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 5-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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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5–13 말씀 묵상
제목: 말씀으로 분별하는 제직
찬송가: 496장 새벽부터 우리
1. 오순절 성령 강림의 현장에는 찬사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경건한 유대인들조차 성령의 역사를 보고 소동하며, 어떤 이들은 제자들을 향해 "술에 취했다"(13)며 조롱했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인간의 익숙한 틀을 깨뜨리기에 때로는 혼란(6)을 야기합니다. 제직은 현상만 보고 성급히 결론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게 무슨 뜻인가?"라고 겸손히 질문하며 하나님의 의도를 묻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2. 성령께서는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언어)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들리게 하셨습니다(8).
제직은 나만의 신앙 언어에 갇힌 사람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복음을 번역해 주는 사람입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상대의 아픔과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진리를 전하는 사랑의 수고가 제직의 사명입니다.
3. 조롱받는 상황에서 베드로는 흥분하거나 감정적으로 맞서지 않았습니다. 그는 차분하게 요엘서 말씀을 인용하며 이 현상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것임과 십자가에 죽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했습니다.(14-36).
제직의 담대함은 큰 목소리가 아니라 '기록된 말씀'에서 나옵니다. 오해와 비난 앞에서도 감정을 절제하고, 오직 말씀의 기준 위에서 교회를 지키고 성령의 일을 해석해 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4. 현상은 순간이지만 말씀은 영원한 기준입니다. 제직은 성령의 뜨거운 체험을 하되, 그 해석은 반드시 차가운 지성과 명확한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조롱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말씀으로 성령의 역사를 확증하는 신실한 제직이 될 때, 교회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주님, 성령의 역사 앞에서 조롱하는 자가 아니라 겸손히 묻는 제직, 내 방식이 아닌 상대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통역자, 어떤 오해 앞에서도 감정이 아닌 기록된 말씀으로 교회를 지켜내는 분별력 있는 제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