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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2025 대뉴욕복음화대회 목회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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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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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목사가 '목회자 세미나'에서 한 이야기들 (1)

[편집자 주 : '할렐루야 2025 대뉴욕복음화대회'가 참석자들에게, 뉴욕 교계에 큰울림을 주었다. 강사 김한요 목사, Marc Choi 목사, 이혜진 목사의 말씀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씀들을 가슴에 담았다. 최근 9년 동안 - 복음뉴스가 2017년 1월 24일에 창간되었다 - 에 금년처럼 성황을 이루었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아멘!' 했던 할렐루야대회는 없었다. 좋은 강사들을 초청하여, 뉴욕의 성도들에게 귀한 말씀의 꼴을 먹여준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와 임원들, 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준비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드린다.

사흘 동안의 집회를 마친 후에, 목회자 세미나가 열렸다. 강사는 이혜진 목사였다. 이혜진 목사는 자기 이야기를 했다. 자기가 경험했던 일, 자기가 하고 있는 일, 자기가 앞으로 해나갈 일을 이야기했다. 그 자기 일이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이었고, 일이고, 일이라 믿고 있었다.

이혜진 목사의 이야기를 요약해서 짧게 전하기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개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한 전체 이야기를 복음뉴스 독자들 - 목회자들 - 에게 제공하려고 한다. 내용이 길어, 나누어서 싣는다. 강의 동영상은 편집이 완료되는 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어느 교회 부흥회를 갔는데 원로목사님께서 ‘목회는 가슴앓이’ 라고 하셨습니다. 목회는 가슴앓이잖아요? 제가 목회하기 전에 한일 성결교회 역사연구회에 초청받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일본 신사를 방문했는데, 신사 앞에 번개 맞아 속이 까맣게 탄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단에서 가장 어른 목사님이 그 앞을 한참 쳐다보시더니, 이러시는 겁니다. ‘넌 어느 교회에서 목회 했길래 , 이렇게 속이 타 있는거냐?’ 목회는 가슴앓이쟎아요?

제가 선배 목사님들 앞에서 방법론을 얘기할 수는 없고요. 거부감이 들겠죠. 제 이야기하면, 제 개인 이야기 또 교회 이야기 하면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고 교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렇게 목회하셔라’ 가 아니고 ‘저는 이렇게 목회하고 있다’ 는 이야기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저께 제가 잠깐 나눴지만 저는 개척교회 목사님 아들로 태어났고요. 아침저녁으로 가정 예배드리던 그런 집안 부모님께 참 감사해요. 아침에 성경을 읽어야 밥 주시고, 밤에 성경을 읽어야 잠을 자는, 이게 목회자로서 준비가 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 가기 전에 이미 20번 이상 성경을 읽었습니다. 다 그런 줄 알았어요. 제가 신학교 가도 놀란 게 있는데, 교수님이 ‘신학교 오기 전에 성경 몇 번 읽었냐?’ 고 물으셨어요. 한 번 두 번 읽고 온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제가 굉장히 놀랐어요. 그리고 어제 말씀드렸지만 저희 아버지 평생 30명 넘지 않는 개척 교회 하셨고요. 냄새 나고 습기 찬 눅눅한 곳에서 토요일마다 철야 하셨는데 그런 부모님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우리 어머니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요한계시록 5장 8절을 보면 성도의 기도가 향에 담겨서 올라간다는 말씀이 있죠. 요한계시록 8장 5절에 가면 그 향에 담긴 기도가 불과 함께 땅에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레와 같이 번개와 같이 음성과 같이 내려온다는 말씀이세요. 기도가 올라갈 때는 연기처럼 연약하게 올라가지만 내려올 때 번개와 같이 음성과 같이 우레와 같이 강력하게 내려온다는 말씀이죠. 기도가 올라갈 때는 연약해 보였고 힘이 없어 보였는데 이 기도의 분량이 차니까 하나님이 그렇게 저한테... 저는 진짜 부모님의 기도 응답을 받고 있는 것뿐이거든요.

제가 어떤 이미지가 머리에 떠올랐냐면 에버랜드 같은 데 가면, 미국 식스플래그 같은 데 보면 큰 물 있잖아요? 물 폭탄 맞는 데 있어요. 물이 쫄쫄 올라가면 이 물이 찰 때까지는 아무 일 없다가 이 물이 꽉 차고 나면 물 폭탄처럼 내려오는 거, 아시죠? 기도가 이거랑 똑같더라고요. 기도가 찰 때까지는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 같지만, 이 기도의 분량이 차서 내려올 때는 진짜 무섭게 내려온다는. 그런데 그 밑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믿음이 좋아요. 반드시 물이 내려올 걸 믿고 맞을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어쩌면 우리한테는 그런 믿음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제가 진짜 요새 이게 무슨 은혠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국 부모님의 기도가 쌓인 거거든요. 부모의 기도가 쌓여서 저는 그냥 그 물폭탄을 막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릴 적에 했던 작은 헌신들, 어제 제가 나눴지만 과외 3개씩 해서 매월 100만 원씩 헌금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되게 기특한데, 그때는 제가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고요. 그냥 헌금할 때마다 너무너무 좋았고요. 제가 과외를 3개씩 하면 일주일에 7번을 갈 거 아니에요? 두 번 가는 거 두 개 하고, 세 번 가는 거 하나 하고, 수요 예배, 금요 예배를 갔거든요. 그래서 드라마를 못 본 거예요. 제가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왕초’ 예요. 드라마 하나도 못 보고 그렇게 과외 했는데, 그걸 하나님이 예쁘게 보신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감사한 게 만약에 우리 아버지가 만 명 교회 목사님이셨다고 그러면 감동이 없잖아요? 제가 개척교회 목사님 아들이라고 그러니까 감동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새는 우리 아버지가 개척교회 목사님이라서 너무 좋아요. 저는 간증이 많거든요. 맨날 렌트비 못 내 가지고, 하나님 렌트비 주시라고 기도하고, 저는 개척교회 목사 아들로 자라서 난 맨 날 하나님께 렌트비가 기도 제목이었거든요. 20일 되면, 하나님 렌트비 주세요. 25일 되면, 천부의 의지 없어서 손 들고 갑니다. 그런데 꼭 하나님이 렌트비를 주셨거든요. 이런 가르침들, 이게 저한테 자산이고, 제가 이런 간증을 할 때 성도들이 울더라고요.

제가 2015년 11월 8일 날 창립해요. 2015년 8월 5일에 저희 누나가 죽었고요. 저희는 우리 아버지가 5남매를 두셨는데, 첫째가 25살에 판사가 된 우리 집안의 자랑이었습니다. 한 10년 전 쯤에 여 판사가 과로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혹시 한국에서 보신 적 있나요? 제 친누나예요? 집안의 유일한 돈 버는 사람. 우리 5남매 중에 목사가 셋, 사모가 하나. 집안에 돈 버는 사람이 누나 한 사람인데 만 37세에 죽었어요. 누나의 아이들이 8살, 9살이었습니다. 그 딸이 지금 고3이에요. 제가 영주권이 없어서 장례식에 못 갔어요. 그런데 이 아픔이 고통이 어떤 변화가 저한테 있냐면 상처 입은 치료자가 진짜 많더라고요. 제가 사람들을 위로하려고 하는데 위로가 잘 안 됐어요. 위로를 못 받더라고요. 그런데 누나가 죽고 나서, 한 달 뒤에 성도 중에 한 명이, 직장 상사의 남동생이 죽었대요. 저보고 장례식에 가자고 해서, 제가 가서 아무 얘기 안 하고 ‘저도 1달 전에 누나가 죽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분이 무슨 얘기를 하냐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위로하는데 위로가 안 되는데 목사님한테 위로를 받는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진짜 상처 입은 치료자가 맞더라. 내가 누나가 죽고 나서 천국에 대한 설교를 한 번 하는데 진짜 천국이 사모가 되는 거예요. 제가 요한복음 11장 가지고 설교했는데 예전에는, 나사로가 죽어도 예수님이 살리실 거잖아요? 그런데 누나가 죽고 나서 그 본문을 처음으로 설교했는데, 마르다와 마리아가 얼마나 아팠을까가 처음으로 느껴지는 거였어요. 설교가 달라지고 제가 그때 하늘소망을 설교하는데, 천국을 설교하는 목사가 천국을 사모하라는 게 성도들에게 느껴지고 눈물 바다가 됐어요. 어머니가 코로나 때 돌아가셨고요. 또 못 갔고요.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걸 다 좋아하지 않잖아요? 솔직히 다 좋아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교회에도 왜 불만의 목소리가 없었겠어요? 그 당시에요. ‘아틀란타에서 욕심 많은 목사, 젊은 목사가 욕심이 왜 그리 많아?’ 별 얘기 다 들었어요. 근데요. 그때 우리 아내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어요. 애가 다섯인데, 그때 막내가 세 살이었어요. 사람들이 나를 욕하다가 아내가 유방방 3기라는 소문을 들고, 저에 대한 안좋은 소리들이 쏙 들어갔어요. 우리 성도들이 불만이 있죠. 왜 없겠어요? 땅 사서 건축한다, 하다가 안 돼가지고, 3년을 건축한 건 계속해서 지치죠. 그런데 체육관 사서 리모델링하려고 그랬는데 갑자기 미국 교회를 산다고 하니까 왜 불만이 없었겠어요? 그런데 아내가 아프다니까, 3기면 전이가 이미 된 거거든요. 항암하고 방사선 하고, 항암 40 차례, 방사선 16차례, 수술 3번 했거든요. 이걸 통해서 물론 떠날 사람들은 떠났어요. 한 40명 정도 떠났어요. 그래도 교회가 단단해지고,

제가 불쌍한 거예요. 그전에는 뭐 욕심 많고... 제가 욕심 많아서 그런 게 아니거든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신 거였어요. 제가 그때, 약하면 은혜가 있다, 약할 때 강함 되게 하신다. 창세기 32장의 브니엘 사건과 창세기 33장에서 야곱을 이렇게 설교했어요. 야곱이 에서를 속였고 에서가 ‘이 새끼 rpRek' 그랬잖아요? 그래서 도망간 거잖아요? 20년이 지나도 에서가 분을 풀지 않쟎아요? 20년이 지나면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이 형을 다시 만나야 되는데, 자기의 강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해요. 엄청난 양의 선물을 보냅니다. 성경을 보시면 선물 목록이 나와요.

염소 몇 백 마리, 나귀, 소, 엄청나게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자기의 강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거죠. 해결이 안 되는 거야. 선물을 받고도 화가 안 풀려요. 그러니까 이제 약함으로 머리 쓰죠. 자기가 제일 안 사랑하는 사람 앞에 두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 뒤에 두고, 자기는 이제 도망가려고 얍복강에서 씨름하고. 호세아서의 해석에 따르면 기도입니다. 기도하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환도뼈를 쳐버리죠. 놀라운 일이 창세기 33장에 벌어집니다. 에서가 안아줬다는 거예요. 왜 그랬을까요? 그냥 ‘저 새끼 죽여 버린다’는 거예요. 선물을 받아도 죽여 버린다는 거예요. 그런데 20년 만에 쌍둥이 동생이 오는데 다리를 절뚝거리는 거예요. 이 새끼가 제대로 못 걷는 거야. 내가 저 새끼 죽여 버리려고 했는데, 걸어오는데 다리를 질질 끌면서 오는데, 제대로 못 걷는거야. 형이 달려가서 동생을 안아주었거든요.

왜 하나님이 환도뼈를 치셨냐면, 야곱이 약해지는 것만이 에서의 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단 말이야. 제가 이렇게 설교했어요. 비밀입니다, 비밀. 약함의 비밀이 있더라고요.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겁니다. 저를 약하게 하시면 감사해요.

우리 누나가 그런 아픔이 있고 또 우리 아내 투병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도 약 먹고 있고요. 목회자가 약할 때는 성도들이 불쌍하게 보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약하게 하고 다니세요. 우리는 약함의 은혜가 있습니다. 제가 불쌍하죠. 왜냐하면, 생각을 해보세요. 애가 다섯인데 어떡하겠어요? 애 다섯 키우는 게 어떠한 줄 아세요?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입니다. 저 빨래, 설거지 말도 안 되는 삶을 살아가요. 제가 불쌍해 보이시죠? 목회자가 강해 보이면 안 돼요. 약함이, 성도들이 목사를 불쌍히 여기는 게, 저를 되게 불쌍히 여기거든요. 불쌍하대요. 불쌍하다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이게 제 스토리고요.

약함의 은혜를 말씀드리고 싶고, 교회를 개척하면서 비전을 구했죠. 마틴 루터 킹의 연설이 I have a dream! 이거든요. 만약에 그 제목이 You should have a dream! 이랬으면, 거부감을 가져요. 나는 이런 꿈이 있다. 애들이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거죠. 제 비전은... 비전을 구하며 성경을 다시 읽는데 그렇게 와닿는 말씀이 없다가, 마태복음 22장에 갔더니,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러 온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잘 아시는 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죠. 한 여인이 일곱 형제와 차례대로 결혼을 하고 죽으면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아시죠?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답하셨는지 아세요? 부활 시에는 장가도 안 가고 시집도 안 가고, 그 말 하기 전에 하신 말씀 더 중요한 말씀이 22장 29절에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 하였도다’  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얘기를 하십니다. 제가 NIV 한영 대조 성경을 읽는데, 영어로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You are in error because you do not know the scripture and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You are in error' 그 말씀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잘못 되는가? 성경을 모르면 잘못되는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해도 잘못되는가? 그래서 제가 교회 비전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교회' 이렇게 정하려고 그랬어요. 성경을 좀 더 읽는데, 요한복음 15장에서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내가 제하여 버린다’ 아무리 말씀을 많이 배우고, 아무리 많은 능력을 경험해도, 열매가 없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교회 비전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교회’ 이 비전을 가지고 7년을 왔어요.

7년 쯤 지나서, 제가 원래 이민교회를 목회할 마음이 조금도 없다가 한 7년 정도 되니까. 이민교회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소망이 없더라고요. 이민교회 소망이 없습니다. 지금 다음 세대들은 다 영어권으로 자라나면서, 지금 여기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다 떠나가죠! 원래 생각했던 건 한 지붕 두 가족 모델이죠. KM, EM, KM, EM. 서포트 하고 지어주고, 이렇게 멋진 거 지어주고, 체육관 만들어주고, EM 사역자 사례비 더 주고, 그렇게 하면, 우리가 늙어 가면 이 아이들이 이 교회를 맡아줄 줄 알았는데... 그런 교회는 단 한 교회도 없습니다. 제가 아는 한 없습니다. EM들은 우리를 ‘꼰대’라 그러고 우리를 이해 못 합니다. 잘 되면 독립을 꿈꾸고, 나가면 또 연연하는 거죠. 왜냐하면, 헌신을 배우지 못해서. 막상 나가면 풍천노숙이에요.

요새, EM 사역자들이 안 나갑니다. 이런 문제들 제가 이따가 설명을 하겠지만, 다음 세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동안에 approach가 틀렸어요. 틀렸다기보다는 한계가 온 거죠. 언어 문제를 건드리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제가 생각이 들었어요. 언어가 곧 정체성인데 ‘우리가 너무 쉽게 한국어를 포기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돼버렸구나.!’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는 한 소망이 없구나. 그래서 7주년 지나고, 그러니까 3년 전입니다. 제가 올해 10주년입니다. 교회 비전이 하나 추가됐어요.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 능력을 경험하고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는 교회’ 이 네 가지 비전을 가지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키워드가 4개죠. 말씀. 능력, 열매, 다음 세대 이 네 가지 한 가지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복음뉴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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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목사가 '목회자 세미나'에서 한 이야기들 (2)

키워드 1 : 말씀

제가 감히 목사님들 앞에서 말씀 얘기하는 게 웃기겠지만,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온도계 목사’가 될 거냐? ‘온도 조절계 목사’가 될 거냐? 온도계는 지금이 몇 도인지를 알려주는 게 온도계잖아요? 지금은 74도다. 온도계의 역할은 딱 거기까지죠. 온도 조절계는 이 온도를 바꾸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지금 목회가 안 된다, 개척이 안 된다, 얘기하죠. 이건 온도계 얘기인 거죠. ‘지금 몇 도다’ 라고 얘기하는 거죠. 우리는 온도를 바꿀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온도 조절계로 부름 받았지, 지금 목회가 안 되는 시대다, 온도계라고 부름 받은 게 아닙니다. 참고로, 이 시대는 식어가는 시대죠. 뜨거웠다 식어가는 시대, 이 차가운 시대의 온도를 바꾸라고, 우리가 부름 받은 거예요. ‘지금 몇 도다’ 고 얘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런데 이 온도를 도대체 무엇으로 바꿀 거냐? 차갑게 식은 종교개혁 시대에 결국 말씀으로 그 온도를 바꾼 거잖아요? 말씀으로만 교회 온도가 바뀝니다. 하나님 말씀은 살아있잖아요? 운동력이 있잖아요? 좌우의 날선, 어떤 것보다 예리하고,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도들의 말씀에 대한 갈망이 가장 큰 세대에, 이민목회의 80%를 이찬수, 유기성 목사님이 한다는 비공식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이민교회의 성도들이 담임 목사님 설교가 만족이 안 돼갖고, 집에 가서 다 이찬수, 유기성 목사님 설교를 듣는답니다.

‘수평 이동’ 이른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수평 이동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수평 이동’ 이거 목사들이 만든 말입니다. 수평이 돌아오면, 말 그대로 여기와 여기가 같을 때 수평이 돌아오죠. 그렇게 쇼핑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데 진짜 신실한 그리스도들은 그렇게 교회 안 옮기더라구요. 교회 옮기기 전에 그렇게 기도를 많이 하더라고요. 고민하더라고요. 올해도 연말까지만 한번 참아보자. 그래도 못 견디겠어서 자기 영혼을 살리겠다고 옮기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수평 이동했냐고? . 자기 사냥 했다고 얘기합니다. 자기 영적으로 사냥시켰어요, 무서운 얘기입니다. 사실 진짜 약간 조심스러운 얘기죠. 긴 시간의 고민과 기도, 몸부림 끝에 한 사람이 자기 영혼 함부로 바뀌지 않습니다. 애들, 시설, 이런 사람들을 얘기하자는 게 아닙니다. 절대로 영적으로 갈급하여, 어떻게 다른 교회 목사님의 유튜브 설교라도 듣고 살려고 하는 사람들의 그 아픔을, 우리 목사님들이 너무 모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수평이동의 원조는 예수님입니다. 성경을 보면 세례 요한의 설교를 듣던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 갔거든요.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고 나서 어려운 말을 하시죠. 살을 먹어야 돼요. 피를 마셔야 된다. 우리는 이미 성만찬 이야기를 알고 있기에 이 말씀도 어색하지 않죠.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요한복음 6장입니다. 아직 성만찬 하기 전입니다. 기괴하게 들리죠. 그래서 요한복음 6장을 보면, 그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너희도 가려느냐’ 고 묻습니다. 베드로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온데 어디로 가오리까?’

지금도, ‘영생의 말씀이 있다면 떠나지 않습니다. 너 같으면 니가 목회하는 교회 다니고 싶겠느냐?’ 라고 속으로 말하는 성도의 말을, 한 목사님이 들었대요. ‘너 같으면 너는 네가 목회하는 교회 다니고 싶겠느냐?’  에스겔 34장에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고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내 양 떼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 떼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그러므로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 양 떼가 노략 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기 때문이라 내 목자들이 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고 내 양 떼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

목자가 밤에 자기 전에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게 뭔지 아세요? 양 숫자 세는 거야. 목자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게 뭔지 아세요? 양 숫자 세는 거야. 왜요? 내 양이 아닙니다. 그분의 양이거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는 양 숫자에는 관심 없다고 말하면, 진짜 괜찮고 의식 있는 목사가 돼버렸어. 숫자가 안 중요해요? 제가 작년에 교단 지방회 목사님들과 그리스 터키 성지 순례 갔어요. 휴게소 들렸다가 떠나기 직전에 맨 날 숫자 세었어요. 왜 셀까요? 한 명이라도 놓고 가면 안 되잖아?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한 자’ 라고 했어요.

이 모순된 이야기를 하면서도 이게 모순이라는 생각을 못 해요.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모든 부흥은 다 수적 성장이었습니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지고, 하루에 3천이나 더하더라고요. 5천이나 더하더라고요. 놀랍게도 사도들이 말하는 모든 부흥은 수적 성장에 동반된 부흥이었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 위기는 뭐죠? 사람들이 떠나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목장에 양 떼가 떠나가서 텅텅 비고 있는데, 목사라는 사람들이 팔짱 끼고 앉아서 ‘나는 수적 성장 따위는 관심이 없다’. 저는 이런 말씀들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되니까. ‘제가 수적 성장이 전부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비본질적인 얘기를 너무 많이 합니다. 건물, 건물. 비본질입니다. 누가 몰라요? 그런데 비본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건물 얘기를 제일 많이 해요. ‘우리 교회는 건물을 가지지 않고 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합니다’ 제가 궁금합니다. 그게 왜 자랑이죠? 비본질이라면서요? 그런데 그분들이 광고 하면서, 건물 얘기를 제일 많이 해요. ‘우리 병원은 건물을 가지지 않습니다. 학교 강당을 빌려서 진료합니다’ 라고 광고하는 병원을 본 적이 없어요. 그게 본질이 아니니까. 제가 보기에 건물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곳은 병원입니다. 지금도 병원은 계속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잖아요? ‘뭔 놈의 병원이 이렇게 비까번쩍하게 건물을 지어?’ 라고 얘기하지 않는 이유는,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죠. 본질이 아니면 얘기하지 말아야 되죠. 우리는 안 그래요. 우리는 본질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건물 없는 교회 광고하고요. 사실 병원이 광고하려면 이걸 광고하는 거죠. ‘우리 병원에 오면 불치병 환자가 낫습니다’

단 하나의 병원도 ‘우리 병원은 학교를 빌려서 진료합니다’ 를 광고하지 않아요. 우리는 이상하게 됐어요. 비본질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말하면 괜찮은 목사가 돼버렸어요. 여러분, 의료계도 썩었어요. 그런데 의사들이 개혁 얘기 많이 안하잖아요? 우리는 개혁 얘기를 너무 많이 해요. 커피 타는 의사, 이상하지 않아요? 바리스타 자격증 가진 의사, 이상하지 않아요? 우리는 바리스타 가격을 가진 목사님이 너무 많아요. 여러분, 영혼들은 말씀에 목말라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곳에나 계시잖아요.? 그런데 ‘그 교회’를 가는 이유는 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 때문입니다.

말씀이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디모데전서 3장 2절에 ‘감독은 가르치기를 잘하며’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40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냐면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마음에 닿도록 말하라’ 굉장히 중요합니다. 설교는 마음에 닿도록 얘기하는 것이고, 귀에 닿아야 되고, 마음에 닿아야 되고, 영혼에 닿아야 돼요. 그런데 성도들의 대부분의 불만이 뭐냐면, 성경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더 모르겠다는 거예요. 사도행전 8장을 보면 에티오피아 내시가 이사야서를 읽고 있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요. 성령님께서 빌립을 보내십니다. 내시가 빌립에게 ‘지도해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답합니다. 여러분, 지도해주는 사람이 필요해요. 누가복음 24장을 보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예수님이 말씀을 풀어주실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성경이 풀어지면 성도들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키에르 케고르가 어떤 말을 했냐면 ‘인간을 유혹하지 못하는 자, 구원하지도 못하리라’ 고 했어요. 대단한 문장입니다. 우리는 유혹을 항상 나쁜 것하고만 연결을 시켰어요. 그런데 제가 이 문장을 만나고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혹하지 못하는 자, 구원하지 못하는 우리 설교가 매혹적인가요? 매력적인가요? 호켄다이크라고 하는 선교학자가 ‘선교는 매력의 감염이다’ 라는 얘기를 했어요. 설교가 매력적이어야 삶이 매력적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설교자는 예술가다’ 그랬어요. 단어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다, 화가들은 정지된 공간에 그림을 그리지만, 설교자는 흐르는 시간의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를 그렸어요. 월터 브루그만 목사는 ‘목사는 시인이어야 된다’ 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시인이 온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교회와 세상은 마침내 시인이 오기를, 시인과 같은 설교자가 오기를 고대한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시대의 성도들이 정말 갈망하는 것은 설교자입니다.

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제 설교 3대 원칙이 있습니다. 짧게, 쉽게, 새롭게. 그 이유는 제가 평생 자란 우리 아버지 목사님 설교가 길었고요. 너무 어려웠고요. 나 다 아는 얘기 했어요. 짜증났어요. 우리 아버지 얘기해서 좀 그런데, 1시간 기본, 1시간 반, 필 받으면 1시간 45분. 미쳐버리겠네! 친구들 데리고 왔는데, 외계어 하나도 모르는 언어 너무 어려워. 엘리아가 갈멜산에서 850명과 대결한 것 다 아는데, 그걸 굳이 다 설명하고 있어요. 내가 회중석에 너무 죄송해요. 이러니 부흥이 안 되지! 내가 회중석에 앉아서 한탄을 한 게 한 두 번이 아니야. 내가 아들이니까. 짜증이 나! 짜증이! 진짜!

제 설교 3대 원칙은 아버지로부터 배웠습니다. 반면교사. 짧게. 제 설계는 짧습니다. 혹은 짧게 느껴지게, 쉽게. 예수 설교가 쉬웠어요. 예수 설교가 짧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새롭게. 예수님의 설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이 사람의 설교는 서기관과 바리세인과 같지 아니하다. 권세 있는 새 교훈이다’ 그랬어요. 여러분, 설교는 반드시 새로 해야 됩니다. 성도들이 이미 QT 정도 해서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저는 설교할 때 이 세 가지를 항상 점검합니다. 어저께 프라미스 교회에서 아침에 설교할 때 너무 짧았죠? 우선 우리 교회 대부분의 반응 속에 보시면 되지 않습니까? 좋아합니다.

설교, 짧게 하십시오. 옛날에 아버지 교회에서 13분 설교하고 내려오니까 성도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짧게 혹은 짧게 느껴지게. 짧게만 해도 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기억 못해요. 저는 반드시 설교는 짧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다음에 제발 좀 쉽게, 너무 어렵게 하지 마세요. 성경이 어려워요. 그러니까 목사의 사명이 뭐냐면, 성경의 행간과 행간을 채워주는 게 목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워요. 절과 절 사이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여기를 풀어주는 거죠. 이러지 않았을까?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게 상상의 ‘나름 표면’이 되면 안 되고, 거룩한 상상력 아닌 개연성 있는 이야기를 할 때 새로운 설교가 됩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설교에 인사이트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적을 거리’가 있는 설교. 성도들이 적으려고 펜을 꺼냈는데, 하나도 적을 게 없다? 너무 실망스러워요. 적을 것이 있는 설교.

인사이트보다 특별히 적용점이 있는 설교. 대부분의 설교는 본문을 많이 주해한 다음에, 마지막에 적용 조금 하고 마는데 그러면 안 돼요. 저는 거의 모든 절에서 적용점을 찾아요. 왜냐하면, 저는 아버지 설교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So what?' '그리고 어쩌라고?' 그 생각 되게 많이 했어요. 길게 1시간, 1시간 반 설교까지 내가 듣고 나서, '어쩌라고?' 진짜 그 생각 많이 했어. 어쩌라는 거야? 도대체 그래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얘기를 해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 얘기는 안 해! '당신한테 맡깁니다' 이런 거잖아요? 제가 보기에 적용이 없는 설교에 성도들은 실망합니다. 제 설교에는 항상 적용점이 있습니다.

제가 창세기 2장 강의하거든요. 2장 4절부터 6절, 지난번에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설교했는데, 다음으로 넘어가려다가 가만히 보니까 이런 말씀이 있더라고요. ‘아직 여호와께서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이 없으므로, 아직 초목이 나지 않았는데 안개만 무성하다’ 그렇구나!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그리고 경작할 사람이 없으면, 열매를 기대할 수 없는 거구나! 적용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은혜가 필요하고, 인간의 수고가 필요한 거죠. 경작할 사람, 그래서 제가 이제 돌아가면 그 부분을 발전시켜 설교할 건데, 이 ‘경작하다’ ‘섬기다’잖아요? 섬길 사람이 있어야 되나? ‘예배하다’라고도 번역이 되잖아요? serve, 예배할 사람이 필요하고, cultivate, cultivate에서 culture가 왔잖아요? 문화를 만들 사람이 필요하고 거기에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되는 거예요.

저는 항상 적용 하려고 노력을 하는 거죠. 여러분, 직장에서, 여러분 구역에서 수고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섬길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배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적용되지 않으면 설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도서 12장 9절 말씀이 어떤 말씀이냐면,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합니다’ 여러분, 설교자의 사명이 여기 있다고 봅니다. 설교자는 지식을 가르쳐야 되고요, 깊이 생각하고 연구해야 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말들을 구해야 되는 사람이 전도자, 설교자입니다.

저는 독서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왜 하느냐? 우리 머리에서 다 나오지 않잖아요? 저는 책을 분명히 목적을 가지고 읽어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든 문장을, 우리 머리에 남는 문장을 훔치기 위해서. 우리는 성도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 뭐에 ‘좋아요’를 누르는지 잘 보세요. 자기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공감이 가는 거예요. 여러분들, 책을 읽다가 문장 훔치는 줄 치쟎아요? 그럼 문장을 모으기 위해서 독서하는 거예요. 제가 이번에 새 성전에 입당해서 설교하면서 나희덕 시인의 말을 인용했어요. 나희덕 시인이 뭐라고 그랬냐면 나에게 시란 닻이며 돛이다. 제가 이걸 써먹었어요. ‘우리 교회의 이 새 성전은 이민사회에 단단히 뿌리 내릴 닻이고, 순항할 수 있는 돛이 되어야 한다’ 이런 문장, 제 머리에서 나온 거 아니거든요. 성도들이 이런 문장에 굉장히 반응을 합니다. 정채봉 시인이 무슨 얘기를 했냐면 ‘온실로 보낸 자식은 콩마물이 되었고, 광야로 보낸 자식은 콩나무가 되었네’ 이 문장을 외우고 있다가 9주년 때 인터뷰할 때 써먹었어요. 콩나물 될 뻔한 자식을 콩나무를 만들어주셨답니다. 저는 전도자로서, 설교자로서 연구해야 되고, 좋은 문장들을 모아야 되고... 내 거 아니잖아요? 그냥 소개하면 되는 거예요. 저는 독서를 어떻게 하냐면, 어떤 사람의 책을 읽었는데 Insight가 있는 책들이 있잖아요? 그럼 저는 그 사람의 정신이 귀해서 그 사람 책을 사요. 어떤 책을 샀는데 줄칠 게 없잖아요? 아무리 유명해도 그 사람한테 배울 게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독서가 그런 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하고 그러니까 요리에 굳이 비유하자면 원재료는 성경이고, 뜨거운 기도가 필요하고, 불이 필요하고, 양념이 필요한데, 독서할 때 맛있는 양념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말씀에 대한 이야기, 짧게, 쉽게,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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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목사가 '목회자 세미나'에서 한 이야기들 (3)

키워드 2 : 능력

두 번째 능력에 대한 이야기 하겠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이라는 책에서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죠.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로고스는 논리의 호소, 파토스는 감성의 호소, 에토스는 인격에 대한 신뢰죠.

그런데 설교는 좀 다른 차원의 의견이라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가 있어도, 파라클레토스가 없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성령님 없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예스터데이’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2019년 개봉한 이 영화의 주인공은 무명 가수 잭 말론입니다. 이 잭 말린은 능력이 없는 무능한 무명 가수예요. 얼마나 인기가 없냐면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갔는데 관객이 달랑 4명이에요. 어린애 4명이에요. 이게 이 사람의 현실이에요. 무능한 무명가수. 이날 밤, 그는 가수를 그만둬야겠다고 결정합니다. 능력이 없거든요. 가수를 그만둬야겠다고 결정한 그날 밤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버스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요. 병원에 입원하니까 친구들이 병문안을 왔어요. 앞니도 빠지고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기타를 선물로 줘요. 이 친구가 가수니까 기타를 가지고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부르기 시작해요. 그랬더니, 애들이 넋이 나가서 ‘너 그 곡을 언제 썼어? 그렇게 멋있는 곡을 왜 지금까지 발표를 안 했어?’ ‘뭔 소리야? 비틀즈 노래잖아!’ ‘비틀즈가 누군데?’ 비틀즈를 사람들이 몰라요. 집에 가서 구글을 검색했더니, 비틀즈를 쳤더니, 딱정벌레만 나와. 아무도 비틀즈를 몰라. 그래가지고, 이 사람이 자기가 기억하는 비틀즈의 선율을 모아 가지고 음반을 내요. 대박이 납니다. Superstarmatic...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큰 인싸이트를 얻었어요.

무명가수... 능력 없는데... 자기 실력이 없거든요. 소망이 없어요. 그런데 이 사람이 유명해.

이유는 딱 하나예요. 비틀즈의 노래를 부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잭 말린입니다.

우리는 단 한 사람도 변화시킬 수 없어요. 우리에게는 실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셨습니다. 성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목회자에 대한 기대가 커요. 성도들은 목회자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 음성을 듣길 원하고, 성도들은 진짜 목사님의 안수 기도 받길 원하더라고요. 그리고 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 정말 성령님의 임재가 느껴지기를 원하는 거예요. 제가 얼마 전에 전도 설교를 한번 했는데, 잠언 9장 가지고 설교를 했어요. 잠언 9장에 지혜라는 여인이 나오는데, 지혜가 초대하는 이 장면을 잘 보세요. 기둥을 다듬고, 집을 짓고, 짐승 잡고, 포도주 혼합하고, 여종을 불러서 초청해요. 1절부터 6절까지는 지혜의 초대예요. 준비가 되게 많아요. 그런데 13절부터 18절까지 보면 어리석은 여자도 유혹하는데 아무 준비 안 해요.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그냥 자기 집 문에 앉아서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이리 와! 도둑질한 물이 달아! 몰래 먹는 떡이 맛있다!’

제가 이 말씀을 가지고 설교를 했거든요. ‘두 가지 초대’ 라는 제목으로. 그러니까 잠언 9장에 대조되는 초대가 나와서, 지혜로운 여인도 초청을 하고, 미련한 여인도 초청을 해요. 그런데 달라요. 지혜로운 여인은 준비를 많이 한다고요. 음식도 차리고, 엄청 준비를 많이 하고, 초청을 해요. 집도 새로 짓고. 그런데 미련한 여인은 초청 안 해요. 제가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졌어요. 왜 지혜로운 여인은 준비를 많이 해서 초청하고, 왜 미련한 여인은 아무 준비 없이 초청할까? 두 사람이 지금 초청 경쟁을 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아세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에는 죄속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죄속성이 있는 사람을 유혹하기는 쉬워요. 제 말 이해가 되세요? 그래서 이 미련한 여인은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정욕에 호소하면, ‘몰래 먹는 떡이 맛있어!’ 그러면 와요. 그런데 지혜로운 여인은, 생명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엄청 준비를 많이 해야, 올까 말까라는 거예요. 여러분, 되게 중요합니다. 목회는 불리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 시대는 뭐가 문제냐? 21세기 현재, 사탄은 준비를 많이 해요. 첨단으로 무장하고 여러분 맞춤형으로 유혹을 해요. 알고리즘 아시죠? 그 사람한테 취약한 것이 떠요. 쇼핑에 취약한 사람은 맨날 쇼핑 보고요. 정육에 취약한 사람은 맨 날 그게 떠요. 요새 사탄은 맞춤형으로 유혹을 해요. 그런데 우리는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진짜 이야기 진짜 준비가 필요한데, 우리는 세상의 준비를 이길 수가 없잖아요? 진짜 우리 무기는 하나밖에 없는 겁니다. 성령님의 임재가 느껴져야 돼요.

웨일즈 부흥 때, 1904년에 있었던 일을 기록한 글입니다. ‘한 부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부인이 저녁도 차려놓지 않고 교회에 간 것을 알고 무척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내가 달려가서 이놈의 교회를 박살내야지!‘ 하고 교회로 뛰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교회에 도착했을 때 이미 교회 입구까지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노여움이 쉽게 풀릴 만한 것이 아니었던지라, 그는 사람들을 밀치며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다음 그가 기억하는 것은 강대상 앞에 엎드려 두 손을 위로 치켜든 채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며 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가 교회 안으로 들어와 장의자를 밟고 앞쪽으로 걸어가더니, 갑자기 무릎을 꿇고 울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능력이고, 이것이 기름부음이다.

1908년 만주 부흥운동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우리가 도무지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이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기적 같은 건 믿지 않는 한 중국인이, 평소 같으면 고문에도 털어놓지 않았을 여러 가지 죄를 고백했습니다. 중국인이 체면도 잊은 채 울면서 자신의 동료 신자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애걸하는 모습은 인간적으로는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장대현교회에서도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있었을 때, 길선주 장로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계명대 부부의사가 우리 교단 목사님들하고 나눈 얘기입니다. 계명대 부부의사가 안식년에 미국에 와서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첫날 눈물이 쏟아졌어요. 그리고 두 사람이 동시에, 이 교회에 남고 싶다, 그래서 제 주치의가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을 품었어요. 돌아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지 않아서 영주권을 신청을 했어요. 그런데 계명대 부부의사가 나오니까, 총장한테 괘씸죄가 걸렸을 거 아니에요? 육아휴직을 신청했는데 안 받아줘.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안 받아줘. 그리고 학교에서 내용 증명이 왔어. 부부가 1년 동안 받은 후원금이 2억이 넘는대요. 그래서 토해내! 그런데 이분들은 안 돌아가려고, 이미 집까지 옮겼어요. 교회 옆으로 새벽에 들어왔는데, 부부가 온 가족이 새벽에 들어왔는데, 그날 새벽에 하나님이 이 부부 좀 도와주시라고 기적을 베푸셨어요.

우리 미주성결교회 PK 수련회가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 아틀란타에서. 우리 교회도 아니고, 옆 교회에서 열렸어. 저는 밥 한 끼 샀어요. 강사가 누구냐면 여기 프린스턴신학교의 존 허 부총장. 존 허가 부총장인데, 강사로 뉴저지에서 날라 오니까, 아버지가 허도화 목사님이라는 분인데 아들 보려고 대구에서 날라 왔어요. 그런데 이 아버지가 다른 데는 피곤해서 못 가는데, 우리 교회 구경하러 오셔서 제가 처음 만났는데, 이 아버지가 계명대 부총장이야. 몰랐어. 그래서 제가 사실 이 부부 의사로부터 들은 이야기, 총장이 독재하고, 이런 얘기들, 나쁜 얘기를 하려다가, 왠지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나쁜 얘기 하나도 안 했어요. 큰일 날 뻔했어요. 지난 주에 영주권 나왔어요.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없는 거라’ 저는 우리 어머니께, 부모님께 배운 게 기도였어요. 기도 별로 많이 하지 않았는데 우리 부모님의 기도하는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나고, 제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시작한 기도가 있어요. 영권과 인권과 물권을 구하는 기도를 아버니가 하셨는데, 이게 우리한테 와 닿는 말이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목회를 하면서,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갑자기 어머니의 기도가 생각이 나면서, ‘야! 진짜 목회 이거, 세 가지밖에 없네. 하나님! 영권 주셔야 됩니다. 영적인 파워가 필요한 겁니다. 진짜 영권 줘요. 하나님 영권 좀 주세요. 인권 주세요! 사람 얼마나 필요한지 아세요? 목회를 안 하니까 사람이 뭐가? 물권, 이게 얼마나 필요한데? 내가 클로징 앞두고 심장 정밀검사 3번 받았어요. 돈으로 미쳐버리겠는 거예요. 진짜 미쳐버리겠더라고요. 그럼 영권 주세요. 그럼 인권 주세요. 그럼 물권 주세요. 제가 목회 안 할 때는요. 진짜 젊은 목사들의 치기에 ’뭐 이 정도는 됐고‘ ’욕심부리고‘ 그런 거 있잖아요? 우리 그런 거 많이 해야 되는데, 제가 사실 좋아했던 말씀도 시편 131편 말씀 ’내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이런 말씀 되게 좋아했습니다. 중요하죠. 자족하는 거 되게 좋아했고요.

엘리사가 엘리야의 갑절의 구하더라고요. 아시죠? 욕심도 많죠. 엘리야가 누군데? 하늘에서 불을 내린 선지자쟎아요? 그런데 놀라운 게 뭔지 아세요? 하나님이 ‘욕심도 많다, 이놈!’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어요. 엘리야를 통한 기적이 8개인데, 엘리사를 통한 기적이 정확히 16개가 기록돼 있대요. 내가 보기에 욕심이었지. 하나님께는 욕심이 아니다. 여러분들! 엘리사가 길을 가는데 한 무리의 청소년들이 둘러싸더니,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그랬더니, 우리 엘리사가 못 참고 저주하니까 곰 두 마리가 나와서 42명을 찢어 죽인 이야기. 그걸 좀 성경에서 뺐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아요? 곤란하잖아요? 어떻게 설교를 할까를 묵상하다가,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왜 이 말씀을 굳이 기록하게 하셨어요?’ 라는 물음이 생겼어요.

여러분! 엘리사의 스승 엘리야 시대 때만 해도, 아합이 아무리 악했어도 그 사회가 선지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있더라고요. 엘리야를 잡으려고 50부장 계속 보내잖아요? 그 50부장이 뭐라고 부르는지 아세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엘리야’ 라고 불러요. 그러니까 엘리야 시대만 해도 선지자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엘리사 시대는 어떤 시대냐? 애들이 선지자를 둘러싸고 선지자의 외모를 조롱하고 ‘올라가라. 올라가라’니요? ‘니 스승님은 승천했다며? 웃기고 있네? 너도 한번 올라가 봐!’ 이런 뜻입니다. 이 말씀은 무엇을 말해 주냐면, 엘리사가 사역해야 했던 시대가 얼마나 악한가를 보여주는 본문이어서, 갑자기 엘리사의 기도가 새롭게 해석이 됐어요. 욕심이 아니에요.

엘리사의 스승 엘리야가 사역했던 시대보다, 지금은 갑절은 악한 시대니 내게 갑절에 영감을 주셔야 감당할 수 있다는 기도가 될 수 있는 거죠. 교만이 아니라 우리 겸손이었다, 그리고 나서 저한테 적용이 됩니다. 우리 선배 목사님들이 생각했던 시대보다 지금이 훨씬 더 어렵잖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 솔직히 우리요, 갑절의 능력은 주셔야 감당할 수 있지 않아요? 제 설교가 바뀌었어요. 너무 교만한 말을, 진짜 깨닫지도 못하는 말을, 어디서 보니까 멋진 말만 했던 거예요. 그게 아니에요. 진짜 능력이 필요하잖아요? 병이 나아야 되잖아요? 우리 교회도 불치병 걸린 사람이 있고, 유전병 걸려가지고 5살 이전에 죽는 애가 있어요. 희귀병인데 애가  4살 정도인데, 아직 앉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고등학생 여자애 하나는 생리할 나이가 지났는데 생리를 안 해서 검사했더니, 자궁이 없어요. 이게 현실이란 말이야, 성도들의 현실. 아픈 사람 얼마나 많아? 진짜 능력이 필요해요, 능력이. 우리 능력이 아니야.

기도에 대한 놀라운 사실은, 우린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느냐는 거죠. 기도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교회 온도가 올라가야 돼요, 기도의 온도. 옛날 우리 조상들이 뱀이 나타나면 아궁이를 더 뜨겁게 넣어요. 뱀은 냉혈 동물인지라 뜨거워지면 뱀이 떠나가요. 교회도 똑같아. 교회가 차가우면 귀신들이 많아요. 사탄의 역사예요. 그런데 교회가 뜨거워지면 귀신이 떠나가죠. 우리 교회 굉장히 뜨거워요.

능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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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목사가 '목회자 세미나'에서 한 이야기들 (4)

키워드 3 : 열매

세 번째 키워드 열매죠. 결국은 성도들의 성품의 변화죠. 행복해합니다. 그래서 사실 얼마 전까지 구글 평점 5.0 만점이었는데, ‘입이 방정’이라고, 얘기를 하고 다니니까 요새 조금 떨어졌습니다. 작년까지 5.0이었는데.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제 문제예요, 제 문제. 그런 얘기 안 했으면 괜찮은 건데요. 저희 교회 ‘아틀란타 벧엘교회’ 구글로 쳐보시고, 악플 남기지 마시고, 190 몇 개의 리뷰가 달려있는데, 읽어 보세요. 성도들이 남긴 리뷰. 행복하다는 거. 지금 아틀란타에 ‘우리 교회 와봐라! 우리 교회 와봐라!’ 라고 말하고 있는 교회는, 우리 교회밖에 없다는 거. 성분들이 행복하고요. 얼굴이 변하고요.

키워드 4 : 다음 세대

마지막으로, 다음 세대 얘기하고 마칠게요.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일어난 다른 세대가 여호와를 알지 못할 때’ ‘다른 세대’, Another generation. Next generation이 아니고 Another generation.

제가 간단하게 얘기할게요. 저는 ‘언어 문제를 건드릴 때가 됐어!’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영어권으로 키우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언어가 전부거든요. 일제가 왜 조선말을 빼앗으려고 했겠습니까? 조선말을 뺏어야 일본화가 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소중한 언어를, 우리가 이민 첫 세대가 영어를 못하는 게 한이 돼서 포기해 버렸어요.

영어 잘하는 것,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어요. 지금 전 세계가 한국어 배우기 열풍입니다. 지금 아이스크림 사러 가면 미국애가 나한테 물어봐. ‘안녕하세요?’ 그럼 내가 놀라서 영어로 ‘Can you speak Korean?’ ‘오징어 게임’ 때문에 지금 시대가 바뀌고 있고, 언어가 너무 중요해요.

제가 우리 교회 온 가족 예배를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예배가 온 가족 예배였습니다. 모세 설교를 애들이 들었습니다. 주일학교 없었습니다. 예수님 설교를 애들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가능했던 것이죠. 고넬료 온 가족이 세례 받았습니다. 성경 속 모든 예배는 온 가족 예배였습니다. 우린 너무 언어별로, 연령별로...

저희는 매주 목요일 날 전교인 가정 예배를 드립니다. 가정 예배 드리고, 인증샷 올리고, 제 설교 요약해서 금요일에 배우고.. 우리 교회에서는 홀리 클럽 훈련에 참석하고 있는 아이들 24명을 선발해서 내년에 한국에 보내줍니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가 지금 사실 애들이 한 500명 정도 출석하는데, 아직도 한 100명 정도밖에 안 들어요. 그래도 이게 얼마예요? 얘들은 나와 릴레이션이 있어요. 지난 대부분의 교회가 한 12년간 담임공사 설교를 들을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이 교회의 성도가 되겠느냐? 그런데 우리 애들은 한 100에서 120명 정도가 지금 제 설교를 매주 듣는데, 애들은요 저를 담임 목사로 인정을 해요. 그런데 제 설교를 안 듣는 애들은 제가 누군지도 몰라요. EM 목사 사임하면 다 따라 나가는 애들이예요. 여러분,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KBS 다큐멘터리를 하나 알게 됐어요. KBS가 만든 ‘위대한 여정 한국어’ 라는 다큐멘터리인데 놀라운 얘기를 합니다.

‘일본의 뿌리가 한국인이 맞습니다. 백제 후손들이 일본을 세운 게 맞습니다. 일본의 토착민들을 몰아내고 그러니까 지금 흔적이 한국어와 일본어의 발음이 같은 단어만 5천 개입니다.’ 한국어와 일본어의 발음이 같은 게 5천 개예요. 자연화된 것만 뿌리가 같다는 거예요. 그런데 분명히 한국 사람들이 일본으로 건너가서 말을 건네준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지리적으로 갈라져서 결국 다른 민족이 됐잖아요? 이 사람들이 무슨 멘트를 하는지 아세요? 앵커가 ‘언어가 달라지면 민족이 달라집니다’ 언어가 같았는데 언어가 달라지면 결국 민족이 달라졌다는, 여러분, 지금 EM들 다른 민족입니다. 여러분 같지 않아요? 모르시겠어요? 완전 다른 민족들이예요. 그래서 걔네들이 미국 교회도 잘 못 가고, 자기들끼리 모이는 거 아세요? 2세들이 다른 민족으로, 걔네들 이렇게 갔다가는 소망이 없는 거예요.

말이 달라지면 민족이 달라집니다. 지금 다음 세대들, 다른 민족이 될 뻔했어요. 절대 여러분 소리 안 듣습니다. 다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Youth 애들 이상은 크게 기대하지 않아요. 솔직히 말해요. 저는 주일 학생들 기대합니다. 얘들이 제 설교를 들으면서 자라나고 있어요. 얘들은 우리 교회에 남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단 EM 사역자들 모임에, 진짜 내가 밥 사주러 갔는데, 진짜 다른 민족들 모였던 거예요. 너무너무 무서운 이거, 이거 바꾸지 않으면, 이 패러다임을 깨지 않으면 소망이 없어요. 오히려 교회가 부서 예배가 없을 때, 개척교회 어렸을 때부터 담임 목사님 설교 듣고 자란 아이들이 신앙을 안 떠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되게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 이런 이야기를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제가 내년 4월에도 뉴욕 아름다운 교회 계재광 목사님 부흥회 요청 받았는데, 이거 얘기해 달라고 하셨어요.

이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4개 말씀, 능력, 열매, 다음 세대, 4가지 키워드 가지고 목회하고 있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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