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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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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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1-11 말씀묵상

제목: 환난 중에서 만나는 위로의 하나님

찬송가: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1. 어느 추운 겨울날,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얼어붙은 웅덩이에 발을 디뎌 얼음 깨지면서 차가운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젖은 채 벌벌 떨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한 신사가 소년을 건져내어 자신의 따뜻한 코트를 벗어 감싸주고 집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그 소년은 어른이 되었고, 마을에서 고아와 불우한 아이들을 돌보는 자선사업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어떻게 이렇게 평생을 남을 돕는 일에 바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는 "내가 어릴 적 얼음물에 빠져 죽어갈 때, 아무런 조건 없이 나를 건져내어 자신의 온기를 내어주었던 그 신사의 코트를 결코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그 따뜻한 위로가 오늘 내가 다른 이들을 위로하게 만드는 힘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2.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수많은 환난과 시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 때문에 소망마저 끊어지고 자포자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추운 겨울 얼음물에 빠진 소년을 따뜻한 코트로 건져준 신사처럼, 우리가 받은 위로는 다른 이들을 살리는 동력이 됩니다. 


3.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시작하며 아시아에서 당한 극심한 고난을 고백하지만, 비통함에 빠지지 않고 모든 위로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환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받은 위로로 다른 이웃을 섬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4. 하나님은 모든 환난 중에서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1:3). ‘위로’는 곁에 찾아오셔서 용기를 북돋우시는 하나님의 실재적 임재입니다. 환난(무거운 돌로 누름)의 중압감이 우리를 누르고 그리스도의 고난이 넘칠 때, 주님의 위로 역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넘치게 부어집니다(1:4~5). 이는 폭풍우 속 어미 새가 날개 밑으로 어린 새를 품어 안는 평안과 같습니다. 


5. 환난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는 영적 훈련입니다. 바울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이 끊어지고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았다고 고백합니다(1:8~9a). 


‘사형 선고’는 인간의 힘으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완벽한 한계입니다. 하나님이 이런 한계를 허락하신 이유는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게 하심입니다(1:9b). 


6. 하나님은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지금도 건지시며, 이후에도 건지실 신실한 분이십니다(1:10). 바울은 성도들에게 기도함으로 도우라(밑에서 함께 노를 저어 짐을 받아줌)고 권면합니다(1:11). 


고난 속에서 위로를 받은 자는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어, 또 다른 고통 속에 있는 형제의 손을 잡아주는 거룩한 위로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1:4). 


7. 환난 속에서 내 자만을 내려놓고 부활의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1:9). 과거에 건지셨고 지금도 건지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넘치는 위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1:10). 받은 위로로 고통받는 이웃을 품는 참된 위로자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1:4).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환난 중에서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고, 주께 받은 위로로 이웃을 품는 위로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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