모든 거짓과 불의를 떠나 의와 진실을 붙들고 살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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