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3장 8-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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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3: 8-14 말씀묵상
제목: 어둠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1.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인 부채는 무거운 짐이기에 신속히 청산해야 하지만, 바울은 무한하신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그리스도인들은 평생토록 '사랑의 빚'을 기쁘게 짊어지라고 합니다 (8~10).
2. 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도리어 자발적으로 세워줍니다. 구약의 십계명 하반부에 등장하는 이웃 관계의 모든 계명은 결국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귀결됩니다.
이것은 율법의 경계선만 철저히 따지며 냉랭한 이웃과 달리, 법적 의무를 초월해 아픈 이웃에게 죽을 배달하고 마당을 함께 쓸어주며 '사랑의 정원'을 일군 자발적 헌신의 아름다움과 같습니다.
3. 지금은 잠에서 깨어 어둠의 일을 벗을 때입니다 (11~12). 역사의 밤이 깊어 갈수록, 주님이 다시 오실 구원의 여명은 처음 믿을 때보다 매일 하루씩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안일함과 육신의 쾌락에 취해 살아가는 영적 무감각의 잠에서 깨어 어둠의 밤을 보내고 다가올 아침의 '빛의 갑옷'을 덧입어야 합니다.
이는 칼바람이 부는 혹한의 밤, 지독한 졸음의 유혹을 뿌리치고 곧 아침 교대 시간이 다가올 것을 소망하며 눈을 부릅뜬 채 초소를 지켜내는 최전방 철책선의 충성스러운 초병의 태도와 같습니다.
5. 방탕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완전히 옷 입고 낮의 자녀답게 방탕, 술 취함, 음란, 시기를 도모하지 말고 단정히 행해야 합니다. 그 결정적인 변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라는 새 신분의 옷을 입는 것입니다(13-14).
젊은 시절 음란과 호색, 지적 교만의 어둠 속에서 방탕하게 갈등하던 청년 어거스틴이 정원에서 들려온 소리를 따라 성경을 펼쳤다가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말씀에 심장을 찔려 영적 잠을 깨고 기독교 역사상 최고의 성자로 거듭난 삶을 살은 것과 같습니다.
6.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마음과 성품을 온전히 옷 입고, 어둠이 짙은 일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비추어 율법을 완성해 나가는 복된 예배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영적 졸음에서 깨어 어둠의 일을 벗어 던지며, 오직 예수로 옷 입고 평생 사랑의 빚을 갚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