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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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7장 9-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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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7:8–11 사순절 묵상 6. 

제목: 후회가 아니라 회개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살다 보면 누구나 눈물을 흘리고 후회할 일을 마주합니다. 관계의 어그러짐, 잘못된 선택, 신앙의 무너짐 앞에서 우리는 근심합니다. 어떤 근심은 우리를 절망의 늪으로 밀어 넣고, 어떤 근심은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사순절의 이 아침, 바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슬픔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1. 세상 근심의 출발점은 '나'입니다. 내 체면, 내 평판, 내 손해에 집중할 때 생기는 슬픔입니다. 가룟 유다를 보십시오. 그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으나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마 27:3–5). 자기 연민과 자책에 빠진 근심은 방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10).


이처럼 하나님 없는 근심은 우리를 죄의 사슬에 묶어 '나는 끝났다'는 절망으로 몰아넣을 뿐입니다.


2. 반면, 거룩한 근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합니다. 다윗은 범죄 후 왕의 체면이 아닌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시 51:4)라고 고백하며 울었습니다. 참된 회개는 상황을 탓하기보다 하나님을 슬프게 해 드린 사실에 가슴을 치는 것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을 내가 기뻐하노니 이는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9)


하나님을 향한 애통은 우리를 은혜의 보좌로 이끕니다. 그 눈물은 우리를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정결하게 씻어냅니다.


3. 회개는 단순히 슬퍼하는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움직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 가져오는 7가지 열매를 나열합니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변증하게 하며 분하게 하며 두렵게 하며 사모하게 하며 열심 있게 하며 벌하게 하였는가..."(11)


죄를 미워하는 분노, 하나님을 향한 갈망, 핑계를 멈추고 책임을 지는 태도가 나타납니다. 특히 습관적인 죄에 길들여진 장년의 신앙인들에게 회개란, 오랫동안 굳어진 삶의 방향을 용기 있게 바꾸는 결단입니다.


4. 후회는 우리를 과거에 묶어두지만, 회개는 우리를 미래와 소망으로 연결합니다. 사순절은 슬픔 그 자체에 머무는 계절이 아니라, 그 슬픔을 동력 삼아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계절입니다. 


오늘 우리의 눈물이 자기 연민의 강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라는 바다로 흘러가길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내 체면 때문에 울었던 후회를 회개합니다. 이제는 주님 마음 아프게 한 죄를 애통해하며, 구체적인 삶의 돌이킴으로 주께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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