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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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장 9절, 17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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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하나님의 언약과 희생제사(제사제도)

본문: 창세기 15장 9절, 17절,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라…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지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시는(이신칭의) 원리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전에, 심지어 이스라엘에게(구약에서) 희생제사(제사제도)가 도입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원리(θ언약)과 제사제도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시고 성경을 오래 관찰하신 분들도 사실 창세기 15장이 무슨 뜻인지 헤아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창세기 15장에 대하여 잘 밝혀주고 있는 바울의 설명을 통하여 잘 깨닫고 많은 은혜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로마서 4:13, 갈라디아서 3:17).


1. 가장 먼저 믿음의 원리와 하나님 스스로의 언약을 소개합니다. 이스라엘(구약)의 희생제사(제사)가 도입되기도 전에(약 430년 앞서서, 갈라디아서 3:17), 이미 아브라함에게 믿음의 근거(하나님의 언약)를 알리고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핵심은 바로 “흑암과 연기와 횃불로 상징된 여호와께서 스스로 죽음의 저주를 담당하실/지실 것”을 보여주셨습니다(17절, “하나님께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셨다”[완결]). 타락으로 말미암아 의가 없는 인간에게 하나님 편에서 의를 베푸실 근거(신적인/θ의 죽음)를 이렇게 마련하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의 당사자인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 누리게 하셨습니다.


2. 약 430년 뒤에(아브라함과 시내 산 율법의 간격) 이스라엘(구약)에게 도입될 희생제사(제도)를 이렇게 알립니다(9절, 나를 위하여 삼년 된 암소와 삼년 된 암염소와 삼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올지라). 여기에 열거된 희생제물은 바로 레위기 1장에서 “속죄를 위한 번제” 제물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레위기 1장, 3절=소의 번제, 10절=양과 염소의 번제, 14절=새의 번제, 곧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 쉽게 말한다면 아브라함의 후손(이스라엘 백성)에게 도입될 희생제사(상징=피 흘림과 살을 찢음)보다 훨씬 더 귀중하고 가치 있는 하나님 자신의 언약(흑암과 연기와 횃불로 상징된 하나님께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셨다)과 믿음의 원리(세상의 상속자 됨)이 먼저이었고 우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세상의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로마서 4:14).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친히 죄인을 위하여 죽음을 짊어짐으로서, 죄인으로 하여금 값없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얻게 하시는 근거를 오래전에 아브라함과 언약체결을 통하여 분명하게 보증하셨습니다. 이것은 율법이나 제사제도보다 훨씬 더 빠른 것이며 우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체결하신 언약(자신의 죽음)에 근거한 발판에 우리의 믿음이 꽃피우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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