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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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5장 18-20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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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 엔학고레의 회복!(회복5)

본문 : 삿 15:18-20


본문은 삼손이 딤나에 살던 블레셋 여인과의 개인적인 결혼이 파국에 이르며 시작된 사건의 결말입니다. 삼손으로 인해 블레셋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어 서로 전쟁하려 했을 때 놀랍게 일어난 일입니다 (삿 14-15장). 힘이 약한 이스라엘은 삼손을 인질로 온 몸을 결박하여 블레셋에 넘겼습니다. 그러나 결박된 그가 레히란 곳에 도착했을 때 삼손을 결박했던 줄이 불탄 삼 같이 떨어졌습니다. 이어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에 취하여 일천명을 죽였습니다. 시체로 두 더미를 쌓았습니다. 시체가 쌓인 그 곳은 ‘라맛 레히’(턱뼈의 산)으로 이름 지어졌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삿 15:14 중반).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이 기적 같은 하나님의 큰 일을 치루고 난 다음에 자신이 일천명을 죽였다고 외쳤습니다.

“가로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 뼈로 내가 일천명을 죽였도다” (16절).


그러자 삼손이 목말라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18절 “삼손이 심히 목마르므로 ...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이어서 그는 이 큰 구원이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주께서 종의 손을 사용하셔서 베푸신 것이라고 올바르게 고백했습니다(본문 18절). 이에 하나님은 자아도취와 자기성취욕에 빠져 있던 삼손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샘물을 터치셨습니다. 그 물을 마시게 하여 회복시키시며 소생케 하셨습니다. 

본문 19절 “하나님이 레히에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거기서 솟아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


바로 그 자리가 “엔학고레 (엔 하코레 En Hakkore)” 입니다. 그런데 이 “엔학고레”는 바로 생명수를 공급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예표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인생 가운데 갈증으로 인한 죽음의 위험에 종종 처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때마다 우리의 영원한 ‘엔학고레’ 되시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만이 진정으로 우리를 인생의 목마른 갈증에서 구원하시는 능력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만이 우리를 회복시키며 소생케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생수, 즉 생명수의 근원이십니다.

“내 백성이 두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렘 2:13).

예수님은 생명수 샘물이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생명수 샘물: 계 21:6).

성령 하나님은 생명수가 흘러 차고 넘치는 생수의 강이십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요 7:38) 


우리 모두 이 같이 생명수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 가운데 살아 가시길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회복과 소생을 체험하시는 축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삼손은 어떻게 “엔학고레”의 회복의 축복을 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을까요?


한마디로 “기도”였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본문 18절 전반 “삼손이 심히 목마르므로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구약성경에 모두 735회 사용된 “카라 qura, ”입니다. 뜻은 “부르다call, 외치다cry out”의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요청한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카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또한 요나의 부르짖는 기도(카라)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이 요나의 기도를 응답하시어 큰 물고기 뱃속에서 그는 토해져 살아났습니다. 다시금 선지자로서의 직무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욘 2:1-2).


실제로 유대 3대왕 아사는 구스 대군의 침략에 대해 부르짖어 기도(카라)했습니다.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대상 14:11). 

그리하여 여호와 하나님이 2배의 병력 규모가 되는 구스 군대를 패하게 하셨습니다.


이 같이 “부르짖는 기도”는 원수에게 어려움을 만날 때나 기근과 재앙 등등으로 곤경에 처할 때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큰소리로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우리 모두 죽음의 고비에 처할 때 죽음의 공포와 무게에 짖눌려 질식되지 마십시다. 오히려 우리 모두 구원의 하나님을 소리 높혀 찾으며 부르짖어 간구함으로 놀라운 회복과 구원을 얻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사실 삼손에 대한 기록은 12 사사들에 관한 기록 중에서 가장 깁니다. 1-16장의 기록의 1/4인 4개장(13-16장)이 12대 마지막 사사인 삼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삼손이 기도하는 장면은 딱 두 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 장면과 눈이 뽑힌 가운데 조롱 당하던 최후의 순간에 마지막 힘을 달라고 부르짖는 기도(카라)를 드릴 때입니다 (16:28). 


삼손은 안타깝게도 절체절명의 순간이 아니면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평상시에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기에 그의 삶은 늘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벗어나 방황하는 삶이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통해 위대한 일을 하셨지만, 정작 그 자신은 대부분 허망한 삶을 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러한 삼손의 부르짖음에도 하나님은 자비를 베풀며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자기 정욕을 향한 갈증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갈증을 늘 갖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물이 없어 느끼는 육신의 갈증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 목말라 느끼는 영적인 갈증을 우리가 갖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영적인 갈증을 위해 하나님은 세상에서의 어려움을 통한 육신의 갈증을 때로는 사용하시곤 하십니다. 인간은 세상에서 육신의 갈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에 결국 하나님을 찾으며 절실한 영적 갈증 또한 느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삼손처럼 ‘내가 천 명을 무찔렀다’ 이런 자랑과 교만이 아니라, ‘하나님, 저를 도와주세요’라는 겸손과 부르짖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나’가 중심이 되어 하나님이 행하신 일임에도 자신의 업적인양 자랑해서는 아니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기도함으로 죽을 위기에서도 회복되고 소생되어야 합니다.


‘엔학고레’는 하나님의 생명수 샘이되 특히 “부르짖는 자의 샘”입니다. 간절히 외치며 기도하는 자에게 주어지고 마시게 되는 회복의 샘입니다. 우리의 기도, 특별히 생명샘 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는 멸망과 죽음에서 우리를 회복시키며 소생케 합니다. 이 샘은 오늘날까지도 존재합니다.

본문 19절 후반 “... 이 샘이 레히에 오늘까지 있더라”


우리 모두 기도하며, 특히 이번 2월 기도의 달 한달 동안, 생명샘 되신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의 현장에 있도록 하십시다. 그리하여 무력하고 당장 죽게 될 처지에서라도 기력이 회복되어 소생하는 은혜가 늘 넘쳐 나시게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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