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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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1–4 사순절 묵상 8
제목: 믿음은 자리 이동이다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사순절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초청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움직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회개가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면, 믿음은 그 바뀐 방향을 향해 실제로 발을 내딛는 '자리 이동'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익숙한 과거를 뒤로하고 약속의 미래로 움직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1. 아브람이 떠나야 했던 고향과 친척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그를 보호하던 '안전한 삶의 구조'였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1)
우리는 때로 하나님보다 내가 구축해 놓은 익숙한 습관, 체면, 사고방식을 더 의지합니다. 믿음은 내가 붙들고 있던 이 '하란'을 떠나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리로 옮겨가는 결단입니다.
2.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구체적인 지도 대신 '복'과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 12:2)
믿음은 모든 상황을 이해한 뒤에 걷는 것이 아닙니다. 눈앞에 보이는 조건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며 걷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불안한 경제와 건강 문제 앞에서도 내 계산기가 아닌 하나님의 성품을 믿을 때 비로소 증명됩니다.
3. 아브람의 위대함은 그의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즉각적인 '움직임'에 있었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창 12:4)
믿음은 토론이나 감정의 동요가 아니라 '발걸음'입니다. 화해의 전화를 걸고, 미뤘던 기도를 시작하며, 고집을 꺾고 다가가는 구체적인 순종이 사순절의 진정한 열매입니다.
4.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향해 자리를 옮기셨고, 그 순종으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여셨습니다. 우리가 오늘도 '하란'을 떠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예수님이 앞서 걸어가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려놓아야 할 익숙함은 무엇입니까?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한 걸음, 말씀의 방향으로 움직이십시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익숙한 자존심과 안락한 자리를 떠날 용기를 주옵소서. 계산보다 약속을 신뢰하며, 오늘 내 삶의 현장에서 말씀대로 한 걸음 내딛는 순종의 아브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