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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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8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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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8:1–14 말씀묵상

제목: 말씀이 끊기기 전에 돌아오라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아모스 8장은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처럼 들립니다. 선지자 아모스는 네 번째 환상을 봅니다. "여름 과일 한 광주리"라는 곧 심판이 무르익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한계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2절).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북이스라엘의 정치·영적 지도자들은 가난한 자를 착취하고, 거짓 저울로 거래하며, 은으로 사람을 사고파는 인신매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4–6절).


형식적으로는 절기를 지키고, 예배를 드렸지만, 마음은 돈과 욕심에만 있었습니다. 안식일과 월삭이 지나기만을 기다려 물건을 팔고 돈을 벌 궁리만 했습니다. 거룩한 날조차 상업적으로 이용된 것입니다.


이러한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절기가 애통으로, 모든 노래가 애곡으로 바뀔 것이며(10절),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죽는 비통함처럼 이스라엘에 희망이 끊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심판은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1)


단순한 결핍이 아닌, 영혼 깊은 곳에서 말씀을 갈망하지만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어졌음을 의미하며, 이보다 더 심각한 영적 위기는 없습니다.


이는 단순히 음식을 구할 수 없는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진 시대에 대한 경고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감동이 없고, 설교를 들어도 잠만 오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영적 메마름의 시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북쪽 단에서부터 남쪽 브엘세바까지, 온 땅에 이 말씀 없는 기갈을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14).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전면적인 진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가 기회요 은혜의 때입니다. 그 말씀을 듣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오면, 모든 희망은 끊깁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 있는지 돌아봅시다. 예배, 기도, 봉사가 형식이 되지 않도록, 마음 깊이 회개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듣고 응답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주님의 음성을 듣고도 무시하고, 말씀의 길을 떠난 우리의 교만을 용서해 주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갈급함이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영적인 귀가 열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도 반응하는 민감한 영이 되게 하옵소서. 심판의 때가 이르기 전 말씀 없는 기갈이 오지 않도록 오늘 말씀하실 때 듣고, 돌이키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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