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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제일교회 설립 50주년 희년 감사예배·임직식… “새로운 50년, 복음과 섬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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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제일교회 설립 50주년 희년 감사예배·임직식… “새로운 50년, 복음과 섬김으로”


브루클린제일교회(담임 이윤석 목사)가 10월 11일(주일) 오후 5시 설립 50주년 희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을 갖고 지난 반세기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믿음의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최해근 총회장은 요한복음 13장 12-17절을 본문으로 ‘바른 섬김’을 제목으로 설교하며 “낮아짐의 반대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자기중심성”이라며 직분자의 권위와 책임은 자신을 높이는 데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관 집사가 장로로, 라성미 집사와 박진경 집사가 권사로 임직했으며, 이들은 교회의 화평과 연합, 성결을 위해 충성할 것을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서약했다. 설립 50주년을 맞아 김관영 장로, 권오구 권사, 박예경 권사, 안재영 권사, 홍순영 권사에게는 오랜 세월 교회를 섬긴 공로를 기리는 공로패가 증정됐다. 브루클린제일교회는 설립 50주년을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의 본질을 지키며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았다.   


최해근 총회장 ‘바른 섬김’ 설교… “하나님의 일에는 높고 낮음 없어”

이태관 장로·라성미 권사·박진경 권사 임직… 교회의 화평·연합·성결 위해 서약

설립 50주년 넘어 새로운 50년으로… “복음의 본질 지키고 다음 세대에 믿음 계승”


브루클린제일교회(The First Korean Church of Brooklyn·담임 이윤석 목사)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희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장로와 권사를 세우며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출발을 알렸다.


“50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제1부 감사예배는 이윤석 담임목사의 인도로 드려졌다.

이 목사는 예배를 시작하며 설립 50주년을 성경의 ‘희년’과 연결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희년의 복음과 은혜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했다. 

신앙고백과 찬송에 이어 뉴욕노회 서기 박병선 목사가 기도했다. 박 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과 은혜로 브루클린제일교회를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믿음의 선진들의 눈물과 기도, 헌신을 통해 교회가 오늘까지 세워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아보면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며 새롭게 세워질 임직자들이 십자가의 겸손과 섬김으로 무장하고, 선한 목자의 심정으로 성도들의 아픔을 품으며 눈물로 기도하는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간구했다. 


최해근 총회장 ‘바른 섬김’ 설교


브루클린제일교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뉴욕노회 서시찰장 윤영환 목사가 요한복음 13장 12-17절을 봉독했으며, 최해근 총회장이 ‘바른 섬김’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총회장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사건을 통해 교회 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낮아짐’과 ‘섬김’의 의미를 다시 짚었다.

그는 장로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정리하고, 목사가 잔디를 깎으며, 권사가 화장실을 청소한다고 해서 그러한 행동 자체가 곧 낮아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이고 주차장에서 차량을 정리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강단을 정리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이고 식탁을 정리하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최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는 본질적으로 높고 낮음이 없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낮아짐의 반대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자기중심성”


최해근 총회장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지만 자신이 ‘주와 선생’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셨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경적인 겸손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낮아짐이 직분이나 책임을 포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지위와 권위를 자신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아짐의 반대말은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중심성”이라고 말했다.

직분자의 지위가 높다면 그 높음은 더 많은 대접을 받아야 할 이유가 아니라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할 이유라는 것이다. 


“섬김의 기준은 사람의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최 총회장은 섬김이 사람들의 모든 요구에 끌려가는 것을 뜻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수께서 사람들을 섬기셨지만 그들의 요구에 따라 말씀과 사명을 바꾸지 않으셨듯이, 직분자의 섬김에도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 앞에서는 나를 주장하지 않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며 직분자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누가 이 의견을 냈는가”, “몇 사람이 원하는가”, “사람들이 좋아할 것인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라고 강조했다. 


“임직은 직함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


최 총회장은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는 요한복음 13장 17절을 들어 직분의 핵심은 ‘행함’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로로 세움을 받는다는 것은 주님께서 보여주신 방식으로 살아가겠다고 고백하는 것이고, 권사로 세움을 받는 것 역시 직함 하나를 얻는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교를 세 문장으로 압축했다.

“사람 앞에서는 자신을 주장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서는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리고 알고 있는 것을 여러분의 손과 발로 신실하게 삶으로 표현하십시오.”

최 총회장은 이것이 모든 직분자가 평생 가슴에 품고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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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관 장로 장립… 라성미·박진경 권사 임직


제2부 임직식에서는 먼저 이태관 피택장로의 장립식이 진행됐다.

이윤석 목사는 이태관 집사를 하나님께 헌신되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지금까지 신실하게 교회를 섬겨온 일꾼으로 소개했다. 이태관 장로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장로교 신조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교회의 정치와 규칙을 따르며 교회의 화평과 연합, 성결을 위해 힘쓸 것을 서약했다. 

이어 라성미 집사와 박진경 집사의 권사 임직식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권사의 직분을 신실하게 감당하며 교회의 화평과 연합, 성결을 위해 힘쓸 것을 서약했고, 이윤석 목사의 기도와 공포를 통해 권사로 세움을 받았다. 


장기 봉사 성도들에게 공로패


설립 50주년을 맞아 오랜 세월 브루클린제일교회를 섬긴 김관영 장로, 권오구 권사, 박예경 권사, 안재영 권사, 홍순영 권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교회는 오랜 기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신실하게 봉사하고 헌신한 이들의 수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문휘 전 총회장 “겸손과 온유로 교회의 화평을 세워야”


제3부 권면 및 축사에서 전 총회장 조문휘 목사가 임직자들에게 권면했다.     

조 목사는 직분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세로 겸손과 온유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장로가 담임목사의 견제 세력이 아니라 목사와 한마음으로 협력해 교회를 세우는 동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말을 아끼고 잘 들으며 자신의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화평, 유익을 먼저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성도들은 목사에게 배우지만 생활은 앞장선 장로와 권사를 보고 따라간다”는 취지로 말하며, 직분자들이 예배와 교회생활, 봉사와 섬김에서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영상 뉴욕노회장 “직분은 축복이면서 책임”


뉴욕노회장 이영상 목사는 축사를 통해 설립 50주년과 새 직분자들의 임직을 축하했다.

이 목사는 브루클린제일교회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 오늘 설립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붙들어 주신 은혜라고 말했다.

또 디모데전서 1장 12절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직분만 맡기시는 것이 아니라 그 직분을 감당할 능력도 함께 주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축하나이다”라는 표현을 설명하며, 임직은 세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공감하고 기뻐하며 새 직분자들을 세워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50년, 사도행전의 역사를 계속하는 교회로”


이윤석 담임목사와 교우 일동은 설립 50주년 희년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교회 설립 50주년을 맞은 브루클린제일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 사도행전의 역사를 계속하는 교회로 복음의 사역을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는 최명진 장로의 인사 및 소식, 찬송 ‘시온성과 같은 교회’에 이어 퀸즈장로교회 최영현 목사의 기도와 축도로 마무리됐다.     


설립 50주년을 맞은 브루클린제일교회는 지난 반세기의 역사를 하나님의 은혜로 고백하는 동시에, 복음의 본질과 겸손한 섬김을 붙들고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 열방을 향한 새로운 50년을 시작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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