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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4장 14-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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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복음으로 자녀를 낳자! 

본문 : 고전 4:14-15


창세기에 아담의 자손에 대한 계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사람이라고 일컬으셨습니다. 그런데 아담 또한 일백 삼십 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8백년을 지내며 자식을 낳았고 930세에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창 5:1-5). 

마태복음에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의 가계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다윗까지 14대, 바벨론 이거 때까지 14대, 예수 그리스도 때까지 14대, 도합 42세대를 나열하고 있습니다(마 1:1-16). 


이러한 구약과 신약에서의 족보의 기록은 바로 우리의 육신이 자녀를 낳아 자신의 가계를 이어가듯이 성도들도 “태신자 전도”의 방법을 통해서 천국을 확장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태신자'란 용어의 뜻은 「우리 마음 속에 전도하여 구원하기로 작정된 전도 대상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태신자를 마음에 품고 전도하는 “태신자 전도”는 왜 해야 할까요? 

그리고 태신자전도란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어떻게 전도할까요?


1. 태신자전도를 행함은 성경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Why?)

태신자전도는 먼저 창조주 하나님의 문화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파하여야 합니다. 나아가 죄인들을 구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구원받은 사람들로 주님의 교회를 채우고 넘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태신자전도는 구주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복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통해 복음 전파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통한 증인의 사명을 지상명령으로 주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마지막으로 이 태신자 전도는 우리 신앙인들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유언처럼 전도를 부탁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이 말씀은 바로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전도 대상자들을 정하여 마음에 품고 늘 기도하며 권하여 주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문화명령이요, 우리 주님 예수님의 지상명령이자, 주님의 제자된 우리 성도들의 마땅한 본분을 감당하시길 간구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들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기도하고 보살피펴 권면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성령님의 권능에 힘입어 복음을 전파하며 영혼육 전인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2. 태신자 전도란 과연 무엇인가요? (What?)

간단히 말하면 영적 자녀를 잉태하여 낳는 전도방법입니다. 한 생명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위해 한 여인의 몸에 잉태되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를 잉태한 여인은 자신의 뱃속에 있는 태아를 위해 힘씁니다. 기도하고, 말씀 보며, 찬송을 들으면서 경건생활에 힘쓸 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말하며 행하는 것도 주의하면서 태교에 주력합니다. 


이처럼 태신자 전도는 태교의 원리와 개념을 전도에 도입하여 실천하는 전도입니다. 지극한 정성의 돌봄과 관리를 통해 십개월이 되어 새 생명이 출생하듯이, 정해진 기간 동안 전도 대상자를 정하여 마음에 품고 열심히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 돌봅니다. 때가 되면 교회로 인도하여 결신하게 하는 참으로 좋은 전도방법입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전도 대상자를 정하고 마음에 잘 품으십시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잘 돌보십시다. 농부의 열심과 인내를 갖고 태신자 전도에 최선을 다하십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하는 자녀처럼 권면했습니다. 

본문 14-15절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고전 4:14-15). 


또한 아비처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선생처럼 가르치기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도하여 세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복음으로써 낳은 자식으로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매가 아니라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1절).


모범적인 사례로 사도 바울은 제자 디모데를 “참 아들된 디모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딤전 1:2). 

또한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라고도 칭하고 있습니다(딤후 1:2).

이어서 디모데에게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딤후 2:2)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2절). 즉 영적 자녀들의 연속된 생산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대로 태신자들을 많이 품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게 하십시다. 그리하여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들이지만 천국 확장에 크게 쓰임받는 아비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태신자 전도의 특징이자 근본적인 원리를 소개합니다 (How?)

예수님은 밤중에 찾아온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여기에서 "거듭나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 , 겐나오 아노덴”입니다. 이는 “하늘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born from above

이 같은 거듭남은 삼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내적인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영적인 부르심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회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회개를 통해 마음을 바꾸고 정반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는 신앙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이 과정들을 통해야 진실로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으며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요 3:3-5). 그런데 태신자전도는 일반 전도와 달리 이와 같은 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거치도록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태신자를 마음에 품고 첫째,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도록, 둘째, 회개토록, 셋째, 예수님이 자신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한 구주로 믿게 되도록 중단없이 기도하며 사랑으로써 보살피시길 축원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 같은 태신자 전도는 주로 누구를 대상으로 전도하게 될까요? 이 태신자 전도는 관계 중심 전도입니다. 때문에 자주 접하는 가까운 사람들이 우선 대상에 해당됩니다. 아울러 신앙적으로는 주로 불신자와 믿다가 낙심된 자들이 우선 대상입니다. 결국 태신자 전도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까운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며 정성스럽게 보살펴서 교회로 인도하는 전도입니다. 때문에 태신자 전도는 수평이동으로 인한 부정적 성장 수단이 아닙니다. 복음으로 영적 자녀를 새롭게 생산, 또는 낙심한 신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진정한 회복과 부흥의 방법입니다. 건강한 교회로 세워가는 전도법입니다. 


우리 모두 한 생명을 출생시키는 태신자 전도로, 가장 가까운 불신자나 믿음을 잃어버린 자들을 가슴에 품고, 끈질기게 기도하며 성심을 다해 보살피십시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태신자 전도를 통해 주님의 분부대로 복음으로 자녀를 출산하는 영적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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