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12-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로마서 5:12-14 말씀묵상
찬송가: 85장 구주를 생각만 해도
제목: 한 사람의 영향력
1. 엘라 골짜기에서 소년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렸을 때, 이스라엘 군인들은 단 한 방의 칼질도 하지 않고 고스란히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 원리를 통해 "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에 답합니다.
1. 성경은 인류 최고의 비극인 ‘사망’의 원인이 생물학적 노화가 아니라 ‘영적인 죄’(12a) 때문이라고 선언합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하나님의 왕권을 거부하고 불순종했을 때, 죄라는 강도가 인류 역사에 난입했습니다. 그리고 죄는 ‘사망’이라는 파트너를 데리고 왔습니다.
이 사망은 육체의 죽음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영적 죽음, 영원한 지옥 형벌을 포함합니다. 아담이 열어준 문을 통해 들어온 죄와 사망이 온 지구를 뒤덮었습니다.
2. "아담의 죄 때문에 왜 내가 죽어야 하느냐"는 반발에 바울은 아담이 범죄한 그 순간 인류 전체가 아담 안에서 동시에 죄를 지은 것으로 계산되었다고 답합니다(12b).
대통령이 조약에 도장을 찍으면 온 국민에게 효력이 미치고, 우물의 수원지가 오염되면 하류의 모든 물이 독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아담은 인류의 대표이자 수원지였습니다. 우리는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짓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밀려왔습니다.
3. 모세를 통해 율법이 오기 전에도 죄는 세상에 있었고, 그 증거는 바로 ‘사망’이었습니다(13-14a). 신종 전염병에 아직 이름(법)이 붙지 않았다고 해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실이 멈추지 않는 것처럼, 아담과 모세 사이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도 율법 유무와 상관없이 죽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망은 인류 역사 위에서 잔인한 폭군처럼 ‘왕 노릇’을 해왔고, 인간은 그 발아래 짓밟힌 비참한 노예였습니다.
4. 바울이 이 절망을 보여준 이유는 위대한 반전을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아담은 오실 자(예수 그리스도)의 모형"(14b)이라고 선언합니다. 한 사람의 행동이 전체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대표성의 원리’가 예수님께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뜻입니다.
첫 대표인 아담은 실패했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대표인 ‘마지막 아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승리하셨을 때, 그분 안에 있는 우리 역시 단 1%의 공로도 없이 고스란히 ‘의인’이 되었습니다.
5.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우리의 영적 족보는 아담 가문에서 예수 가문으로 바뀝니다. 그러므로
1) 죄의 종노릇을 거부하십시오. 사탄이 옛 신분증을 내밀며 정죄할 때, 내 대표자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며 당당하게 죄를 물리치십시오.
2) 한 사람의 영적 영향력을 기억하십시오. 아담 한 사람이 인류를 망쳤듯, 오늘 내가 가정과 일터에서 행하는 한 사람의 순종과 기도가 주변을 살립니다. 거룩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아담의 사망에서 우리를 건져내사 새로운 대표자 예수님 안에서 생명 얻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옛 가문의 죄를 거부하고, 주변을 살리는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