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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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장 5-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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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5-15 말씀 묵상

제목: 세상을 살리는 아름다운 발걸음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1. 인간은 구원을 얻기 위해 종교의 높은 탑을 쌓으며 끊임없이 고행하지만, 늘 불안과 영적 피로감에 짓눌려 살아갑니다. 세상은 자격을 갖추라고 다그치지만, 복음은 우리가 찾아 헤매야 하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2. 완벽을 요구하며 절망을 주는 율법의 의와 달리, 복음이 말하는 믿음의 의는 쉽고 가깝습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 하늘에 오르거나 바다 깊은 곳인 무저갱에 내려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6~7).


예수님이 성육신과 부활로 구원의 모든 길을 이미 다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우리 입과 마음에 와 있습니다(롬 10:8). 이는 목숨 걸고 험한 산꼭대기에 올라가 약수를 뜨는 종교적 고행이 아니라, 안방까지 연결된 수도꼭지를 틀어 시원한 생수를 거저 마시는 복음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3. 구원의 공식은 아주 명쾌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마음으로 믿고, 그분이 내 삶의 진짜 주인임을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9~10).


이는 결혼식장에서 수많은 증인 앞에 "평생 사랑하겠다"고 서약하며 관계를 공식적으로 완성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의 믿음이라는 영적인 뿌리는 반드시 세상 속에서 "예수님은 내 주님이시다"라고 당당하게 선포하는 입술의 고백이라는 삶의 열매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4.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차별 없이 구원을 받지만, 전하는 자가 없으면 들을 수 없고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습니다(11~14). 그렇기에 전파하는 자들의 발걸음이 필요합니다.


이는 가뭄 든 동네에 생수가 가득 찬 물탱크가 왔어도, 누워있는 이들에게 이를 직접 떠서 전해주는 ‘배달원’이 없으면 결국 말라 죽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복음은 배달 사고가 납니다. 좋은 소식을 들고 산을 넘는 발걸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아름답습니다(15).


5. 하나님은 구원의 수도꼭지를 우리 마음과 입술 곁에 이미 연결해 주셨습니다. 이 압도적인 은혜로 자격 없이 구원받은 자가 되었다면, 이제는 멈춰 서 있는 발을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내 만족과 유익을 위한 걸음이 아니라, 아직 이 생명수를 마시지 못해 영적으로 죽어가는 가족과 이웃, 일터의 동료들에게 나아가 입술을 열어야 합니다.


6. 내가 가지 않으면 그들은 들을 수 없고, 내가 전하지 않으면 그들은 결코 믿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영혼을 살리는 구원의 배달원이 되어 하나님을 가장 미소 짓게 만드는 '아름다운 발걸음'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가까이 임한 복음을 늘 고백하게 하시고, 좋은 소식을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걸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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