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3-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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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3–9 말씀묵상
제목: 진짜 사랑은 계산하지 않는다
찬송: 311장 내 너를 위하여
사람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사랑할 때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아낌없이 주고 싶을 때,
그 사람의 영혼은 가장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오늘 세상은 사랑조차 계산하며 주고받는 시대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이만큼 했으면 됐지.”
그런데 베다니의 한 여인은 달랐습니다.
그녀는 한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그 안엔 순전한 나드 향유, 노동자 1년치 품삯이었습니다.
조금씩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냥 완전히 부숴버렸습니다.
다시 닫을 수 없는 헌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삼백 데나리온이면 가난한 자를 도울 수 있었을 텐데!”
하며 비난했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이 ‘좋은 일'은 ‘아름다운 헌신, 거룩한 사랑’이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그녀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세상은 이름 있는 사람을 기억하지만,
주님은 사랑한 사람을 기억하십니다.
그녀의 이름은 사라졌지만,
그 향기는 지금도 복음과 함께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옥합과 같습니다.
깨지지 않으면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주님은 때로 우리의 자존심과 계획을 깨뜨리시지만,
그 속에서 진짜 향기가 피어납니다.
오늘 이 새벽, 주님은 묻습니다.
“너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
당신의 옥합을 깨뜨리십시오.
그 헌신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그 향기가 주님의 마음을 움직일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베다니의 여인을 통해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몰라줘도 괜찮습니다. 주님이 기억하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오늘도 내 안의 향기가 가정과 교회, 세상으로 퍼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