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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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장 28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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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25)-예언의 영


행11: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속 ‘사하라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비셀 마을 원주민들은 영국인 탐험가 켄 리먼이 이 마을을 방문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사막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사막을 벗어나려고 길을 떠나도 걷다 보면 결국은 다시 마을로 돌아오게 되더라는 게 그들의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막에 갇혀 사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살아갔던 것입니다.


1926년 이 마을을 찾은 켄 리먼은 이 사실을 알고 엑터라는 마을 청년에게 사막을 벗어날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방법은 북극성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엑터는 리먼의 가르침대로 낮에는 쉬고 밤에는 북극성을 보고 걸으며 마을 원주민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막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로 돌아와 그 사실을 알립니다.


훗날 그는 사막의 개척자가 되었고, 마을 한가운데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동상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은 방향을 찾음으로써 시작된다.’


MZ세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또 어떤 청년들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말합니다. 모두 갈 길 을 몰라 방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 보면 나이가 들어도 평생 해 놓은 것이 없어 인생을 허비했다고 후회하게 됩니다. 한 우물을 파야 하는데 그러려면 그 밑에 물이 있다는 확신을 줄 누군가를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만나면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인생의 나침판‘입니다. 이 방향을 찾는 것을 바로 ‘거룩의 회복‘이라고 말합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이런 ’거룩의 회복‘을 이룬 사람들을 ‘크리스티아누스‘라고 불렀습니다. ’예수 안에서 방향을 찾은 사람’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말씀이 세력을 얻게 되면 ’예언의 영’이 인도하게 됩니다.


예언의 영은 거룩의 회복을 이루는 영입니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예가 구약시대 요시아 왕입니다. 그는 성전에서 발견된 성경 두루마리를 읽고 옷을 찢습니다. 


그리고 우상을 섬기는 산당을 다 부수었습니다. 이것이 ‘예언의 영’입니다. 예언의 영은 우리가 구태의연하게 제 자리에 안주하는 모습을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전혀 다른 것, 새로운 것도 ‘예언의 영’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하며 추구하게 됩니다. 말씀 자체가 ‘에언‘이고 그 안에는 ‘예언의 영’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언의 영’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이번엔 이렇게 바꿔보자’하고 변화를 촉구합니다. 예언의 영은 우리 안에 ‘선순환의 역사’를 이루게 합니다. 그것도 삶의 전반에 걸쳐 일어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살전5:20)고 말씀하고, 예언을 “품위 있게, 질서 있게 하라”(고전14:40)고 말씀합니다. 말씀이 흥왕되게 역사하면, 선지자(先知者)들이 일어납니다.


말씀을 읽고 ’먼저 깨달은 사람‘들입니다. 안디옥 교회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고 그 중 아가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일어나 성령으로 말을 하는데, ‘온 땅에 큰 흉년이 들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촛점은 아가보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 아니라, 안디옥 교회가 ‘예언의 영’에 어떻게 반응했는가에 있습니다.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있는 형제들에게 헌금을 보내기로 작정하고 실행을 한 것입니다.


오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안디옥의 이방인 크리스천들이 유대에 있는 유대인 크리스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도와야지. 그런데 형편이 안 되어서 안 되겠네.’라고 하지 않고, 작정한 다음에 실행을 했습니다. ‘그 힘대로’ 지나치지 않게 형편대로 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경우 작정은 했는데 실행을 못 합니까? 예배를 드리다가 은혜와 도전을 받고 결단을 합니다. ‘아, 내가 정말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그런데 문제는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예배당을 나서는 순간 실행은 사라지고, ‘다음에 하지’하고 미루고 맙니다. 예배를 통해 받은 ‘예언의 영’은 우리 안에 ‘선순환의 역사’를 일으키려는 ‘하나님의 부추김’입니다.


When you are inspired, act upon it. (어떤 영적 감동이 올 때, 순종하고 실행에 옮겨 보십시오) 그런 사람에게 영감은 지속적으로 다가오고 성령의 역사는 그런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오 주여

‘예언의 영’의 인도하심에

다음으로 미루지 않도록 하소서

핑게와 변명으로

순종을 미루지 않게 하소서

깨닫는 즉시 실행에 옮기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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