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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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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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1~11 말씀묵상

제목: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1. 건축물의 수평과 수직의 기준을 바로잡아주는 모퉁잇돌이 굳건해야 전체 성전이 흔들림 없이 아름답게 세워지듯이, 교회의 온전한 하나 됨과 성도의 거룩한 공동체성은 오직 자기를 비우사 십자가의 모퉁잇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2.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안에 존재하는 이기적인 다툼과 허영을 경계하며, 성도가 품어야 할 단 하나의 기준을 선포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바울은 다툼이나 허영을 버리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타인의 일을 돌볼 것을 명합니다(빌 2:3~4). 


성도의 겸손은 자학이나 열등감이 아닙니다. 위로부터 임하는 은혜를 통해 하나님의 무한하신 크심을 깨달은 자가, 나보다 성도를 더 귀하게 여기며 기꺼이 섬기는 거룩한 신앙의 성숙입니다.


3. 바울은 기독교 신학의 정점인 그리스도의 비하(낮아지심)를 선포합니다. 주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질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자기를 비워'의 의미는 주님께서 하늘의 특권과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비천한 인간의 몸을 입어 가장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자리까지 완전한 순종으로 낮아지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과 완전한 겸손이 만나는 거룩한 교차점입니다. 참된 신앙은 내 권리와 유익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자기를 비우심을 묵상하며 나를 내어주는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4.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낮추신 그리스도를 향해 위대한 승귀(높여지심)의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낮아지신 주님을 하나님이 우주 최고의 주로 높이셨습니다. 자신이 낮아지는 자를 하나님이 친히 높이시는 것이 구속사의 법칙입니다. 영적 승리의 원리는 세상과 정반대입니다.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겸손히 자기를 낮추고 순종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친히 때가 되면 높여 주십니다.


5.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공동체 안에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기를 비우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십시오(빌 2:5). 겸손히 순종하며 낮아질 때 하나님께서 친히 높이시는 위로부터 임하는 승귀의 은혜를 누리는 신실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빌 2:9).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하신 마음을 품게 하시고, 자기를 비워 순종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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