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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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장 13-2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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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13-24 말씀 묵상

제목: 돌감람나무에 부어진 은혜

찬송가 추천: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 혈통적 유대인도 아니요 율법도 없던 이방인인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예배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바울은 이 신비로운 구원의 원리를 ‘감람나무 접붙임’ 비유로 설명합니다.


2.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뿌리의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참감람나무(유대인) 가지 얼마가 메시아를 거부함으로 꺾여 나간 자리에, 아무 쓸모 없던 돌감람나무(이방인)인 우리가 ‘접붙임’을 받아 뿌리의 진액을 함께 누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꺾인 가지들을 향해 자랑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뿌리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나를 보전하기 때문입니다(13-18).


이는 집 나간 친자식을 대신해 거저 입양된 고아가 안방에 앉아 자기 조건이 훌륭해서 양자가 된 양 착각하며 친자식을 비웃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3. 유대인은 믿지 않음으로 꺾였고 우리는 믿음으로 겨우 붙어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가장 무서운 암세포는 타성에 젖은 안일함과 영적 우월감입니다. 하나님은 원가지인 이스라엘도 아끼지 않고 꺾으셨는데, 하물며 믿음을 저버린 우리를 아끼시겠습니까? 그러므로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두려워해야 합니다 (19~22).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이 공중에 매달려 있으면서 제 도약 실력을 과시하려고 몸을 지탱해 주는 '안전고리'를 스스로 풀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4. 유대인들이 불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주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원래의 자리에 그들을 다시 접붙이실 것입니다. 본성을 거슬러 돌감람나무를 접붙이신 하나님께는 원가지를 회복시키는 것이 훨씬 더 쉽고 당연한 일입니다(22-23).


이는 산산조각이 나 쓰레기통에 들어갈 처지가 된 왕실의 명품 도자기도 세계 최고의 복원 마스터를 만나면 이전보다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살아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손에는 포기가 없으며, 언제든 다시 살리실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서 있는 것은 내 행위가 아니라 오직 참감람나무 뿌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액을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5. 내 힘으로 산다는 영적 교만함을 버리고 나보다 약해 보이는 지체나 믿지 않는 이들을 향해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함으로 주님의 인자하심 안에 머무십시오.


완전히 꺾여 소망 없어 보이는 가족이나 낙심한 이들이 있다면 회복의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를 쉬지 마십시오.


오늘 하루도, 나를 보전하시는 뿌리의 은혜에 감사하며 오직 겸손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내 힘을 자랑하는 높은 마음을 버리게 하시고, 나를 보전하시는 은혜의 뿌리 안에 겸손히 머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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