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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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장 13절 - 15장 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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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4:13-15:13 말씀묵상

제목: 비판을 멈추고 덕을 세우라.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1.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신앙의 연륜도 다르고, 성장 과정도 다르며, 신앙의 양심과 판단 기준도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공동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갈등과 상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그리스도인은 복음 안에서 음식이나 절기 등 모든 비본질적인 문제로부터 온전한 자유를 얻었습니다(14:13). 그러나 나의 자유로운 행동이 믿음이 연약한 형제를 시험에 들게 하거나 근심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지식만 자랑할 뿐 사랑으로 행하지 않는 죄입니다. 


믿음이 강하다는 것은 내 신앙의 세련됨을 자랑하며 내 맘대로 공동체 안에서 활보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눈이 어두워 작은 것에도 쉽게 상처받고 넘어지는 영적 시각장애인과 같은 지체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 내 자유의 발걸음을 조심조심 옮기는 것이 진짜 성숙한 믿음입니다. 


3.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외적 형식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므로(14:17), 주님이 목숨 바쳐 사신 형제를 위해 내 권리를 스스로 제어하는 성숙함이 필요합니다.


4.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으신 그리스도를 본받으십시오 (15:1-4). 참된 믿음의 강함은 나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자의 약점을 아래서 떠받치고 짊어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우주의 창조주로서 무한한 자유가 있으셨지만 이 땅에서 결코 자기를 기쁘게 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죄인들의 비방과 죄의 짐을 친히 짊어지셨습니다. 내 기쁨이 아닌 이웃의 유익과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입니다.


5.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납하신 것처럼 서로를 받아 연합해야 합니다 (15:5~13). 로마 교회의 유대인과 이방인의 깊은 갈등을 치료하는 최종 해결책은 주님이 우리의 허물을 보지 않고 먼저 영접해 주셨듯이, 우리도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형제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권위 앞에 자신의 잣대를 깨뜨리고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그를 형제로 품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마음과 한 입으로 찬송할 때 하나님은 최고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6. 오늘 하루, 나 자신의 만족만을 구하던 이기적인 신앙을 회복하고, 지체의 약점을 내 어깨에 짊어지며, 서로를 뜨겁게 용납함으로 분열의 세상 속에서 천국 공동체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내 자유보다 형제의 영혼을 아끼며, 예수님처럼 연약한 자를 용납하여 연합하는 하루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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