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고린도전서 9장 24-26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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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래 달리기(=천국의 보상을 향한 신자의 경주)

본문: 고전 9장 24-26절,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경쟁하는 자(경주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땅의 경주자)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천국의 경주자)는 썩지 아니할 것(면류관)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복싱)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며…


운동선수가 전략(장기목표)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듯이, 사도 바울은 청중(신자)에게 어떤 전략을 가지고 경기(신앙경주)에 임할 것을 권면한다. 고린도의 청중이나 신자는 운동장의 경주를 이기기 위해선 훈련이나 목표설정이 반드시 필요함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고린도나 아테네는 고대의  올림픽 경기와 관련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오래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신자의 신앙경주도 열심히 임해야 함, 절제함(금욕), 철저한 준비 등이 필요합니다.


1. 열심히 임하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 하나님과 재물(맘몬)을 겸하여(=양다리로) 섬길 수 없는 신자, 복음과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신자에게 요구되는 예수님의 유명한 충고가 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는 자에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눅 9:62) 소가 이끄는 쟁기를 붙잡고 밭을 기경하려는 자는 결코 뒤를 보거나 한눈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밭의 기경이나 경작이 엉망진창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을 마칠 때까지 뒤돌아보거나 한눈팔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야만 합니다. 신자의 천국경주도 이와 같다는 뜻이다. 썩지 아니할 천국의 영원한 면류관을 받고자 할진대… 열심을 품으면서 전진하라는 권면입니다.


2. 오래 달리기와 절제…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25절) 오늘날 우리는 올림픽이나 국제경기에서 대표선수가 얼마나 절제하면서 경기를 준비하는지 잘 안다. 먹고 마시는 것, 규칙적인 기상과 취침, 스트레스 관리… 쾌락과 약물조심… 철저하게 코치를 받으면서까지 절제하고 준비해서 레이스에 임한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썩을 관(곧바로 시들어버릴 ‘셀러리’)이라고 할지라도 땅의 선수들이 절제하면서 경주에 임하는데, 하물면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받으려고 하는 우리 신자는 얼마나 절제하면서 경주에 임해야 할지를 권면합니다. 특히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는 신자로서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성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3. 철저한 준비와 목표설정(26절)… 달음질(running)하기를 향방(=향하여 나가는 방향)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복싱)을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며… 마라톤 선수가 경주를 하면서 코스(향방)를 벗어나는 것은 바로 실격입니다. 또한 복싱선수가 주먹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목표하지 않고 아무데나 휘둘러대는 것은 곧바로 에너지 손실이나 다운이나 경기패배를 가져오기 십상입니다.


이렇게 사도 바울은 신자의 천국의 보상을 향한 경주(오래 달리기)를 운동장에서 달리는 선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의 오래 달리기임을 기억하시면서 열심과 절제와 철저한 준비(목표설정)를 올해의 한 여름(휴가시즌)에도 다시금 확인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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