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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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장 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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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2:1–6 말씀묵상

제목: 보이지 않는 전쟁, 마음을 지키라

찬송: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우리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영적 전쟁 속에 있습니다. 기도의 자리에서도 마음이 산란하고 말씀 앞에서 집중력을 잃을 때, 그것은 우리가 약해서가 아니라 가장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앞두고 벌어진 이 보이지 않는 전쟁의 실상을 보여줍니다.


1.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구속의 절기이며, 이제 예수님을 통해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실 때가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이 거룩한 절기에 “예수를 죽일 방도를 집요하게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살릴 계획을 세우시는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일 악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진리보다 백성의 시선을 두려워했기에, 결국 악을 선택했습니다. 선한 목적을 잃은 열정은 결국 죄의 도구가 됩니다.


본문의 가장 충격적인 구절은 “사탄이 가룟 유다에게 들어가매”(3)입니다. 유다는 하루아침에 악해진 것이 아닙니다. 사탄은 유다가 오랫동안 방치했던 탐욕이라는 작은 죄의 틈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3년 동안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그것을 삶에 순종하며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보다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는 데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작은 죄, 인정 욕구, 상처, 비교, 탐욕 등 우리가 방치하는 마음의 틈이 바로 사탄이 비집고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기도하는 자도 유다처럼 넘어질 수 있습니다.


3. 사탄에게 마음을 내어준 유다는 이제 열심히 예수님을 넘겨줄 “방도”(4)를 찾습니다. 돈을 얻고, 협상을 하고, 무리가 없을 때를 살피며 가장 ‘효율적인 배반 타이밍’(6)을 골라냅니다. 


유다의 열심은 분명했지만, 그 방향은 하나님을 떠난 자기 욕망에 붙잡힌 것이었습니다.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도 열심이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지금 무엇에 열심을 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유월절, 구원이 완성되는 그 시간에 유다는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면서도 가장 깊은 어둠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 마음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다를 넘어뜨린 사탄의 전략도 예수님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사탄이 유다에게 들어갔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기 전부를 내어주심으로 사탄의 머리를 부숴 버리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승리를 주신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당당하게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탐욕이 아닌 믿음을, 계산이 아닌 사랑을 선택하여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유다처럼 작은 틈조차 허용하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소서. 오늘 하루도 오직 주님만 두려워하며, 사랑의 길을 걷는 제자의 삶으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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