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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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5장 11-14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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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분별하는 믿음

본문 : 히브리서 5:11-14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먹고  젖이나  먹어여 할 자가 되었도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나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이 멜기세댁에 대하여 잘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성도들은 유대교의 배경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구약의 제사장 제도와 제사에 익숙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구약의 제사가 가리키던 속죄의 실체를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죄를 속하기 위해 짐승을 반복해서 제물로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히브리서의 독자들은 오랫동안 구약의 제사 제도와 대제사장 체계에 익숙했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드리신 희생 제사가 구약의 제사 제도를 어떻게 완성하셨는지 깊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왜 그분이 완전하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지를 깊이 이해해야 하는데,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깨닫는 데 둔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듣지 못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말씀을 들었지만, 그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삶에 적용하는 데 둔해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말씀을 듣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도 충분히 깨닫고 성장하지 못한 데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은 다윗의 시편 110편을 장차 오실 메시아에 관한 말씀으로 해석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것으로 증언합니다."


시편 110편; 1 절.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게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있으라 하셨도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내 주는 여호와의 오른쪽에 앉으시는 분 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자신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가리켜 '내 주'라고 부른 것입니다.


시편 110; 4절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구약의 제사장직은 아론의 혈통을 따라 계승되었습니다. 그러나 시편 110편은 아론의 계보와는 다른 제사장인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입니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아론의 혈통이 아니라는 뜻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영원하며, 다른 제사장으로 교체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레위의 계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다 자손으로 제사장 계열이 아니지만. 멜게세덱의 서열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 입니다.


예수님의 제사장직이 육체에 속한 계명의 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른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 왕국이 단단히 자리를 잡을 때 이미  다윗 왕국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왕권을 가지시고 정차 오실 예수그리스도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권을 미리 계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왕권과 영원한 구원의 계획을 펼쳐 보이셨습니다.


12절  “때가 오래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이는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되었지만, 영적으로 분별력이 없는 상태 입니다.


그들은 신앙의 연륜은 쌓였지만 여전히 초보적인 말씀을 다시 배워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13절에서 젖을 먹는 어린아이와 14절에서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장성한 사람을 비교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성경 지식의 차이가 아니라 말씀을 받아들이고 삶으로 훈련하여 분별력을 갖추었느냐의 차이입니다.


즉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의  영적 미성숙을 지적하고, 그리스도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성숙으로 나아가도록 촉구하는 것입니다.


오래 믿었다는 것이 반드시 성숙한 믿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오래 다녔다는 사실을 신앙의 성숙으로 착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연륜은 시간의 문제이고, 신앙의 성숙은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변화되었느냐의 문제입니다.


14 절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여기서 단단한 음식은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과 멜기세덱의 반차 등 더 깊은 구속의 진리를 말합니다.

중요한 점은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자동으로 장성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각을 사용함으로에서 지각은 단순한 지식이나 지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그 말씀을 바탕으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영적 분별력을 의미합니다.


신앙인은 말씀을 이해하고, 묵상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그 말씀에 비추어 판단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신앙의 성숙은 성경 지식이 얼마나 많으냐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이 바뀌고, 판단이 바뀌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것이 신앙의 성숙입니다.


연단을 받아에서  연단은 운동선수가 반복적으로 훈련하여 몸을 단련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운동선수가 하루 운동했다고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이 단련되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도 발달합니다.


신앙의 분별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때로는 실패하더라도 다시 말씀 앞에 서는 과정을 통해 분별력이 자라납니다.


결국 성숙한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훈련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오래 믿었는가를 자랑하기보다,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성숙해 가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말씀을 들었는가보다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얼마나 변화시켰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말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가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기를 간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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