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11-2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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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11~22 말씀묵상
제목: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무신 평화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1. 1989년 독일 베를린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역사적 사건 중 하나가 일어났습니다. 20년이 넘도록 동독과 서독, 그리고 이념으로 갈라진 세상을 철저히 분단시켰던 단단한 '베를린 장벽'이 민중들의 망치질과 붕괴 소식 속에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장벽이 무너지던 날,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던 동서독 주민들은 장벽 넘어로 달려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안았고, 하나 된 평화의 기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2장 11절에서 22절까지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베를린 장벽보다 훨씬 더 견고하고 높은 영적, 인종적, 율법적 장벽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선포합니다. 그것은 바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를 갈라놓고, 나아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불의한 인간 사이를 철통같이 막아서고 있던 '원수 된 막힌 담'이었습니다.
2. 우리는 과거 하나님과 언약 밖에 있던 소망 없는 이방인이었습니다. 바울은 과거 성도들이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음을 경고합니다(엡 2:12).
자격 없는 외인이었으나,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는 수직적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았습니다(엡 2:13). 무비보셋이 다윗의 은혜로 왕의 식탁에 앉았듯, 성도는 보혈로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3.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시고 참된 평안이 되어주셨습니다. 바울은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한가운데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라고 선포합니다(엡 2:14~15).
주님은 친히 평화가 되셔서 율법과 정죄의 담을 허무셨습니다. 용광로 속에서 금속이 하나 되듯, 십자가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단 하나의 새 사람으로 재창조했습니다.
4. 우리는 모퉁잇돌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갑니다.
바울은 성도가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며 모퉁잇돌 되신 예수 안에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고 선언합니다(엡 2:19, 22).
석조 성전의 돌들이 연결되듯,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치밀하게 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성전으로 완성되어 갑니다.
5.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무신 주님의 평화를 누리십시오(엡 2:14). 세상의 미움과 장벽을 버리고, 하나님의 권속으로서 모퉁잇돌 되신 예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복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엡 2:19, 22).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십자가로 막힌 담을 허물어 주셨으니, 모든 미움을 버리고 주 안에서 함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