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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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장 6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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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누리는 신비로운 비밀

본문: 에베소서 3장 6절, (이 비밀이란)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이 이스라엘과 함께 상속자들이 되고, 한 몸에서 함께 한 지체들이 되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약속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이 된다는 것입니다(NIV의 문자적 번역).


젊은 세대와 어른 세대가 하나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더 나아가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대부분 공감하실 겁니다. 이에 못지않게 어려운 일이 있다면 바로 이방인과 이스라엘(유대인)이 하나 되는 일입니다. 특히 타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면서 온 세상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바라보는 느낌은 남다릅니다. 서로를 향하여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대들”이라고 여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롭고 비밀하신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인과 이스라엘(유대인)이 하나 되고 연합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이스라엘이 하나 되어 한 몸을 이루고 약속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이 된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1. 이방인과 이스라엘은 함께 상속자들(Heirs together)이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상속자들”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유대인)과 이방인이 같은 가족으로 입양되어 서로 형제자매가 되었다는 뜻이다. 특히 구원(salvation)을 얻는 일에 있어서 이방인들은 유대인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며 그들과 동등하게 구원을 나누어 받습니다. “그러므로(=그리스도의 속량하심으로) 너희(=이방인과 이스라엘)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의 은혜)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유업(상속)으로 받을 자들이니라.”(갈 4:7).


2. 한 몸(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체(Members together)를 이루었습니다. “한 몸의 지체들”이라는 말처럼, 이방인과 이스라엘은 머리(the Head) 되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손과 발, 여러 장기처럼 각각의 지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이를 헬라어로 ‘수스소마(sussoma)’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면 a joint body(하나로 연합된 몸), cobody(함께한 몸, 공동의 몸)라는 뜻입니다. 몇몇 학자들은 이 단어가 바울 이전의 그리스 문학에서는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만큼 바울은 이 연합을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운명공동체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고전 12:20∼21, 26).


3. 약속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Sharers together)이 되었습니다. “약속을 함께 나누는 자들”이라는 말처럼, 이방인과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 안에서 약속된 복, 앞으로 다가올 복을 함께 받아 누리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이 약속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promise of life, 딤후 1:1)이라고 하고, “영생(eternal life)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딛 1:2)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이제 이방인과 유대인은 함께 생명을 얻고 영생에 참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방인과 이스라엘은 약속에 함께 참여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날처럼 갈라지고 찢겨 분열된 사회(세상)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그리스도 안에서 온 인류가 함께 누리게 하신 이 신비로운 비밀을 깊이 깨닫고,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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