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4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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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4:1–11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자리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니느웨에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했고, 백성들은 놀랍게도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나는 이에 대해 몹시 분노하고 낙심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앗수르(니느웨의 수도) 사람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괴롭힌 잔혹한 민족이 회개로 인해 구원받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요나는 자기가 전한 메시지로 인해 니느웨가 망하지 않자, 하나님께 "죽는 것이 낫다"고까지 말합니다. 요나의 반응은 인간의 제한된 공의와 자기중심적인 신앙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을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신 하나님”(4:2)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정작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이 자신의 기대와 어긋날 때는 이를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요나에게 박넝쿨을 통해 교훈하십니다. 요나는 자기가 심지도, 기르지도 않은 박넝쿨이 하루 만에 시든 것에 대해 몹시 화를 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4:11)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돌이켜 생명을 얻기를 원하십니다. 요나는 공의를 요구했지만,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를 선택하셨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뜻을 내 생각 안에 가두려 했던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요나처럼 자비의 하나님을 알면서도 그 은혜가 다른 이들에게 임하는 것을 불편해했던 우리의 좁은 마음을 회개합니다.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고 물으시는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눈물을 우리도 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