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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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장 1-1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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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1–10 말씀묵상 

제목: 결핍이 은혜가 될 때

찬송: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우리는 풍요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러나 마음의 공간은 늘 허전하고 관계는 메말라 있습니다. 이 시대의 진짜 결핍은 ‘영혼의 허기’입니다.


사람들은 “조금만 더 벌면, 조금만 더 성공하면 행복하겠다.”라고 하지만 그 ‘조금 더’가 채워져도 만족은 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빵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8장은 이미 한 차례 일어난 오병이어 사건(6장)과 닮았습니다. 그때는 유대 지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이방 지역, 데가볼리입니다. 


“그 무리가 또 심히 많으매 먹을 것이 없는지라.” (8:1)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3일 동안 광야에 머물렀습니다. 그들의 피곤하고 초라한 얼굴을 보신 예수님은 “이 무리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2).  주님의 자비는 감정이 아니라 내장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사랑의 통증을 느끼신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광야에서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하리이까?” (8:4)라고 말합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았던 그날을 잊고, 오늘의 문제 앞에서 다시 불평합니다.


그때 주님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8:5)고 물으십니다.


이 질문은 ‘네 안에 남아 있는 믿음이 무엇이냐’는 물음입니다.주님은 없는 것을 묻지 않으시고, 남아 있는 것을 사용하십니다. 그분의 일은 항상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들이 가진 것은 떡 일곱 개뿐이었습니다. 주님은 그것을 받으시고 “감사하시고.” (8:6) 나누어 주셨습니다. 떡은 떼어질 때마다 늘어났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입니다.


“나눌 때 채워지고, 줄 때 더해진다.”


세상은 ‘모아야 산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나눌 때 산다’고 가르칩니다. 십자가가 그 증거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떼어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인간의 자원이 끝나는 곳에서, 하나님의 풍성함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계산은 언제나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넘칩니다. 결핍의 하나님이 아니라 충만의 하나님이십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의 손에 든 일곱 개의 떡 같은 작은 믿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나눌 때 채워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감사할 것이 없어 보여도 감사부터 하여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놀라운 은혜의 기적을 이루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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