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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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1-8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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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요한복음 12:1-8


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  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 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딱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은 것을 훔쳐 감이러라 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중 베다니 마을에서 예전에 나병환자였다가 예수님께 고침 받은 시몬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 넘어에 있는 마을로 약 3 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예루살렘 근교에 있는 베다니는 이스라엘의 정결법에 따라, 사회에서 격리되는, 출교 조치 혐의가 있는 이들이 성전 제사장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던 장소입니다. 또한 출교 당했던 이들과  출교 사유가 해소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재심을 기다리던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까닭에, 베다니는 온갖 병을 앓는 이들, 앓았던 이들, 그들의 가족들이 모여 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예수님께서는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려주셨습니다.

베다니의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를 하니 같은 마을의 나사로도 참석하였고 나사로의 여동생 마르다는 와서 음식장만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이 때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가 아주 비싼 나드 향유 한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머리털로 예수의 발을 딱아 드립니다.


나드는 마타리과 식물로 히말라야산맥 3000 m 고지에서 자라나는 풀 종류 입니다.    나드의 뿌리와 근경에는 정유 성분이 많이 함유하여 있어 독특한 향이 있습니다.

나드 향유는 로마, 이집트, 중 근동지방에서 사치품으로 거래되었으며 아주 비쌌습니다.

유대인들은 귀한 손님을 맞을 때, 화환을 머리에 씌우고 향유를 머리에 붇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또한 장사를 지낼 때에는 시체에도 향유를 말라 방부 처리를 했습니다.


향유는 여인이 결혼할 때 가져가는 필수 품목입니다.

시집을 가면 신랑의 머리에 이 향유를 한 방울 떨어 뜨리는 의식이 있는데 이것은 ‘나의 신랑은 오직 당신 뿐입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신랑측의 귀한 분들이 집에 방문할 때에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보여주려고  향유를 귀한 분들의 머리에 한 방울 떨어 뜨려 주는 것이었고, 나머지 향유는 남편을 장사할 때 전신에 뿌려주게 됩니다. 


귀한 나드 향유를 부어 머리털로 발을 씻어주었던 마리아는 향유를 자신을 위하여 예비하기 보다는 최우선적으로 예수님께 순종과 헌신의 뜻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는 예수님의 장례를 예비한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과 이웃과 화평하게 지냅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데 기꺼이 손을 뻗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섬김도 마리아와 같이 예수님을 위하는 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물론 마리아와 같이 과감하지 못한 점은 항상 아쉽습니다.


젊은 여인 보다 못한 우리들의 믿음이 보다더 강한 믿음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리아는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나드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 드렸지만 가룟 유다는 마리아를 나무랍니다.  삼백 데니리온은 노동자의 일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가룟 유다는 가난한 자들을 위하는 척하며 돈궤를 맡아 게기에 넣은 돈을 훔쳐가려는 생각이었으므로 아까와 분개를 합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경외하는 마리아와 예수님과 삼년을 동행하고도 예수님을 배반하는 가룟유다의 차이를 여기서 엿보게 됩니다.


사순절을 지내며 우리들의 좁아진 마음이 마라아와 같이 활짝 열리게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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