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장 28-48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제목 : 예수님의 눈물 

성경 : 누가복음 19:28-48

제가 잘 아는 건강하고 젊은 김 장로님이 지난 월요일에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아래이시고 건강하셨는데 갑작스럽게 떠나신 것입니다. 저는 김장로님과 쿠바에서 선교를 두 번이나 함께 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아프시다는 소식을 들었고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빋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오전 7시에 갑자기 그 장로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내 몸살감기가 완전히 다 나으면 병원 심방을 가보려고 했었는데.... 참으로 사람은 몇 년을 살아왔던지 죽는 것이 한순간인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 처럼, 인생은 풀과 같습니다. 인생은 안개요, 그림자요, 꿈꾸는 것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지난 월요일 부터 내내 제 마음 속에는 "인간이란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에 구주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다면, 사람의 인생은 너무나 허무한 존재인 것입니다.  

봄인데도 날씨는 쌀쌀한 상태입니다. 비가 자주 오고 바람이 불고 세상에는 온갖 이상한 자연 현상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가 되어서 꽃은 나무마다 피었는데 우울한 회색으로 보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은 예수님의 말씀과 구주 예수님 뿐입니다. 예수님의 음성과 모습을 오늘 성경 말씀을 통하여 찾아보고 잠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눅 19:28-40)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온 세상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백마를 타고 예루살렘에 잊성하지 않고 작은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입니다. 왜요?

30절 -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1. 구약성경의 예언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그 예언은 스가랴 9:9에 잘 나와 있습니다. 

2. 예수님의 겸손하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교만한 세상의 왕들의 모습이 아니라, 참으로 겸손하고 온유하신 구주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예수님은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지시고 낮고 천한 곳으로 오셔서 겸손히 낮아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국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이 예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따라가고 증거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시는 예수님 (눅 19:41-44절)

41절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예수님은 불신앙과 온갖 죄악으로 멸망 길을 향해 가는 예루살렘과 도시들, 나라들, 사람들을 보고 우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멸망과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의 눈물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면서 전도와 선교에 계속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구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일들이 세상 곳곳에서 불 길같이 퍼져나가길 기도합니다.

셋째, 예수님은 기도하는 일을 강조하시고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눅 19:45-48절)

누가복음 19:46 -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먼저 구원을 받은 우리는 오늘 이 시대에 무엇보다도 기도하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영적인 위기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나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품고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매일 매순간 기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적인  싸움을 잘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서 우리는 온갖 어려운 문제들과 유혹들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기도의 용사가 되게 하소서!