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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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장 32-4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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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32–43 말씀묵상 

제목: 교회는 생명으로 전도한다

찬송가: 183장 빈 들에 마른 풀같이


1. 사도행전 9장은 사울이라는 한 개인의 회심으로 시작하여, 이제 교회의 보편적인 사역과 공동체의 증언으로 확장됩니다. 베드로는 안주하지 않고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이릅니다. 


복음은 고여 있는 호수가 아니라 흐르는 강물과 같습니다. 교회의 생명력은 성벽 안에 갇혀 있을 때가 아니라, 아픔과 결핍이 있는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 비로소 증명됩니다.


2. 베드로는 8년 동안 중풍병으로 누워 있던 에니아를 만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고 명확하게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신다.”치유의 주체는 오직 예수님이셨고, 에네아는 즉시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의 결과로 룻다와 사론의 사람들이 다 주께로 돌아왔습니다(34). 


전도는 유창한 논리가 아닙니다. 복음으로 인해 한 사람이 회복되고,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는 ‘생명의 사건’을 목격할 때 세상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3. 욥바의 여제자 다비다는 설교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소외된 과부들을 위해 속옷과 겉옷을 지어주는 ‘선행과 구제’의 사람이었습니다(36). 그녀의 죽음 앞에 공동체가 오열하며 그녀가 남긴 옷들을 보여준 것은, 그녀의 삶 자체가 복음의 강력한 증언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베드로는 기도를 통해 그녀를 다시 살려냅니다. 에니아가 ‘능력’을 통한 회복을 보여준다면, 다비다는 ‘사랑’을 통한 생명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능력과 사랑이라는 두 날개로 생명을 살릴 때 비로소 세상에 복음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4. 본문은 베드로가 욥바의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오래 머물렀다는 기록으로 끝납니다(43). 무두장이는 당시 짐승의 가죽을 다루는 부정하고 천대받던 직업이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그곳에 머물렀다는 것은 복음이 유대의 편견과 사회적 경계를 허물고 낮은 자리로 내려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교회가 남겨야 할 흔적은 화려한 건물이 아니라, 세상이 꺼려하는 자리까지 찾아가는 낮은 사랑의 흔적이어야 합니다.


마무리 기도: 생명의 주님, 우리 교회가 능력을 구하기보다 사랑을 먼저 채우게 하시고, 세상의 경계를 넘어 낮은 곳으로 흐르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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