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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휘 목사, “직분자는 겸손과 온유로 교회의 화평과 유익을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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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휘 목사, “직분자는 겸손과 온유로 교회의 화평과 유익을 세워야”


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는 브루클린제일교회 설립 50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에서 새롭게 세움 받은 직분자들에게 겸손과 온유를 가장 중요한 자세로 제시했다. 그는 장로와 권사가 자기 주장을 앞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의 화평,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자신을 절제하며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로는 담임목사를 견제하는 위치가 아니라 목사와 한마음으로 협력해 교회를 세우는 동역자라며, 직분자의 말과 행동이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성도들은 목사에게 배우지만 생활은 앞장선 장로와 권사를 보고 따라간다”며 예배와 봉사, 섬김의 자리에서 직분자들이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겸손과 온유로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로는 담임목사를 견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동역자”

“말을 아끼고 잘 들으며,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화평·유익 먼저 구해야”

“성도들은 앞장선 장로와 권사의 삶을 보고 따라간다… 직분자가 먼저 본 보여야”


브루클린제일교회 설립 50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에서 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가 새롭게 임직한 이태관 장로와 나성미·박진경 권사를 향해 직분자가 평생 붙들어야 할 섬김의 자세를 권면했다.


조 목사는 베드로전서 말씀을 중심으로 장로와 권사가 교회를 섬길 때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겸손하고 온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분자의 기본 자세는 겸손과 온유”


조문휘 목사는 직분자가 교회를 섬길 때 갖추어야 할 첫 번째 자세로 겸손을, 두 번째로 온유를 제시했다.


그는 온유가 약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힘이 없어서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힘이 있음에도 그것을 잘 절제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상태가 성경이 말하는 온유라는 것이다. 


직분을 받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위치와 권리를 내세우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권면이다.


조 목사는 이 권면이 이날 임직한 세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와 직분자가 함께 받아야 할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장로는 목사를 견제하는 사람이 아니다”


조문휘 목사는 장로의 역할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설명했다.


그는 장로의 여러 직무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가 “목사와 협력하는 것”이라며, 이를 영어의 “close conjunction”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했다.


장로를 담임목사의 ‘견제 세력’으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조 목사는 “견제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장로가 목회자와 한마음으로 교회를 세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윤석 담임목사의 신학적 준비와 가르치는 은사, 책임감과 진실성을 언급하면서, 좋은 목회자와 함께 신앙생활하며 교회를 섬기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고 협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자기 주장을 앞세우지 말고 말을 아끼라”


조 목사는 직분자들에게 ‘자기 주장’을 경계하라고 말했다.


교회 안에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지나치게 앞세우면 갈등이 생길 수 있으며, 많은 경우 그 주장은 말을 통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고보서 1장 19절의 말씀을 인용해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는 원리를 강조했다.


사람에게 귀가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인 것을 비유적으로 언급하면서 잘 듣고, 말을 절제하고, 분노를 다스리는 것이 직분자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분자는 단순히 많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말을 신중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화평·유익을 위해”


조문휘 목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면서, 신앙의 선배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는 교리와 하나님의 영광, 교회의 화평과 유익을 위해 자신들의 주장을 절제하려 했던 자세를 소개했다.


그는 직분자의 모든 판단과 행동에서도 이 세 가지 기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교회의 화평을 이루며,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을 강조하면서 분쟁 속에서 외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것보다 먼저 공동체의 화평과 연합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임직자들뿐 아니라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교회의 화평과 유익을 추구하는 데 앞장서기를 당부했다.


“성도들은 직분자의 생활을 보고 따라간다”


조 목사는 직분자의 모범적인 삶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성도들이 배우는 것은 목사님에게 배우지만 생활을 따라가는 것은 앞장선 장로님, 권사님을 따라간다”는 취지로 말했다.


목회자의 설교와 가르침을 통해 말씀을 배우지만, 일상적인 교회생활에서는 앞장서 섬기는 장로와 권사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직분자가 예배에 충실하지 않거나 교회 모임에 무관심하면서 다른 성도들에게 충성을 요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직분자가 가능한 한 교회 모임에 충실하게 참석하고, 예배와 헌금, 목회자와 선교사 섬김에서도 먼저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누가 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직분자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앞장서 섬기되, 말은 아껴야”


조 목사는 직분자가 섬김에는 적극적이되 자기 자랑과 말에는 절제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교회 행사나 선교사 접대, 목회자 섬김, 예배 참여와 같은 자리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움직이면서도 자신의 수고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 것이 아름다운 직분자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겉으로는 열심히 봉사하면서 자신의 수고를 인정받으려 하거나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더 충성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교만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겸손하려는 순간에도 교만은 따라온다”


조문휘 목사는 겸손이 결코 쉬운 덕목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람이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순간에도 “그래도 내가 다른 사람보다 겸손하다”는 생각이 찾아올 수 있다며, 교만이 매우 집요하게 인간의 마음을 따라다닌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직분자는 자신의 성품이나 능력을 의지하기보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설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도 매일 아침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묵상한다며, 오늘도 살아 있고 사역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면 크게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겸손과 온유로 충성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있다”


조문휘 목사는 직분자가 겸손과 온유로 교회를 섬길 때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함과 기쁨은 자신의 지위와 권리를 주장하는 데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맡겨진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세움 받은 임직자들이 직분을 영광스럽게 받아 겸손과 온유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앞에 충성해 마지막 날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들이 되기를 축복했다. 


조문휘 목사의 이날 권면은 직분자가 무엇을 ‘가졌는가’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장로와 권사라는 이름보다 겸손과 온유, 절제된 말과 성실한 행동, 담임목사와의 협력, 교회의 화평과 유익을 구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직분은 자신을 높이는 자리가 아니라 교회를 먼저 섬기고 다른 성도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는 자리라는 메시지가 권면 전체를 관통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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